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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 동향 본문
스리랑카 뷰티 시장, 미들 마켓을 노려라!
시장 동향: 천연·유기농 수요의 급성장과 규제 강화
스리랑카 화장품 시장은 과거 화장품 내 화학 성분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전 세계적인 추세와 발맞추어 천연 및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스리랑카 정부 또한 국가의약품규제청(NMRA)을 통해 수입품과 로컬 생산 화장품 모두를 대상으로 유해 물질 테스트를 강화하는 등 규제 수준을 높이고 있다. 현재 스리랑카 화장품 시장 규모는 3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며, 그중 스킨케어 제품이 약 50%를 차지하는 핵심 카테고리이다. 특히 지난 5년간 K-뷰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군이 대폭 확대되었다. 또한, 시장 내 천연·유기농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급증하고 있으나 정작 현지에는 이를 공식적으로 인증할 기관이 부재한 상황이다. NMRA는 성분의 유해성 여부만 검증할 뿐 유기농 여부는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신뢰도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주요 수요 요인: 고령화, 남성 그루밍, 그리고 디지털 쇼핑
스리랑카 인구 구조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12년 12%에서 2024년 18%로 급증했으며, 2040년에는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향후 5~10년간 피부 고민이 많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주름 개선, 수분 공급, 모발 관리 등 연령별 맞춤형 안티에이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매력이 있는 고령층 및 중장년층은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시하며 글로벌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최근 소셜 미디어와 주요 브랜드들의 마케팅 강화로 인해 중장년 남성들 사이에서도 스킨케어 및 헤어케어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되면서, 이들이 향후 5년간 주요 성장 세그먼트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커머스 환경의 발달과 함께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약 43%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으며, 화장품은 편리성과 재구매 특성상 온라인 거래가 가장 활발한 품목이다. 특히 'MintPay'나 'KOKO'와 같은 BNPL(선구매 후결제) 방식이 도입되면서, 가격 부담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젊은 층과 예산 제약이 있는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익숙한 Z세대는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리뷰와 튜토리얼에 큰 영향을 받으며, 한국 팝 문화의 인기와 함께 K-뷰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이들은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면서도 가격 저항선이 존재하여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트렌디한 제품을 선호한다. 이와 더불어 스리랑카 소비자들은 코코넛 오일, 님(neem), 알로에 베라 등 현지 자생 성분을 활용한 허브(약초)가 포함된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며, 친환경 패키징, 크루얼티 프리(동물실험을 하지 않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제품), 다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타깃별 마케팅 전략: 피부 타입별 맞춤화와 올인원 트렌드
현지 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피부 건강을 위한 생활 패턴이 정착하고 있다. 페이셜 워시, 세럼, 토너, 자외선 차단제 등을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춰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며,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인 'Spa Ceylon' 등은 허브(약초) 라인을 앞세워 적극적인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인위적인 미백보다는 한국식 스킨케어 트렌드처럼 피부 장벽 개선과 수분 공급을 통해 자연스러운 광채를 내는 '유리 같은 피부'가 선호된다. 남성 화장품 시장 또한 그루밍족의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페이셜 워시나 썬크림 외에도 세럼, 비어드 오일, 애프터셰이브 밤 등 제품군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간편한 사용을 원하는 남성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올인원' 다기능성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단위: US$ 천, %)
| 순위 | 수입국 | 2023 | 2024 | 2025 | 증감률(%) | 비중(%) |
| 전세계 | 3451.98 | 5640.59 | 4628.47 | -17.9 |
100.00 | |
| 1 | 인도 | 1197.24 | 2251.48 | 1896.79 | -15.8 |
40.0 |
| 2 | 프랑스 | 925.80 | 996.85 | 1016.45 | 2.0 |
22.0 |
| 3 | 홍콩 | 0.32 | 60.44 | 177.85 | 194.3 |
3.8 |
| 4 | 대한민국 | 8.92 | 342.99 | 175.14 | -48.9 |
3.8 |
| 5 | 태국 | 68.71 | 83.50 | 155.66 | 86.4 |
3.4 |
| 6 | 인도네시아 | 120.43 | 146.13 | 126.81 | -13.2 |
2.7 |
| 7 | 터키 | 88.60 | 168.12 | 122.52 | -27.1 |
2.7 |
| 8 | 미국 | 93.10 | 79.98 | 111.54 | 39.5 |
2.4 |
| 9 | 벨기에 | 95.92 | 154.80 | 96.15 | -37.9 |
2.1 |
| 10 | 독일 | 141.22 | 413.36 | 83.11 | -79.9 |
1.8 |
인도: 2025년 기준 전체 수입량의 41%를 차지하며 여전히 최대 공급국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전년 대비 수출액은 15.75% 감소했다. 인도 제품이 스리랑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양국의 기후와 피부 타입이 유사하고, 익숙한 성분을 사용하는 인도 화장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 자연스럽게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프랑스: 전년 대비 1.97%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수입 시장 점유율 2위를 굳건히 지켰다. 프랑스 화장품은 주로 전문적인 고가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형성하고 있는데, 충성도가 매우 높은 고객층 덕분에 지난 2021~2022년의 수입 제한 조치 상황에서도 60만 달러 규모의 수입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외부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홍콩: 2025년에 전년 대비 194.27%라는 폭발적인 수입 성장을 기록하며 주요 공급국으로 급부상했다. 이는 소규모 일반 거래보다는 평판이 좋은 브랜드의 유통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2026년 들어 수입액이 급감(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하락)하여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도 있다.
