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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EV·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동향 본문
EV 보급 확대와 ESS 수요 증가로 배터리 시장 성장 지속
중국계 기업 중심 공급망 재편 속 한국 기업 진출 기회 모색
상품명 및 HS 코드
HS Code 8507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축전지(Accumulator)를 포함하는 품목군으로 납축전지, 니켈계 축전지, 리튬이온 축전지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HS Code 8507.60은 리튬이온 축전지(Lithium-ion accumulators)에 해당하며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용 설비, 전자기기 등에 사용되는 충전식 배터리를 포함한다.
최근 태국에서는 EV 산업 육성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용 및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생산 및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태국 관세청(Thai Customs)은 HS Code 8507.60(리튬이온 축전지)을 배터리 팩(Battery Pack) 기준으로 세분화하고 있으며 전기차용 배터리는 HS Code 8507.60.33,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HS Code 8507.60.90(기타 리튬이온 축전지)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으나 실제 품목분류는 제품 사양 및 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장동향
태국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EV) 보급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EV3.0·EV3.5 정책과 「30@30」 전략을 통해 전기차 생산 및 핵심부품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셀·모듈·팩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태국전기자동차협회(EVAT) 통계에 따르면, 태국의 EV 누적 등록대수(HEV·PHEV·BEV 포함)는 2021년 약 24만 대에서 2026년 4월 기준 약 120만 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배터리전기차(BEV)는 같은 기간 1만1382대에서 44만7398대로 크게 늘어나며 태국 EV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전기차(EV) 누적 등록 현황(2021~2026년)>
(단위: 대)

태국 EV 시장은 중국계 브랜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025년 태국 BEV 신규 등록 기준 중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약 84~86%로 집계됐으며 BYD, MG, GWM, Deepal, AION 등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 등 한국 브랜드의 BEV 등록대수는 약 800~900대 수준으로 점유율은 1% 미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국 EV 완성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입지가 아직 제한적임을 보여주지만, 향후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배터리·충전·ESS 등 연계 산업 분야에서는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태국 BEV 신규 등록 기준 국가별 브랜드 점유율 현황(2025년)>
(단위: %)
| 국가 | 주요 브랜드 | 등록대수 | 점유율 |
| 중국 | BYD, MG, GWM, Deepal, AION, XPENG, Zeekr, Wuling, Chery 등 | 약 103,000대 | 약 84~86% |
| 미국 | Tesla, Ford | 약 5,000대 | 약 4% |
| 유럽 | BMW, Volvo, Mercedes-Benz, Porsche, Audi, MINI 등 | 약 6,000~7,000대 | 약 5~6% |
| 일본 | Nissan, Lexus, Toyota, Honda | 약 1,000대 내외 | 1% 미만 |
| 한국 | Hyundai, Kia | 약 800~900대 | 1% 미만 |
| 기타 | 일부 소규모 브랜드 | - | |
| 총 등록대수 | 122,128대 | ||
한편, 태국의 EV 충전 인프라는 2026년 4월 기준 전국 4817개 충전소와 1만4486기의 충전 커넥터가 구축되는 등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으나 지역별 인프라 격차 해소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산업용 전력관리, 데이터센터 전력 안정화 수요 증가에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규모
조사기관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태국의 리튬이온 축전지(HS Code 8507.60) 수입액은 2021년 3억3116만 달러에서 2025년 약 11억9683만 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2025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68.1% 증가하며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에 따라 수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중국은 약 8억6598만 달러를 수출하며 태국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전체 수입액의 약 72.4%를 차지했다. 일본은 약 1억5448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전년 대비 3,624.7% 증가한 약 4482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일부 대형 프로젝트 또는 특정 배터리 물량 수입 영향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동향
