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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한국 기술이 주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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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한국 기술이 주도

DDOL KONG 2025. 8. 8. 03:28

헝가리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지금 이루어지는 이유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헝가리의 교통 대전환
C-ITS와 DRT, 헝가리에서 이뤄지는 한국산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실증


탄소중립과 도시혁신, 헝가리가 교통 혁신에 속도를 내는 이유

헝가리는 노후화된 교통 인프라와 실시간 데이터 연계 부진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EU 기금과 국가 전략 사업을 통해 전기차 인프라 구축,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부다페스트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스마트 신호제어 시스템, AI 기반 교통 관리, 실시간 교통 정보 플랫폼과 같은 첨단 교통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며, 헝가리 정부는 2030년까지 대중교통 및 민간 전기차 보급 확대,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도시 교통 혼잡 해소 및 교통사고 감소, 대중교통 효율성 제고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차세대 ITS(C-ITS) 및 수요응답형 교통(DRT) 시스템 도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탈탄소화와 교통 혼잡 해소, 지역 간 이동 격차 완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헝가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약 35%가 교통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교통부문이 에너지 및 산업 부문을 넘어선 가장 큰 배출원이기에,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하는 것은 헝가리 탄소중립 전략에서 핵심적이다. 교통 혼잡도 역시 시급한 해결 과제로 꼽힌다. 2024년 TomTom 교통혼잡도 지수에 따르면, 부다페스트는 전 세계 501개 도시 중 13위를 기록했으며, 출퇴근 시간대 연간 평균 110시간이 교통 체증으로 낭비되고 있다. 이렇듯 차량 흐름 최적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및 수요응답교통 도입 등 혁신 기술을 통한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기버스·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스마트 신호체계 확대, 교통 정보의 디지털화 등은 탄소중립과 도시경쟁력 강화라는 국가적 목표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 기술 기업의 진출 기회도 확대하며, 첨단 모빌리티 산업이 헝가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헝가리 스마트 모빌리티 주요 프로젝트 및 정책 추진 현황

헝가리는 노후화된 교통 인프라 개선, 교통 시스템 디지털화, 데이터 연계성 강화, 친환경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EU 집행위원회(Horizon 2020, CEF 등)와 국가 예산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050년까지 교통 부문에서의 기후 중립 달성을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대도시와 중소 도시를 아우르는 교통 혁신 사업을 단계적으로 도입 중이다. 특히 지능형 교통 체계 관련해서는 EU 정책과 연계해, 아래와 같은 주요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주요 프로젝트 내용(C-ITS 관련)>

특히 C-ITS/V2X 기술의 실증은 M1, M7 고속도로 및 Zalaegerszeg 지역 자율주행 테스트 트랙(Zalazone)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도로변 RSU 및 보안 인증 체계(PKI)의 도입을 통해 서비스 대상이 상용차까지 확대되고 있다. 도로 인프라의 디지털화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Eureka Central System은 M1-M7 고속도로에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9개의 센서(LiDAR, 레이더, 열화상 카메라 등)가 설치돼 초당 1.5기가비트의 교통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지원, 사고 예방, 정체 예측 기능을 수행하는 ‘유럽 최고 수준의 지능형 도로’ 구현을 시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23년 말에 부다페스트 교통공사(BKK)는 구글의 ‘Green Light’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주요 5개 교차로에 도입했으며, 이는 차량 흐름 최적화와 탄소배출 저감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적으로는 250개 이상의 스마트 건널목 및 AI 기반 스쿨존 시스템이 운용 중이다.

한국기업의 주요 프로젝트 실증 참여도 두드러진다. 핀텔, IT텔레콤 등 국내 기업이 AI 기반 교통관리, V2X 기반 C-ITS 파일럿, DRT 플랫폼(예: 현대차셔클)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실증 참여하고 있다. 사실상 주요 분야에서 한국이 헝가리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그 상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본다.

