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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연준 QT 재고할 것…금리 급등에 복잡해진 셈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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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연준 QT 재고할 것…금리 급등에 복잡해진 셈법"

DDOL KONG 2023. 10. 6. 11:52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장기 국고채 금리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공급하던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긴축(QT) 정책이 재고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연준은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대차대조표 축소를 병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QT가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WSJ은 과거 연준이 양적완화(QE) 축소를 암시했던 2013년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을 지적하며 이번에도 연준이 QT에 대한 신호를 바꿀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미국 경제는 금리 급등으로 새로운 장애물에 직면했다.

지난 4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4.88%를 넘어서며 지난 6월 말 3.84%에 비해 100bp 넘게 상승했다.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에 따르면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6월 말 7.2%에서 약 7.9%로 상승했다.

장기 금리 급등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발생했다.

선물시장은 연준의 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이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보지만, 연준이 거듭 금리 인상 종료가 인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또한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할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지난해 6월부터 약 9조달러에 달했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QT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QT는 매달 최대 국채 600억달러와 MBS 350억달러 등 950억달러의 채권 만기가 도래하면 이를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결국 채권 가격에 하락 압력을, 금리에는 상승 압력을 가하게 된다.

그러나 연준은 QT가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보유자산을 계속 줄이는 반면 대형 은행들은 금리 상승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채권, 특히 모기지 증권 매입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과거 2013년에도 연준은 자산 매입 속도를 축소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당시 연준은 자산 매입을 축소해도 여전히 효과적인 QE라고 생각했지만, 시장은 테이퍼 탠트럼으로 응답했다.

WSJ은 "연준이 장기금리의 급격한 상승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선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효과가 없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QT를 되돌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8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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