태국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EV) 산업 성장과 함께 중국계 기업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국 EV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배터리 공급망 역시 중국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최근 Sunwoda, SVOLT, BYD 등 중국계 기업들은 태국 내 배터리 셀·모듈·팩 생산시설 및 공급망 구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태국 로컬 기업인 Banpu NEXT와 Energy Absolute(EA)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배터리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Banpu NEXT는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Energy Absolute는 배터리 생산과 EV 충전 인프라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태국 배터리 산업 육성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기업은 글로벌 전기차 및 ESS 배터리 시장의 주요 공급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현재 태국 내 배터리 생산 생태계는 중국계 기업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한국 배터리 기업의 현지 생산 거점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다. 향후 현대자동차의 태국 EV·배터리 조립 투자, 기아의 EV 라인업 확대, ESS 수요 증가 및 배터리 재활용 산업 성장 등에 따라 한국 기업의 시장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주요 EV·배터리 기업 현황>
| 기업명 | 주요 제품 | 특징 |
| LG Energy Solution | EV 배터리, ESS 배터리 |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 선도 기업 |
| SK On | EV 배터리 | 현대차, 포드, 폭스바겐 등 공급 |
| Samsung SDI | EV 배터리, ESS 배터리 | 프리미엄 EV·ESS 배터리 중심 사업 전개 |
| Hyundai Motor | 전기차(EV) | 태국 EV 조립·배터리 조립 투자 추진 |
| Kia | 전기차(EV) | EV5, EV9 등 글로벌 EV 라인업 확대 |
유통구조
태국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배터리 셀(Cell)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모듈(Module) 및 배터리 팩(Pack) 제조,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최종 수요처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전기차(EV)용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셀 제조업체가 생산한 셀을 모듈 및 팩 형태로 조립한 후 완성차 제조업체(OEM)에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ESS용 배터리는 셀·모듈·팩 제조 이후 시스템 통합업체(System Integrator)를 거쳐 발전사업자, 산업체, 데이터센터, 상업시설 등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 태국 정부의 EV 산업 육성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EV 및 ESS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배터리 셀 제조업체, 시스템 통합업체, 충전 인프라 사업자 간 연계도 확대되는 추세다.
관세율 및 인증
태국 관세청(Thai Customs)에 따르면, 리튬이온 축전지(HS Code 8507.60)의 일반 수입관세율은 품목에 따라 10%가 적용된다.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HS Code 8507.60.33) 및 기타 리튬이온 축전지의 경우 2026년 기준 RCEP 협정세율은 10%, 한-아세안 FTA(AKFTA) 협정세율은 5%가 적용되며, 부가가치세(VAT)는 7%가 부과된다. 따라서 한국산 제품은 AKFTA를 활용할 경우 RCEP 대비 낮은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수입 전 정확한 품목분류와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태국 산업표준원(TISI)은 휴대용 밀폐형 2차전지 및 배터리에 대해 TIS 2217-2548 기준의 강제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리튬이온 배터리, 태블릿·노트북 배터리, 보조배터리(Power Bank) 등이 대표적인 인증 대상에 해당한다. 다만 전기차(EV)용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는 현행 TIS 2217-2548의 직접 적용 대상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일반 휴대용 배터리와 동일한 강제 인증 대상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EV·ESS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강제 인증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태국 내 바이어 및 수요기업은 안전성 검증 차원에서 임의 인증 또는 관련 시험성적서 보유 제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은 제품 사양, 용도, 적용 분야에 따라 TISI 인증 필요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 시 TISI 전자 서비스(TISI-NSW)를 통해 제품 스펙, 용도, 사진 등을 제출해 인증 적용 여부를 문의할 수 있다.
시사점
태국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EV3.5 정책, 30@30 전략,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태국 전기차(EV) 누적 등록대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력관리 분야에서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EV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 연관 분야 진출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 태국 배터리 공급망은 중국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태국 EV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배터리 수입 역시 중국산 제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단순 가격 경쟁보다는 고성능 배터리, ESS 솔루션, BMS, 배터리 재활용 등 차별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는 AKFTA 적용 시 5%의 협정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아울러 EV용 및 ESS용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는 현재 명확한 강제 인증 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나, 태국 수요기업들이 안전성 관련 시험성적서 및 인증 보유 여부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기술자료와 인증 서류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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