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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211126] 40대 초반까지는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한다 본문

일상

[공유] [211126] 40대 초반까지는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한다

DDOL KONG 2021. 11. 26. 15:47

https://m.blog.naver.com/likearoma/222579234857

 

[211126] 40대 초반까지는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한다

살아보니 나이가 들수록 운신의 폭이 줄어든다.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특히 40대 초중반 이후 이 현...

blog.naver.com

살아보니
나이가 들수록
운신의 폭이 줄어든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특히 40대 초중반 이후 이 현상이 두드러지는 거 같다.

이전에 한번 잠깐 언급한 적이 있지만
사람도 생물이고, 생물학적 신체를 기반으로 정신적 활동을 하는 것이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신체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
.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줄어드는 것이 몇 가지가 있다.

그림1, 남자

먼저 신체적인 유연성을 보면, 태어난 직후가 가장 유연성(?)이 좋다가
15세까지 급격히 줄어들고, 이후 천천히 줄어들어 70-80세가 되면 아주 뻣뻣해진다.

그림2, 여자

여성의 경우 15세 까지 급격히 줄어든 이후, 가임기인 20대초부터 30대 말까지 위로 볼록한 완만한 언덕 커브를 그리지만 그 이후 하강이 계속되고 70-80세가 되면 아주 뻣뻣해진다.

그림 3

정신적 유연성도 비슷하다.
어렸을 적에는 지식이 많지 않아 어떤 것에 대해서는 다 믿지 않고 배타적이다가도 금방 모든 것을 다 믿고 개방적으로 되곤 한다.

그러나 지식이 쌓여갈수록 선입관, 고정관념이 생기고 유연성이 감소한다.
그림 3은 전반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받아들이는 정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전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정신적 유연성(오픈 마인드)이 감소하지만, 그래프를 보면 누구는 덜 감소하고 누구는 더 감소한다.

그림 4

이번에는 증거를 들이밀어도 믿지 않는 그런 경직성을 보자
그래프를 보면, 그래프가 낮을수록 객관적 증거를 들이밀어도 자신의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다. 즉 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위 그림4를 보면 40대 중반 이후, 객관적인 증거에 대해서도 믿지 않는 경향이 급격해진다. 그래프을 보면 39-48세 시점을 기준으로 급격히 꺾이는데, 나의 개인적 선입관보다 5년 더 늦게 꺾인다.

내가 보기엔, 성인이 되어 35-40세가 지나면 정신적으로 굳어지기 시작한다.

//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
35-40세까지 만들어진 가치관은, 그 이후에는 여간해서는 크게 바뀌지 않는 거 같고 , 새로운 것도 안받아들이고, 증거를 들이밀어도 안받아들이고, 그냥 죽을 때까지 그 틀은 거의 그대로 가는 거 같다.
 
따라서

최소한 40대 초반까지는
운신의 폭을 최대한 넓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시대적 과제? 아니 그 연령의 과제라고 본다.

그러니까
이때까지 스스로 넓혀 놓은 생각의 다양성, 생각의 유연성이 그 사람 평생(죽을때까지)의 다양성, 유연성을 좌우하는 것이다.


//

 

사람은 가장 부드러운 세포로부터 출발하고
태어났을 때는 몸도 마음도 아주 부드럽고 유연성이 좋다.

이후 점차 몸도 마음도 굳어지다가,
죽기 전에는 몸도 마음도 뻣뻣하게 굳어져 죽는다.

그러한 이유로
나이가 들어갈 수록,
그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충격의 양도 커진다.

점점 단단해지기 때문에 웬만한 충격으로는 바꾸기가 어려운 것이다


15세 때는 친한 친구나 친한 사촌이 해준 진심어린 몇 마디로 인해 인생의 방향이 옳은 길로 바뀌기도 하지만, 40세가 넘어가면 아주 단단해진다. 그때는 친한 친구 등이 진실된 이야기를 해주어도 먹히지가 않는다.

결국 40세 이후부터는 가치관이 다른 (어릴적, 오랜) 친구들은 만나기가 껄끄러워진다. 거꾸로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은 새로 만나도 쉽게 친해진다.



사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 누구라도
40세 중반이 넘어가는 순간, (대부분은) "그 행동과 그 습관과 그 가치관대로 죽을때까지 같은 행동과 생각과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

따라서 40대 중반 이후의 "거대한" 삶의 충격은
그 사람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그 사람을 부숴버린다.

50세 이후, 그때까지 만들어진 신념은 이미 자신의 정체성이 되어버려...
세상이 변화되고 진실이 드러나더라도, 그걸 받아들이는 것은 사실상 정신적 사망이라서, 그냥 차라리 세상과 단절하거나 스스로 망가져 버린다.

