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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테크 허브(Tech Hub) 31곳 선정 본문

투자

미국 내 테크 허브(Tech Hub) 31곳 선정

DDOL KONG 2023. 10. 30. 18:55

미국 전역에 테크 허브 31곳 신설로 기술혁신 및 지역균형발전 가속화

미국 정부는 인공지능과 로봇, 생명공학 등 첨단분야의 기술혁신을 이끌 테크 허브(Tech Hub) 31곳을 선정했다. 미국 경제개발청(EDA: Economic Development Administration)은 10월 23일 ‘반도체 및 과학법(이하 칩스법, Chips Science Act)’에 따라 산업계, 학계, 주·지방정부 등 지역별 컨소시엄들이 제출한 총 400여 개의 신청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DA는 테크 허브를 미국 경제 및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기술을 제조하고 상용화하는 지역이라고 정의했다. 테크 허브는 2022년 8월에 통과된 칩스법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정책으로, 기술혁신에 있어 자산·자원·역량·잠재력 등을 갖춘 지역에 투자해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테크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를 통해 미국 내 기술혁신 격차도 완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목표도 깔려 있다. 미국은 전 세계 기술혁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지만 미국의 기술 생태계는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어 향후 이를 통해 기술혁신 산업에서 소외된 지역에서는도 공평하게 경제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테크 허브(Tech Hub) 개요

테크 허브 31곳은 미국 32개 주에 걸쳐 있으며, 새롭게 지정된 테크 허브는 뉴욕, 푸에르토리코, 몬태나, 네바다, 위스콘신, 버몬트, 일리노이 등 다양한 지역을 포함한다. 이처럼 미국 전역에 걸쳐 주요 기술에 대한 전략적 자원의 포괄적 분배로 미국 전역에서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EDA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기술 산업을 강화하려는 각 지역의 계획을 지지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들 허브는 ▲ 자율 시스템 ▲ 양자 컴퓨팅 ▲ 정밀 의학 ▲ 청정에너지 ▲ 반도체 제조 ▲ 첨단 제조 등의 핵심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신청자격 및 선정기준

테크 허브는 지역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공공-민간 컨소시엄 형태로 구축된다. 이에 최소 1개 이상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즉, 지역 경제 개발 요구에 맞추어 다양한 공공, 민간 및 학계 파트너를 협력 컨소시엄으로 통합하여 미국 전역에 새로운 혁신 센터를 성장시킬 계획을 자금조달 기회(NOFO: Notice of Funding Opportunity) 양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자금조달 기회(NOFO) 대상 기관에는 ▲고등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주정부 하위 기관 ▲기술 제조 기업 ▲경제개발조직 ▲노동조합 ▲연구소 등이 포함됐다. 미국에 소재한 외국 기업의 신청을 제한하는 별도의 조항은 없으므로 이들 기업들도 참여는 가능하다.

1단계 NOFO 섹션 A.1.d.)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7가지 선정 기준이 명시되어 있다. ①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지역 기술 기반 잠재력 ②민간부문 역할 ③지역 협력 및 파트너십 ④형평성과 다양성 ⑤지역 인력 구성 및 역량 ⑥혁신적 랩투마켓(lab-to-market) 접근방식 ⑦ 미 전역 경제 및 국가 안보 영향력 등 총 7가지 기준을 잣대로 테크 허브를 선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테크 허브 진행 단계

테크 허브 프로그램은 2022년 8월 칩스법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2023~2027년) 총 사업비 10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5억 달러는 2023년 예산으로 편성돼 1차 테크 허브 선정 및 지원 작업에 사용된다.