헝가리와 한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EIPP 프로그램

헝가리가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시작된 한-헝가리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총괄해 지난 3년간 진행돼 온 정부 간 협력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C-ITS), 수요응답교통(DRT) 등 교통 핵심 분야에서 정책 자문과 기술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은 한국과 협력국의 지속 가능하고 호혜적인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2020년부터 시작한 정책·기술 협력 프로그램이다. EIPP는 혁신적이고 주도적인 협력 플랫폼으로서, 공공·민간·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경제 협력 기회를 선제적으로 모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제협력 효과 창출에 이바지한다.

한-헝가리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포함한 전략 산업의 혁신을 위한 대표적 협력 사례다. 헝가리 EIPP는 2022년부터 3년간 진행되며, 첫해에는 정책·기술 현황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두 번째 해에는 구체적 실행계획과 예비 검증, 그리고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 및 성과 분석이 진행 중이다.

특히 헝가리는 기존 ITS 인프라가 노후화되고, 실시간 데이터 연계가 미흡하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의 AI 영상 분석, V2X 통신 등 첨단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 교통관리 및 DRT 서비스의 현지화·적용을 실험하며, 향후 EU 공동 연구 및 추가 펀딩 확보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헝가리 스마트 교통 혁신을 이끄는 한국의 AI 영상분석·V2X 통신 기술

헝가리는 2013년부터 EU 기금을 활용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EIPP를 통한 추가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EIPP C-ITS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대학교, ㈜ 핀텔, ㈜ 아이티텔레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은 헝가리 서부 죄르(Győr)시에서 차세대 C-ITS 구축을 위한 C-ITS 서비스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2025년 6월 27일 부다페스트에서 ‘EIPP C-ITS 비즈니스 세미나’가 개최돼 한국의 첨단 C-ITS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헝가리 측에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 ‘핀텔(PINTEL)’ 및 ‘아이티텔레콤(IT Telecom)’과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가 헝가리 정부 관계자 및 업계 대상으로 혁신 솔루션을 발표하며 관심을 모았다. 핀텔은 AI 기반 영상 분석을 활용한 통합 교통운영 솔루션과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을 선보였고, IT 텔레콤은 차세대 V2X 통신을 비롯한 첨단 C-ITS 무선통신 기술과 국내 적용 사례를 공유했으며, ITS KOREA는 한국의 ITS 및 C-ITS 추진 경험과 헝가리 상호 협력 전략을 발표했다.

핀텔은 고해상도 AI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지원하는 한국의 혁신 기업이다.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핀텔은 교통과 보안 등 도시 핵심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할 수 있는 에이전트 AI 플랫폼 '프리백스(Prevax) 4.0'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단순 객체 탐지를 넘어 교통사고를 예측하는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스마트시티 AI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건널목, 스마트 스쿨존,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특히 수원시 ITS 구축 사업에서는 차량 흐름을 12.9% 개선하고 지체 시간을 41% 단축해 연간 87억 원의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국내 성공 사례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헝가리에서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의 일환인 ‘EIPP 헝가리 정책자문사업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해 현지 도로 환경에 특화된 AI 교통관리 솔루션을 죄르(Győr)시에 적용했다. 핀텔의 AI 교통솔루션은 고해상도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교차로 차량 흐름, 대기행렬, 보행자, 돌발상황을 감지하고, 신호정보와 연계해 차량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혼잡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이티텔레콤(IT Telecom)’은 2004년 설립된 차량 통신(V2X)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C-ITS 솔루션 기업을 표방한다. 7년간 진행된 한국 스마트 하이웨이 국가 R&D 사업의 주요 V2X 장비 공급자로 참여해 자체 V2X 통신 스택과 IEEE 802.11p DSRC 기반 모뎀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업은 차량사물통신 분야에서 국내 다양한 실적을 갖고 있는데, 제주도와 서울시 C-ITS 시범 사업에 각각 3000여 대의 차내 장치(OBU)와 수백 대의 노변기지국(RSU)을 공급하며 기술을 입증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OmniAir 인증을 획득한 C-V2X 차량 단말과 기지국을 개발해 국제적 호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헝가리 C-ITS 파일럿에서도 IT 텔레콤은 차량-인프라 간 실시간 통신망을 구축해 교통정보 전달, 보행자 주의 신호, 차량 추돌 위험 경고등 안전 서비스를 구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이하, ITS KOREA)’는 ITS 분야의 공공·민간 상호 협력을 촉진하고, 건전한 ITS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 법인이다. 표준화, 사업관리, 인재 양성 등 ITS 분야 각종 전담 기관으로 지정돼 ITS 전문 기관으로서의 업무를 수행 중이며, 이번 협력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의 C-ITS 사업관리 및 기본계획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헝가리 C-ITS 확대 전략을 수립 중이다. 특히 ITS KOREA는 지난 5월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협력 기관으로 지정돼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ITS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셔클’, 헝가리 DRT 시범 사업 참여

