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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고속철 프로젝트, 일부 구간 PPP 방식으로 연내 입찰 개시 예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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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고속철 프로젝트, 일부 구간 PPP 방식으로 연내 입찰 개시 예정

DDOL KONG 2025. 5. 27. 03:25

총 767km 길이 5개 노선, 2030~2050년 단계별 완공 목표...약 499억 달러 소요 전망
일부 구간(71억 유로, 205km)은 PPP 방식 추진, 연내 입찰 개시 목표


체코, 고속철 5개 노선별로 2030~2050년 단계별 완공 목표

체코 정부는 EU의 유럽횡단 교통네트워크(TEF-T, Trans-European Transport Network) 추진에 발맞춰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접경국 고속철과 연계한 자국 내 주요도시 연결 고속철도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접경국 및 자국 내 주요 도시거점을 최대 200~320(또는 350)km/h 속도로 연결한다는 목표로 2017년 정부 공식 승인(RS, Fast Connection) 후 구간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간 재원조달 및 토지수용을 포함한 노선 이견 등 이유로 진척이 더뎠지만, 2018~2024년 진행된 노선별 타당성 조사가 1~4번 노선에 관해 일부 완료되고, 올해 10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프로젝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고속철 프로젝트는 체코 역대 최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가 1조 코루나(약 453억 달러)로 추산된다. 2025년 2월 현지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34년까지 향후 10년 간 고속철 건설에 5000억 코루나(연간 500억 코루나, 약 227억 달러), 이후 건설 노선까지 포함 시 총 1조 코루나(약 453억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노선은 프라하-브르노(Brno)-오스트라바(Ostrava) 등 체코 내 주요도시와 독일·폴란드·슬로바키아 등 접경국 고속철과 연결하는 크게 5개 노선(RS1~RS5)으로 구성되며, 신규 고속철도 (VRT, High Speed Line) 건설과 기존 철도 현대화로 이뤄진다. 주요 노선은 드레스덴(독일)~브르제츨라프(Breclav, 체코)~오스트라바(체코) 및 뮌헨(독일)~바르샤바(폴란드) 등을 경유하게 된다. 총연장 노선 길이는 767km이며, 이 중 484km에 해당하는 구간 관련 설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교통부는 2030년까지 대도시 및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핵심구간 완공, 2040년까지 주요 노선망 확충, 2050년까지 접경국 철도와 연결을 목표로 단계적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정치권도 2025년에 착공, 2030년부터 완공을 요구하고 있다. 고속철이 완공되면 인구의 75%가 20분 내로 고속철에 접근할 수 있고, 전국에서 체코 4대 도시(프라하, 브르노, 오스트라바, 플젠)로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으며, 접경국과 이동 시간도 절반 이하로 단축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속철 일부구간은 PPP 방식으로 추진, 연내 입찰 개시 목표

현재 고속철 RS1 노선 중 먼저 속도를 내는 것은 브르노-오스트라바를 연결하는 모라비아 고속철 프로젝트다. 해당 노선 중 3개 구간은 PPP(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 예정이며, 2025년 내에 입찰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철도청은 2024.9월 정부 승인 후, 2025.3월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PPP 자문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IFC는 입찰 서류 작성, 계약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절차에 대해 철도청과 협력해 PPP 사업 기획 및 이행을 지원하게 된다.
* 주: IFC(Int’l Finance Corp), 체코 고속철 브로데크 우 프르제로바(Brodek u Přerova)~ 오스트라바(Ostrava)~스비노프(Svinov) 구간 PPP 프로젝트 참여 계약 (체코 철도청-IFC) 체결

정부는 해당 3개 구간에 대해 PPP 방식 재원조달 계획 중이며, 개발사에 대한 투자비 회수는 교통인프라 국가기금을 통해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PPP로 추진 3개 구간은 총 205km, 사업비는 71억 유로다. 이 중 모라비안 게이트 구간과 남모라비아 구간은 최대 320km/h 속도의 신규 고속철을 건설하고, 중앙 모라비아 구간은 기존 철도 현대화와 신규 철도 건설을 병행해 최대 200km/h 속도를 갖추도록 계획 중이다. 3구간 모두 TEN-T 네트워크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능형 교통시스템, 최신 신호, 통신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고속철 PPP 방식 추진 구간>