Build Back Better Regional Challenge, Good Jobs Challenge와 같은 프로그램과 달리, 테크 허브 프로그램은 미래의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10년 이내에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자산, 자원, 역량 및 잠재력을 갖춘 지역에 직접 투자하는 것인 만큼, 관련 프로그램들과는 보완적 측면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테크 허브 프로그램은 총 2단계로 구성된다. 단계별로 서로 다른 지원금이 주어지며, 기획 단계로 불리는 1단계 테크 허브 지정 및 전략개발은 자금조달 기회(NOFO)를 2023년 5월 12일 발표하면서 개시되었다. 3개월 후인 8월 15일에 마감되었으며, 총 400개 컨소시엄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원 컨소시업들 중에서 10월 23일 최종 31곳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선정된 31곳은 연방 자금 5억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다만, 테크 허브로 지정되었다고 해서 연방정부의 자금지원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2단계 진입 시에는 전략이행 보조금을 제공하는데, 2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각 컨소시엄은 경쟁력 있는 테크 허브를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지원 자금을 받기 위해 다른 허브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EDA는 ▲인력 육성 ▲비즈니스 개발 및 기업가 육성 ▲기술성숙도 ▲인프라 등 총 4개의 범주 아래 테크 허브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 전략이행 보조금을 각각 5,000만~7,000만 달러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1단계와 달리, 2단계에서는 연구개발(R&D)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도 사용할 수 있다.

테크 허브 주요 역할

테크 허브 프로그램은 경제개발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중요한 기술을 제조, 상용화 및 배포할 수 있는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여 지역기술과 혁신 중심 성장을 주도하도록 설계되었다. 테크 허브는 지리적 다양성과 형평성에 중점에 두고, 적절한 기간내 핵심기술과 산업 내 글로벌경쟁력을 갖출 자산, 리소스, 역량, 잠재력 있는 지역에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운영될 예정이다.

테크 허브 지역(region)은 허브가 선택한 핵심기술 영역, 식별한 시장 기회 및 10년 이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될 잠재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산, 자본, R&D, 노동 시장,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을 의미한다. 핵심기술은 총 10가지 집중 분야로 구분되며, 이는 아래와 같다.

① 인공 지능, 기계 학습, 자율성 및 관련 발전
② 고성능 컴퓨팅, 반도체, 첨단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③ 양자 정보 과학 및 기술
④ 로봇 공학, 자동화 및 첨단 제조
⑤ 자연 및 인위적 재해 예방 및 완화
⑥ 첨단 통신 기술과 가상현실 기술
⑦ 바이오 기술, 메디컬 기술, 유전자학 및 합성 생물학
⑧ 데이터 저장, 데이터 관리, 분산 기술 및 생체 인식을 포함한 사이버 보안
⑨ 배터리 및 첨단 원자력 기술과 같은 첨단 에너지와 산업 효율 기술
⑩ 복합 2D 재료, 기타 차세대 소재 및 관련 제조 기술을 포함한 첨단 재료 과학

시사점

미국은 실리콘밸리·보스턴·뉴욕·시애틀 등 몇 곳의 혁신클러스터에 첨단기술과 인프라 투자가 집중돼 있다. 기술 관련 벤처 캐피탈의 경우 80% 이상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너무 집중돼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편중 현상에서 벗어나 지역 균형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 미국 전역으로 기술혁신을 확산시키고 가속화하려는 차원에서 새로운 테크 허브를 신설하고 있다. 테크 허브는 미국이 혁신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하는 정책에 근거를 두고 이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므로 최첨단 기술 투자에 박차를 가해 미국 전역으로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 허브는 첨단분야 별로 고등교육기관, 주/지역정부, 테크/제조업 산업이나 회사, 경제개발, 노조나 직업훈련 기관들을 참여시켜야 하며, 2단계 이행 단계에 들어서면 한 테크 허브당 5,000만 달러에서 7,00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이에 미 전역에서 선정된 테크 허브들은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추진하는 테크 허브와 과감한 투자 계획은 우리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테크 허브들은 ▲ 자율 시스템 ▲ 양자 컴퓨팅 ▲ 정밀 의학 ▲ 청정에너지 ▲ 반도체 제조 ▲ 첨단 제조 등의 핵심 산업 분야와 10가지 핵심기술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 프로그램에 따라 테크 허브는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자연재해 예방, 생명공학, 사이버 보안, 에너지 효율성 등 핵심기술 분야로 초점을 맞추는 만큼, 우리기업들은 정부 보조금이 투입되는 전국 각 지역이나 새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 파트너십 연계 등과 같은 비즈니스 협력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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