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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전망, 2026 상반기 - 한국개발연구원(KDI) 본문
우리 경제는 2026년에 반도체수출 호조세와 내수 개선세로 2.5% 정도 성장한 후, 2027년에도 1.7% 수준의 성장을 나타낼 전망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경기 회복세가 더해지면서 금년에 2.7% 정도 상승한 후, 내년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2.2% 정도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될 전망
민간소비는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득 개선과 정부 지원 정책에 힘입어 금년과 내년에 각각 2.2%, 1.5% 정도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일 전망
설비투자는 대외 여건 악화로 반도체를 제외한 부문의 미약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조세에 따른 높은 투자 수요로 금년과 내년에 각각 3.3%, 2.4% 정도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건설투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금년에 미미하게 증가(0.1%)하다가 내년에는 1.1% 정도로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
수출은 반도체 호조세에 힘입어 금년에 4.6% 정도 증가한 후, 내년에도 2.2% 정도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액 급증에 따라 이례적 수준의 대규모 흑자가 전망
취업자 수는 인구구조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로, 금년과 내년에 각각 17만명 증가하며 완만한 고용 개선세를 유지할 전망
Ⅰ.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 호황과 내수 확대로 성장세가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경기 개선 흐름을 지속
·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로 전기대비 1.7% 증가하였으며, 전년동기대비로도 전분기(1.6%)보다 높은 3.6%의 증가율을 기록
·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이 개선된 가운데, 제조업이 반등하고 건설업의 부진은 완화
□ 내수는 소득 여건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중동 전쟁으로 하방 위험이 확대
· 소비 회복이 지속된 가운데,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개선되었으며 건설 투자의 부진도 완화
· 그러나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생산 비용이 빠르게 증가한 가운데,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
· 이와 함께 물가안정목표 수준에서 안정되어 있던 물가상승률이 다소 확대되었으며, 이에 따라 시장금리도 상승하는 모습
□ 수출은 미국 관세인상에 따른 통상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경기 호조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냄.
· ICT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
· 반도체가격 급등으로 교역조건이 대폭 개선된 가운데 수출 물량도 상당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확대
· 수출 증가세와 교역조건 개선세가 유지되면서 경상수지는 대규모 흑자 추세를 지속
□ 대외 여건을 보면,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고 글로벌 성장세도 다소 둔화 되겠으나, 반도체경기 호조는 지속될 가능성
· 국제유가가 급등락하는 가운데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IMF는 중동 전쟁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
· 주요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미국 기준금리는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그러나 최근 수출 호조를 이끌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는 향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Ⅱ. 2026~27년 국내경제 전망
1. 대외여건에 대한 주요 전제
□ 2026~27년 세계경제는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제
· 최근 IMF는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반영하여 2026년과 2027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025년(3.4%)보다 낮은 3.1%, 3.2%로 각각 전망
□ 2026년 원유 도입단가(두바이유 기준)는 중동 전쟁으로 2025년(배럴당 69달러)보다 높은 91달러를 기록한 후 2027년에는 82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제
□ 실질실효환율로 평가한 원화가치는 최근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제
2. 2026~27년 국내경제 전망
□ 우리 경제는 2026년에 반도체수출 호조세와 내수 개선세로 2.5% 정도 성장한 후, 2027년에도 1.7% 수준의 성장을 나타낼 전망
· 2026~27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경기 확장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음.
· 민간소비는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득 개선과 정부 지원 정책에 힘입어 금년과 내년에 각각 2.2%, 1.5% 정도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일 전망
· 설비투자는 대외 여건 악화로 반도체를 제외한 부문의 미약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조세에 따른 높은 투자 수요로 금년과 내년에 각각 3.3%, 2.4% 정도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건설투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금년에 미미하게 증가(0.1%)하다가 내년에는 1.1% 정도로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
· 수출은 반도체 호조세에 힘입어 금년에 4.6% 정도 증가한 후, 내년에도 2.2% 정도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액 급증에 따라 이례적 수준의 대규모 흑자가 전망됨.
□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경기 회복세가 더해지면서 금년에 2.7% 정도 상승한 후, 내년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2.2% 정도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될 전망
□ 인구구조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로 취업자 수는 금년과 내년에 각각 17만명 증가하며 완만한 고용 개선세를 유지할 전망
3. 전망의 위험요인
□ 반도체 공급 능력이 빠르게 확충되는 경우 경제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향후 반도체 공급 능력이 개선되는 경우 물량 기준인 경제성장률도 함께 확대될 수 있음.
□ 중동 전쟁이 격화되거나 장기화되는 경우 원자재 수급 차질과 생산 비용 상승에 따라 성장세가 약화될 가능성도 존재
·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는 경우 경제 전반에 생산 비용 상승이 파급될 수 있음.

Ⅲ. 정책방향
1. 통화정책
□ 통화정책은 경기 개선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대비하여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
· 민간소비가 개선되면서 수요 측 물가 상방 압력이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급 측 물가 압력도 상당폭 확대
· 따라서 통화정책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
2. 재정정책
□ 재정정책은 잠재성장률 제고 및 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지출하는 가운데, 지출 효율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필요
· 국가재정운용계획(2025~29년)에 따르면 기초연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내년에 10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법령 개편이 요구되는 의무지출에 대해서도 재정지출 효율화를 적극 추진할 필요
· 특히 기초연금을 취약 노령층에 집중하여 지원하는 한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학령 인구에 연동되도록 개편할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