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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자 시장동향 본문
중국 과자 시장 규모 2031년 4072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
중국 소비자들 기능성 과자에 관심, 대형 과자 할인점 등 신유통채널 공략 필요
과자 시장 규모
중국 전문 시장조사 컨설팅회사인 지옌컨설팅(智妍咨询)에 따르면, 중국의 과자 생산량은 2021년 1174만 톤에서 2024년 1437만 톤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몇 년간 연평균 약 7%의 성장률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옌컨설팅(智妍咨询)에 의하면, 미국, 유럽 등 지역은 1인당 연간 과자 소비량이 25~35kg인 반면, 중국은 1kg 정도에 불과하지만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중국 과자 산업 시장 규모는 2862억 위안에 달했으며, 2031년에는 4072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자 시장 동향
최근 중국에서는 단순 허기를 채우거나 당을 보충할 수 있는 일반적인 과자보다는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고, 소화가 잘 되며, 당 함량이 낮은 기능성 과자가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2024년 중국의 과자(HS 코드 1905.90 기준) 수입액은 총 4억5700만 달러이며, 주요 수입국(지역)은 홍콩, 태국, 한국 등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3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의 8.3%를 차지한다. 최근 3년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3개년 중국의 과자 주요 수입국(지역) 현황(HS 코드 1905.9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 국가(지역) | 2022년 | 2023년 | 2024년 | 점유율 (2024년) |
증감률 (2024년) |
- | 총액 | 485 | 505 | 457 | - | -9.5 |
1 | 홍콩 | 309 | 296 | 251 | 54.9 | -15.2 |
2 | 태국 | 28 | 48 | 48 | 10.5 | 0.5 |
3 | 한국 | 17 | 20 | 38 | 8.3 | 92.0 |
4 | 베트남 | 18 | 23 | 21 | 4.6 | -6.2 |
5 | 프랑스 | 8 | 12 | 15 | 3.3 | 25.6 |
6 | 말레이시아 | 17 | 17 | 13 | 2.8 | -23.4 |
7 | 일본 | 26 | 23 | 11 | 2.4 | -52.0 |
8 | 대만 | 10 | 9 | 10 | 2.2 | 6.1 |
9 | 이탈리아 | 3 | 9 | 8 | 1.8 | -11.1 |
10 | 인도네시아 | 13 | 9 | 6 | 1.3 | -34.5 |
경쟁동향
중국의 과자 시장은 오레오(奥利奥), 리츠(乐之), 오리온 등과 같은 외국 브랜드와 달리위안(达利园), 자스리(嘉士利), 칭다오식품(青食) 등과 같은 중국 국내 브랜드가 양축을 이루며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 과자 시장에서는 오리온 외에도 롯데, 해태, 크라운, 청우 등 다양한 한국 브랜드의 과자가 판매되고 있다. 또한 일부 중국 유통업체는 한국산 과자의 우수한 품질을 고려해 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입하고 있다. 현지 한국 식품 전문 유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의 과자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유통구조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 플랫폼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모두 판매 중이다. 중국 산업 컨설팅 기관인 상치(商启)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간식산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간식 판매 온라인 비중은 20%, 오프라인 비중은 80%다.
최근 추세를 살펴보면, 과자 업계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해 온라인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하고,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추세다. 훙구린(红谷林)의 경우, 더우인(중국판 틱톡)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 자체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추진한 결과, 2024년 5월 한 달간 더우인 플랫폼에서만 약 5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대형 간식 할인점, 무인 판매점, 커뮤니티 단체구매 등 신유통채널이 등장해 과자 업계도 이에 맞게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자스리(嘉士利)는 링스헌망(零食很忙), 자오이밍 간식(赵一鸣零食) 등 대형 간식 할인점에 저가 제품 위주로 선보여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제도
중국 해관에 따르면, 과자 관세율(HS 코드 1905.90)은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 적용세율로 8.6%, 한-중 FTA 적용세율로 9%, MFN(최혜국 우대) 관세 적용 시 10%이며, 증치세는 13%로 동일하다.
중국에 과자 수출 시 중국 검역·통관 대행사를 통해 중국 해관에 수출기업 및 수입기업을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 해관에서 발급하는 검역증명서를 받아야 시장에서 판매 가능하다. 또한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할 때는 반드시 중국어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중국어 라벨에는 원산지, 중국 내 수입상과 유통상 상호, 해외 생산업체 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을 기재해야 하며 중국어 라벨은 보통 검역·통관 대행사를 통해 중문 라벨 내용을 사전에 심사 받고 중국 국가 기준에 맞춰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시사점
중국 과자 시장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나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기능성 과자를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선보일 필요가 있으며, 신유통채널 등을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판매량을 확대할 수 있다.
한국 과자를 취급하는 산둥성 식품 판매업체 담당자는 KOTRA 칭다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소비자들은 딸기, 감귤 등 과일 맛을 선호하며, 프로바이오틱스, DHA 등 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인다면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예전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장에 주력했으나, 현재는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소셜 플랫폼인 샤오홍수(小红书)에서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에도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https://dream.kotra.or.kr/dream/kotra/actionKotraShortUrl/4mN87HDUS5Oz.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