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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콜드체인 시장 동향 본문

투자

싱가포르 콜드체인 시장 동향

DDOL KONG 2024. 5. 18. 03:27

싱가포르 콜드체인 2030년 시장규모 약 56억9000만 미국달러로 전망
합작 투자, 기술 교류 등 협력 기대


한국의 K콘텐츠를 대표하는 K-Pop과 K-Drama를 넘어 이제는 한국의 농수산물과 식품도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는 식품 수출을 위한 유통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고 있으며,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내 ‘콜드체인 특화구역’을 늦어도 오는 7월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역시 식품 수입 의존도가 높고 동남아 물류 허브로서 환적항 역할을 하고 있어 콜드체인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참고로, ‘콜드체인’이란, 온도에 민감한 제품 및 상품을 포장, 운송, 취급, 저온저장, 유통, 최종 배달까지 신선하게 배송하는 물류시스템으로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온도 관리가 필요한 의약품, 전자제품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콜드체인 시장 규모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핵심 교통 및 물류 중심지로서 항공, 해상, 육상을 아우르는 교통 연결성이 우수한 국가로 평가된다. 선박 및 공항 물류 터미널 시설과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태지역을 오가는 물류 허브이며, 그 중에서도 콜드체인 기능을 활용해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환적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블루위브컨설팅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싱가포르 콜드체인 물류시장 규모는 약 42억7000만 미국 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싱가포르 콜드체인 물류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6.7%(CAGR 2023-2027F)로 2030년에는 56억9000만 미국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에 대한 근거로 해당 컨설팅사는 싱가포르의 지리적 위치 때문만 아니라 ‘식음료 및 의약품과 같은 부패성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헬스케어 및 식품산업의 확대’ 등을 꼽았다.

콜드체인 기업 사례 및 동향

싱가포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물류사 중 콜드체인 기능도 갖춘 회사로는 YCH Group, SATS LTd 등이 있다. 콜드체인 물류사는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보관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IoT(Internet of Thing) 센서’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자동화’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냉장 창고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YCH는 창고관리의 완전 자동화를 위해 자동으로 적재물을 보관∙재고 조사∙검색하는 컴퓨터 제어 시스템인 ‘ASRS(Automated Storage and Retrieve System)’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그외에도 콜드체인 물류 합작법인인 CKL(Commonwealth Kokubu Logistics)은 연면적 50만 평방피트에 최대 8000만 킬로그램의 식품을 냉장 및 냉동 보관할 수 있는 신규 콜드체인 물류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되고 나면 싱가포르 내 가장 큰 콜드체인 물류 업체 중 하나가 된다.

싱가포르의 한 콜드체인 물류사 대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콜드체인은 의약품, 식품 및 화학 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정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갖춘 현대식 냉장냉동 보관 창고를 보유한 다수의 물류업체들이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항구와 공항에 온도에 민감한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활한 수출입 작업 및 운송과 유통을 보장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많은 물류기업들이 콜드체인 시장 진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드체인 규제

싱가포르는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안전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콜드체인 산업을 관리하는 별도규제가 마련되어 있으며, 취급 품목에 따라 보건과학청(HAS), 농축산식품부(AVA) 등 담당 정부기관이 다르다(아래 표 참고). 또한, 싱가포르의 콜드체인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표준인 “SS 668: 2020 Cold chain management of chilled and frozen foods”도 유의해야 한다. SS 668은 싱가포르 기업청(EnterpriseSingapore)에서 감독하는 싱가포르 표준 위원회(SSC), 싱가포르 제조 연맹(SMFSDO),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유통 관행과 제품 사양에 따른 조건을 다루고 있다. 싱가포르 식품청의 식품안전국장이자 부총재인 탄 리 김 박사는 “식품 안전은 공동의 책임이며, 식품 산업은 주요한 콜드체인 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것은 제품 안전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다” 라면서 “식품 사업체는 이 표준안을 모범 사례의 일부로 채택하도록 권장되며, 이는 소비자에게 식품 안전 약속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시사점

Ken Research에서 발표한 "싱가포르 콜드체인 시장 전망"에 따르면, 콜드체인 시장은 싱가포르에서 떠오르는 하나의 신흥 산업으로 꼽혔다. 식자재의 90%이상을 수입하는 싱가포르의 수입구조 외에도, 온도에 민감한 건강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싱가포르 정부나 각 기업의 물류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해서 성장할 분야라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실제로 싱가포르 정부는 콜드체인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발맞추어 기술 개발 및 역량 강화 그리고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물류 프로세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싱가포르 정부에서 도입한 국제물류 및 무역 데이터 플랫폼인 ‘SGTraDex(Singapore Trade Data Exchange)’는 콜드체인 물류에 대한 기술 및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품, 의약품 등의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온도에 민감한 콜드체인에서 공급자 간의 정보 교환을 신속하게 도와 물류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싱가포르의 유통과 물류산업은 콜드체인이라는 기능을 더하면서 물리적 인프라, 플랫폼 등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 콜드체인 기업들은 싱가포르 시장에서 사업확장 및 신규 거래처 발굴 등의 기회뿐만 아니라 콜드체인 물류와 관련된 기술 교류 프로그램이나 연구 계획에 대한 협력의 기회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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