대한민국: 한국 화장품(K-뷰티)의 스리랑카 수입 흐름은 지난 수년간 상당한 등락을 반복해 왔다.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에는 68%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수요를 증명했으나, 2023년에는 정부의 수입 규제 강화로 인해 수입액이 88% 급감하기도 했다. 이후 2024년에는 수입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3745%라는 비약적인 반등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2024년 사이 NMRA에 등록 신청을 했던 한국 화장품이 수입 허용과 맞물려 대량으로 통관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25년에는 2024년의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49% 감소세를 보였고, 2026년 1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68% 감소한 1만4193달러를 기록하며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의 수입액(1만4193달러)은 2024년 동기(7711달러)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스리랑카 내 K-뷰티의 인기는 여전히 유효하며, 최근의 불안정한 수입 패턴이 안정화 단계를 거쳐 향후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 주기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국가: 독일(-79.89%)은 수입액이 급격히 감소하며 무역 활동이 둔화된 양상을 보였으나, 태국은 수출액이 86.43% 급증하며 수입 시장 내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경쟁 동향
<스리랑카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현지 및 수입 화장품 가격 (루피화 LKR) 현황>
| 기업명 | 현지 개발 및 제조 | 제품 사진 | ||
| 제품군 | 제품명 | 가격 | ||
| Spa Ceylon | White Jasmine Lotus & Rambutan |
Facial Scrub | 5500 | |
| Facial Cleansing Foam |
5000 | |||
| Day Hydrating Serum |
5250 | |||
| Illuminating Facial Protector |
5950 | |||
| Facial Masque |
6250 | |||
| Wellness Set for Men | 11900 | |||
| H-Mark Trading (Pvt) Ltd | Cliara Essential | Botanical Face Wash | 2290 | |
| Hydrating Hibiscus Hair Mask | 7690 | |||
| Green Tea Clay Mask | 5500 | |||
| Alcohol-Free Facial Toner | 2000 | |||
| Botanical Hair oil | 1990 | |||
| Cliara Rosemary Shampoo | 3200 | |||
| British Cosmetics (Pvt) Ltd | Prevense | Blemish Control Cleanser | 990 | |
| Sunscreen ultralight Lotion | 1750 | |||
| Apricot Facial Scrub | 990 | |||
| Facial Scrub for All Skin Types | 850 | |||
| 수입 (글로벌 브랜드) | ||||
| Cosmetics.lk | Garnier | Garnier Bright Body Lotion | 5950 | |
| GARNIER Vitamin C Night Cream | 6950 | |||
| Garnier Brightening Face Wash | 3950 | |||
| Garnier Vitamin C Face Scrub | 3950 | |||
| Garnier Skin Active Vitamin C Serum | 6950 | |||
| Natural Cosmetics LK |
Cetaphil |
Cetaphil Gentle Skin Cleanser | 6900 | |
| Cetaphil Moisturizing Lotion | 6900 | |||
| Cetaphil Hydrating Foaming Cleanser | 6900 | |||
| Cetaphil Oily Skin Cleanser | 6900 | |||
| Cetaphil Daily Moisturizing Lotion | 6900 | |||
| 수입 (한국 제품) | ||||
| Orion XO | 조선미녀 | Beauty of Joseon Revive serum | 6400 | |
| Radiance cleansing balm | 6990 | |||
| Green plum refreshing toner | 7500 | |||
| Glow serum: propolis + niacinamide | 6400 | |||
| Revive eye serum; Ginseng + retinal | 6500 | |||
| Blush Me | COSRX | COSRX Advanced Snail Essence | 6550 | |
| COSRX Advanced Snail Cream | 6550 | |||
| COSRX Salicylic Acid Cleanser | 5250 | |||
| COSRX Vitamin C 23 Serum | 6550 | |||
| COSRX Niacinamide Serum | 6950 | |||
유통 구조 : 단독 지정 에이전트와 NMRA 필수 등록
스리랑카는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유통 모델이 일반적이다. 단, 법적 규제에 따라 모든 수입 화장품은 NMRA 인증을 받은 '단독 지정 에이전트(Sole Agent)'를 통해서만 수입 및 유통이 가능하다. 에이전트는 NMRA 기준을 충족하는 물류 창고를 상시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와 독점 계약을 맺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체육대회, 신년 축제, 종교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스폰서십 유치 경쟁 또한 활발하다.