헝가리 EIPP 협력 주제 중 하나인 상용차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해, 헝가리에서는 수요응답교통(DRT) 서비스 관련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2050년 기후 중립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그린 버스 프로그램(Green Bus Programme) 등을 시행 중이며, 이는 대도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시행 주체인 헝가리 모빌리티 개발청(Hungarian Mobility Development Agency, HUMDA)은 기존의 대도시 중심 정책을 보완하고자 했으며, 이에 EIPP를 통해 소도시 수요응답교통(DRT) 참여를 제언했다. HUMDA는 EIPP를 통해 시범사업을 기획했으며, 헝가리 중부 괴될뢰(Gödöllő)시를 선정해 수요응답교통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시범사업에는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상용화한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Shucle)’이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플랫폼을 제공한다. 2025년 7월 31일 시범 사업 개통식이 개최됐으며, 8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12주간 '셔클’(Shucle)’을 활용한 수요응답버스 2대가 시험 운영될 계획이다.

셔클은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DRT(승객 호출형 버스), 택시, 공유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도시 이동 수단을 한데 모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동적 경로 설정 기술을 통해 이용자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산출하고 배차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세종시와 보령시 등지에서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공교통 서비스를 선보여 대기시간 단축과 운행 효율 향상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괴될뢰시의 Kertváros(케르트바로쉬) 지역 내 기존 버스 노선이 운행하지 않는 거주지역에 가상 정류장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시내 이동성을 제고하고, 셔클의 AI 기반 수요응답교통을 통해 승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불필요한 공차 운행을 줄여 대중교통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과 운영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범 사업 기간 동안에는 이용 행태 분석, 만족도 조사, 운영 모니터링을 해 실시간 수요 기반 대중교통의 경제⋅환경적 효과를 검토하고, 향후 본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해 현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IPP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모빌리티 기술이 헝가리 교통 시스템에 적용되는 본 시범사업은, 향후 현지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됨과 동시에 헝가리의 교통 서비스 혁신과 환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사점

한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시범 운영을 넘어 양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EIPP를 통해 헝가리 정부에 대한 정책·기술 자문이 이루어지면서 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C-ITS, 라스트마일 물류, DRT,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EU 펀드를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트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후속 사업이나 상용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헝가리 도로공사 프로젝트 담당자인 Máté Verdes는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범 사업이 헝가리 차량 흐름 개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길 기대하며, 향후 관련 기술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평가했다. 헝가리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에 이바지하는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은 향후 다른 중동부 유럽 국가로도 확대 적용될 수 있어, 유럽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IPP로 다져진 협력 기반 위에서 한국과 헝가리 양국은 미래 교통 분야의 Win-Win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할 전망이다.


https://dream.kotra.or.kr/dream/kotra/actionKotraShortUrl/JWwWwKaDxGPr.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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