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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클럽

DDOL KONG 2018. 8. 7. 03:00

- 주식시장 역시 수많은 투자자가 미래를 전망하면서 주식을 사고팔며 상호작용하는 복잡계다. 주식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이렇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가치투자자의 대답이 바로 안전마진이다. 안전마진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태도다. 인간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고 미래는 결코 예측할 수 없다는 깨달음이 안전마진이라는 가치투자 철학의 핵심이다. 안개 자욱한 도로를 운전할 때 우리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투자자들은 반드시 안전마진을 확보해야 한다.

안전마진은 1,000원짜리 물건을 500원에 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여기서 1,000원은 물건의 가치를, 500원은 물건의 가격을 나타낸다. 가격은 시장에서 누구나 알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가치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마도 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당혹스럽게도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를 구하고 나서 자신이 구한 가치가 틀림없다는 듯이 행동한다.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이 아직 임상2상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바이오 기업의 시가 총액이 수천억 원을 넘어 수조 원에 달하기도 한다. 임상2상을 통과한 후보 물질이 3상을 통과할 확률이 50%를 조금 넘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50%의 확률은 동전 던지기나 다름없다.

당신은 동전 던지기에 소중한 자산을 베팅하겠는가? 기업의 미래 가치 계산에는 여러 가지 가정들이 들어가며, 심지어 우리가 미처 인식조차 못 했던 암묵적인 가정들도 반영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비선형적인 임계 상태의 세상에서는 이런 가정들 중 하나라도 조금만 달라지면 예측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안전마진의 핵심은 '내가 얼마나 정확하게 가치를 계산했는가?'가 아니라 '내가 계산한 가치가 틀리더라도 지금 가격이면 충분히 싼가?'다. 즉, '틀려도 괜찮은지'가 핵심이다. 수천억 원, 수조 원 가격의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틀려도 괜찮은' 투자가 아니라 '틀리면 큰일 나는' 투자를 하고 있다. 자신은 절대 틀릴 수 없다는 자세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 우리의 지식이 한계가 있고 세상은 결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마진을 추구한 것이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수집해 공들여 계산한 안전마진이라도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 그래서 안전마진의 철학을 받아들인다면 분산 투자는 필연적인 결론이다.

- 사람들이 장기 투자를 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철학이 없다는 것이다. 철학이 없으면 무의식적으로 수익률 게임에 빠져들게 된다. 단기적인 수익률 게임은 반복하면 질 수밖에 없는 필패의 게임이다.

- 투자 세계는 운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보고 평가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두 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를 찾아 돈을 맡기는데 이는 운에 베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행운에 속지 않는 투자자가 되려면 펀드의 수익률이 아니라 펀드의 투자철학과 투자 방법을 보아야 한다.

- 강력한 경쟁우위를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들이 내재가치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면 투자하기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투자 이후에도 해자가 유지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또한 시장에서 발생하는 온갖 소음에는 귀를 닫고, 기업이 묵묵히 보여주는 행보에 집중해야 한다.

- "당신이 노를 잘 젓는 것보다, 처음부터 물이 새지 않는 배를 타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 워런 버핏

- 버핏은 애플에 투자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현금 창출 능력이 강력한 데다 자사주 매입, 현금 배당, 투자 등 현명한 자본 배분 능력도 갖고 있다. 둘째, 소비자를 독점할 수 있는 애플의 생태계 무형자산이 막강하다. 애플은 또한 강한 독점력에 기반한 플로트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http://www.podbbang.com/ch/15798?e=22616524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바람의 숲-김철광)

http://www.podbbang.com/ch/15798?e=22618582 (기업의 내재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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