============================================================================

이 모든 것에 대한 한가지 해법이 있다면

35-40세까지
아니 최대한 40대 초중반까지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접촉하여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것을 배우거나 듣고, 약간 꺼려지더라도 그래도 나와 다른 사람들도 만나서 대화도 해보고, 싫어한다고 나 스스로 선입관을 갖고 있는 스포츠 활동이나 취미도 시도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책을 읽어보고 느끼는 건데

생물학적으로
크리티컬 에이지가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

언어는 태어나서 부터 2-3 년이 가장 중요하고, 그 이후 6~7세까지가 중요한데, 이 시기를 놓쳐버리면 그 이후에는 언어를 배우기도 힘들고 배워도 더듬게 된다. 체조는 7-8세 이전부터 자신의 유연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신체 균형감각에 대한 엄청난 양의 시냅스를 기저핵 등에 계속 만들어야 15-18세때 최고의 절정기를 맞이할 수 있다.

피아노도 마찬가지. 최소한 6-8세 이전에 시작해서 13-14세 때까지 아니 18세 이전까지 최대한 진도를 나가고 실력을 키워놓아야 그것이 평생간다. (The study mentioned above as well as many others like it have consistently indicated that there is a critical period between ages 6 and 8 when musical training can really make a difference.) 성인이 된 후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이 청소년기에 최대한 빼 놓은 그 수준을 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학도 마찬가지, 먼저 1~5세 사이에 수학 논리적 사고를 반복적으로 습득해야 한다. 그리고 이후 꾸준하게 계속적으로 수학적 사고에 노출이되어야 하고 15~18세 이전에 최대한의 모든 수학 기본 원리를 다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만 20대~30대 초 이전에 최대의 결과물이 나온다.

종교는 12세 이전까지 반복적으로 세뇌(접촉, 노출)되어야 평생 그 종교에 우호적이 된다.

담배 같은 중독성 물질은 뇌가 아직 굳어지기 전인 18-19세 이전에 중독되어야 평생 끊기 어렵게 된다. 세계의 대부분의 담배회사들도 이를 알고 있다. KT&G에서도 고양이가 그려진 레종을 출시한 이유도 15-18세가 타겟이었기 때문이었다. (18세 이전부터 담배를 피던 그룹과 대학 이후 담배를 피던 그룹은 이후 금연 성공률에 있어 확연한 차이가 있다)
.
.
.


나는 경험이 그 사람의 생각의 폭을 결정한다는 이 사실을 20대 초반에 문득 깨달았다.

그래서 20대 초부터 내가 갖게 된 신념 중 하나는 바로
"도덕적으로 나쁜 것이거나 불법이 아니라면 뭐든지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라는 것이었다. 뭐든지 경험했다. 책도 미친 듯이 읽었다.

무엇을 해보는 것과 그냥 밖에서 보는 것과는 차이가 없는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거 같다.

근데

젊어서 여기저기 끼려고 하고 어디든 참가를 해도
대부분의 그쪽의 고인물들 께서는 젊은 사람들을 좋게 봐준다.
더 가르쳐줄려고 하고 .. 수십년간 하면서 자기가 느낀 걸 공유하려고 한다.
근데 늙어서 초심자로 끼려고 하면 아무도 환영해주지 않는다. .....
(단, 경험자의 경우는 환영해준다)

그래서
결국 늙어서는..... 돈 많이 내고 참여해야 한다. (배움터... 학원....) ㅠㅠ



사실

우리가 정신적으로 신념적으로 굳어간다는 것은
뇌 안에 시냅스가 더 많아 지고 처리가 패턴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게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이것은 효율을 높여주고 생각할 때 에너지를 감소시켜 준다.
그러나 더 이상의 발전을 막고, 또 다른 더 좋은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을 막기도 한다.

결국 40대 초중반까지라도
운신의 폭을 넓혀놓지 않게 되면

그 이후 삶은,
그 이후 경험하는 삶은

그때까지 나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그러니까 자기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그 틀 안에서 살게 된다는 것이다.
자기가 만들어 놓은 테두리(감옥)...



그러니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합법적이라면"

40세 초중반 이전까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시도하고 경험해보는게
그 사람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거 같다.
 
내가 정해놓은 나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그 테두리를 깨고 밖으로 벗어나는 것은,

기왕 할거면

미리 미리 가장 크게 넓혀 놓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자신이 정해놓은 자신의 틀 밖으로 나가는 것은
시간과 나이에 비례적으로
힘은 더 많이 들고 고통은 더 증가하기 때문이다.

 

추신:

유튜브를 보면
많은 나이에도 새로운 것을 쉽게 체득하고 쉽게 익숙해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를 자세히 보면,
그 사람은 젊은 나이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놓아
이미 자신의 틀이 아주 넓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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