<고속철도 PPP 프로젝트 구간 세부사항>

구간명 세부내용 예상 비용 (유로)
PPP 방식*
A. VRT 모라비안 게이트
(Moravian Gate)
ㅇ Brodek u Přerova – Ostrava-Svinov
- 총 91km, 최대속도 320km/h
- 터널 7개, 교량 49개, 고가선로 17개 포함
- 일평균 최대 승격 3만2000명 (여객운송)
- 환경영향평가(EIA) 결과 임박
38억
DBFM
B. VRT 남부 모라비아
(South Moravia)
ㅇ Brno-Modřice – Brno-Rakvice
- 총 39km, 최대속도 320km/h
- 터널 1개, 교량 17개, 고가선로 2개 포함
- 일평균 최대 승객 2만4000명 (여객운송)
9억
DBFM
D. RS 중앙 모라비아 (Central Moravia) ㅇ Brno – Přerov
- 총 75km, 최대속도 200km/h
 * 50km DBFM 방식, 25km O&M 방식

- 터널 6개, 교량 11개 포함
- 일평균 최대 승객 4만 명 (여객/화물운송)
24억
DBFM,
O&M


모라비안 게이트 및 남 모라비아 구간은 설계, 시공, 재정 조달, 유지관리를 포함하는 DBFM(Design-Build-Finance-Maintain) 방식이 채택될 예정이다. 중앙 모라비아 구간은 총 79km 중 50km는 DBFM 방식, 나머지 29km는 기존 철도 운영과 유지관리를 포함하는 O & M(Maintain)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Kubka 교통부 장관에 따르면 교통부와 철도청-사업자가 계약 당사자가 될 것이며, 2025년 중 입찰 절차를 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라비아 고속철 구간은 현재 환경영향평가(EIA) 등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대부분 구간의 구역 지정이 완료됐거나 준비 중이다. 2024.6월 작성된 타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 기간은 5~6년이며, 2027~2028년 중 착공해 2033년부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25년 하반기 개시 목표,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른 공공재정 투입도 확대

우선 추진되는 모라비아 구간 중 네자미슬리체(Nezamyslice)–코예틴(Kojetín) 구간 현대화 프로젝트는 2025년 하반기 중 착공, 고속철 착공 개시 시점이 될 예정이다. Strabag Rail-Eurovia CZ-PORR 컨소시움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10km 철도 확장(최대시속 200km), 744m 터널 및 8개 철교 신설 등이 포함된다. 사업비는 77억 코루나(약 3억5000만 달러)로,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르노-프르제노프(Přerov) 연결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5개 구간 중 하나이며, 5개 구간 전체 사업비는 800억 코루나(약 36억3000만 달러), 나머지 구간도 2025~2027년 중 착수 예정이다.

체코 철도청은 2024.11~12월, Brno~Rakvice 고속철에 대한 상세설계 및 지질조사 엔지니어링 입찰과 고속철 전력공급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용역*사 선정입찰을 진행했다.
* 주: 고속철과 전력망을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컨설팅 용역으로, 과업 범위는 최적의 전력공급 및 110kV 오프테이크 포인트수 결정, 25kV 전력선 사용 적정성 확보를 위한 것. 해당 연구 결과에 따라 전력 시스템 설계 및 변전소 위치가 정해질 것.

그 외 프라하 북부, 남모라비아 지역 고속철 건설도 ’28년 착수를 목표로 구간별 프로젝트 계획 문서화, 환경평가, 토지수용 협의 등을 진행 중이다.