업계 전문가 인터뷰
KOTRA 콜롬보무역관은 스리랑카 콜롬보에 소재한 헬스케어 및 소비재 수입·유통 전문 기업인 네오메드 인터내셔널(Neomed International)의 아드리안 페레이라 CEO와 직접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네오메드 인터내셔널은 약국, 화장품 소매점, 슈퍼마켓, 의료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직판 체계, 지역 유통망, 현대적 유통 채널, 온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국적인 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회사이다.
페레이라 CEO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안전성’과 ‘과학적 효능’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특히 깨끗한 아름다움, 천연 성분, 안티에이징, 자외선 차단, 맞춤형 스킨케어가 주요 트렌드이다. 한국 화장품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고급 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스리랑카 시장에서도 히알루론산, 콜라겐, 병풀 추출물, 프로바이오틱스, 펩타이드 및 선진화된 자외선 차단 기술 등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는 클렌저, 토너, 세럼, 모이스처라이저와 같은 데일리 스킨케어와 스리랑카의 열대성 기후에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이다. 또한 안티에이징, 민감성 피부 전용 제품, 할랄 인증 화장품, 먹는 화장품(뉴트리코스메틱), 지속 가능한 뷰티 제품, 피부 분석 기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페레이라 CEO는 한국 제조사들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이러한 시장 요구에 매우 잘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리랑카 시장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1. 프리미엄급: 글로벌 브랜드 위주(2만5000~4만5000 LKR)로 고소득층이 주로 구매
2. 저가급: 현지 제조 제품 위주(500~5000 LKR)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대상
3. 중가 시장(미들 마켓): 가장 중요한 시장 공백으로 품질을 중시하는 중산층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은 가격 부담 때문에 포기하고, 저가 현지 제품은 품질에 대한 신뢰 문제로 꺼리는 상황이다. 페레이라 CEO는 한국 화장품이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포뮬러, 가격 대비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므로 이 ‘미들 마켓’을 공략하기에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미용을 넘어 ‘피부 건강’과 ‘웰니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매 결정 시 온라인 리뷰,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이커머스 플랫폼의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새로운 기회는 ‘피부 분석 기기’ 시장이다. 맞춤형 솔루션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약국, 화장품 전문점, 에스테틱 클리닉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피부 진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스리랑카 내 전문 업체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다.
스리랑카 화장품 시장은 경제적 도전 과제 속에서도 스킨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페레이라 CEO는 특히 K-뷰티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강조하며, 한국 제조사와 스리랑카 유통사 간의 적합한 파트너십이 양국 간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시사점: 한국 기업 진출 전략은 미들 마켓 공략과 철저한 파트너 선정
한국 기업들은 현지 시장의 양극화된 구조 사이의 공백인 '미들 마켓(Middle Market)'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가성비를 갖춘 K-뷰티 제품이 중산층 직장인을 타깃으로 진입할 수 있다. 무슬림 인구 증가에 맞춰 할랄 인증을 가지고 있으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고, '100% 식물성 성분'임을 강조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에이전트 선정이다. NMRA 등록 후 에이전트 변경이 매우 어렵고 변경하려면 기존 대리인도 계약 파기에 대해 동의한다는 서한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파트너 선정 시 유통력과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갖춘 곳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각 세대별로는 Z세대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3000~9000 LKR), 중산층 젊은 직장인(3000~1만5000 LKR), 35~55세 중장년층(5000~2만5000 LKR) 등으로 타깃 가격대를 세분화하여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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