<체코 고속철도 추진 계획>

구간 착공 시기 (년) 운영 개시 (년)
ㅇ RS 1: 프라하 – 브르노 – 오스트라바 - 카토비체(폴란드)
- VRT 프라하 남부 지선(Praha jižní větev) 2031/2032 2035/2036
- VRT 프라하 북부 지선(Praha severní větev) 2028/2029 2032 이후
- VRT Polabí 및 VRT 중부 보헤미아 2030 2035
- VRT Vysočina I 및 II 2031 2035/2036
- VRT Moravian Gate I 및 II (PPP) 2028 2033
- Brno–Přerov 현대화: Brno–Blažovice 2028 2031
- Brno–Přerov 현대화: Blažovice–Vyškov 2028 2032
- Brno–Přerov 현대화: Vyškov–Nezamyslice 2027 2033
- Brno–Přerov 현대화: Nezamyslice–Kojetín 2025 2028
- Brno–Přerov 현대화: Kojetín–Přerov 2025 2028
ㅇRS 2: 브르노-브르제츨라프(Břeclav)-빈(오스트리아)/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 VRT 남부 모라비아 2028 2033
ㅇRS 3: 프라하 - 베로운(Beroun) - 도마즐리체(Domažlice)- 체코/독일 국경
- Praha Smíchov – Beroun 2028 이후 2035
- Plzeň – Domažlice 현대화 2025~2030 -
ㅇ RS 4: 프라하 - 우스티나드 라벰(Ústí nad Labem) – 드레스덴(독일)
- VRT Podřipsko 2030 2035
- Krušnohorský 터널 2029/2030 2040
- Ústí n. Labem – Chabařovice 2030 2040
ㅇRS 5: 프라하-흐라데츠 크랄로베(Hradec Králové)/파르두비체(Pardubice)- 브로츠와프(폴)
- VRT Poříčany – Hradec Králové / Pardubice 미정 미정




<체코 고속철도 구간별 진행현황 및 계획>


고속철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서 공공재정 투입도 증가하고 있다. 공공재원은 국가교통인프라기금(SFDI, State Fund for Transport Infrastructure), EU 연결기금(CEF, Connecting Europe Facility) 등으로, 2024년 8월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는 연간 64억 코루나(약 2억9000만 달러), 2030년과 2031년에는 각각 734억 코루나(약 33억3000만 달러), 1031억 코루나(약 46억8000만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체코 고속철이 EU의 TEN-T 핵심네트워크에 포함되는 만큼, EU도 CEF 2 기금을 통해 프라하–브르노–브르제츨라프 구간, 크루슈노호르스키(Krušnohorský) 터널 프로젝트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EU는 설계, 준비 단계 비용 80% (27억 코루나, 약 1억23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한 바 있으나, 아직 수백억 유로에 달하는 건설비용 지원 계획 발표는 미루고 있는 상태다.

민간자본 및 기술 도입 추진, 한국과의 협력에도 관심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고속철 프로젝트는 공공재원만으로 추진이 어려운 만큼 PPP 방식 등 민간 자본과 기술 활용 관심이 높다. 모라비아 지역 고속철도 외 프라하 시내~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 연결 공항철도, 프라하 순환도로, D55 고속도로 프로젝트도 PPP 방식으로 추진 계획 중이다.

특히 고속철 분야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에도 관심이 높다. 2023.4월 한국 국토부 장관과 체코 교통부 장관은 양국의 고속철 협력에 대해 협의하고, 이후 2024.9월 한(국토부)-체코(교통부) 간 고속철 협력 MOU를 프라하에서 체결했다. 양국 경제협력의 주요 프로젝트로 고속철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한국기업들도 체코의 고속철 및 공항철도 등 PPP 방식을 포함한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사점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체코 철도는 국내는 물론 유럽 철도 네트워크에서도 일찍부터 핵심 역할을 하며 발달해 왔다. 체코 철도의 총연장 길이는 9355㎞로, 유럽에서 가장 촘촘한 철도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 주: 국별 1000㎡당 철도 노선: 체코 121㎞, 벨기에 118㎞, 독일 107㎞

하지만 철도 현대화 및 고속화 추진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에 2017년 체코 정부가 고속철 프로젝트 계획을 승인했으며, 최근 들어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대두되고, 2025년 10월 선거 등이 다가오며 관련 프로젝트 추진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체코는 2030~2050년 총 5개의 고속철 노선을 단계별로 건설할 예정으로, 그중 일부 구간은 빠르면 2025년 하반기부터 입찰 개시가 예상된다. 특히 고속철은 원전과 함께 한-체코 경협의 핵심 유망분야 중 하나로, 정부 및 기업 간 협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우리 관련 기업들은 정부 및 현지국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에 관심을 가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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