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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밴스 美 부통령의 인도 방문으로 굳건해지는 미국-인도 관계 본문

투자

JD밴스 美 부통령의 인도 방문으로 굳건해지는 미국-인도 관계

DDOL KONG 2025. 5. 4. 03:20

미국의 관세조치에도 불구하고 주요 의제 협력 의지 선보인 미국-인도
교역환경 변화 속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는 인도


2025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인도를 방문하며 세계 최대의 두 민주주의 국가 간 만남이 성사되었다. 이번 방문은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만큼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방문은 주로 비공개로 이루어졌지만, 밴스 부통령의 연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회담, 특히 무역, 방위, 에너지 및 전략 기술 등 주요 분야의 양국간 협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며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미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상호 관세 발표와 맞물려 인도 방문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여러 의미가 담긴 방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방문은 미국 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이뤄진 인도 방문이었다. 방문 도중 카슈미르 분쟁지역 인근 테러 공격이 발생했음에도, 밴스 부통령은 일정을 정해진대로 이어갔다. 슬픔의 시기에 밴스 부통령이 인도 국민에게 전한 단결과 지지의 메시지는 현지 언론 사이에서도 널리 환영받았다. 또한, 그의 인도계 아내 우샤 밴스의 타지 마할 등 인도 유적지 방문, 인도 전통복장 착용 등도 현지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모디 총리와의 회담

4월 21일, 뉴델리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밴스 부통령과 모디 총리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 (양자 무역 협정 (Bilateral Trade Agreement, 이하 BTA)) 두 지도자는 인도-미국 양자 무역 협정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으며, 경제 성장 및 상호 번영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올해 9월-10월경 협정 초안을 마무리짓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해당 시기 인도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 (전략 분야 협력) 양측은 국방, 에너지 등 전략적 분야에서 진행 중인 협력을 검토하고, 양국과 지역 안보를 강화하는 활동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 (글로벌 지역 분쟁)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자유 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포함, 주요 국제 분쟁 안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가자지구 분쟁 관련 평화롭고 외교적인 갈등 해결을 강조했다.
- (상호 간 정책 기조 확인) 인도의 "Viksit Bharat 2047"과 미국의 "Make America Great Again"로 대표되는 양국의 공유 가치를 확인했다. 민주적 가치에 뿌리내린 장기적이고 변혁적인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모디 총리는 2025년 말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고위급 대화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그는 밴스 부통령과 함께 방문한 그의 인도계 아내 우샤 밴스와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밴스 부통령 가족과의 개인적인 유대도 과시했다.  

양국의 경제 현안 논의

밴스 부통령은 서구 사회의 점차 누적되는 여러 현상들과 비교하며 인도의 활력, 문화적 자부심, 미래 지향적 정신을 극찬하였다. 또한 모디 총리의 리더십과 강력한 제조업 중심 경제 구축에 대한 신념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이 외에도 공정 무역, 에너지 협력,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인도가 새로운 양자 무역 협정을 통해 2030년까지 5천억 달러의 무역규모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양국간 주요 협력 분야로는 공동 안보, 에너지 수출 및 탐사,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제약이 포함된다. 기술 협력 측면에서도 진행 중인 TRUST 이니셔티브(미국-인도간 핵심 광물자원, 고부가가치 소재 등에 관한 협력) 를 강조함과 동시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상호 공유 가치를 재확인했다. 밴스 부통령은 두 나라가 함께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 질서를 구축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인도 양자무역협정(BTA)가 중요한 이유

미국-인도 양자 무역 협정 (BTA)은 양국간 무역을 확대하고,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낮추며, 공급망 통합을 앞당기기 위해 제안된 협정이다. 두 나라는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중이며, 2025년 10월까지 부분적 합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협정은 최근 미국이 전 세계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미국과의 경제 관계를 강화하려는 인도의 노력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해당 협정은 미국-인도간 상품 및 서비스 무역 규모 2030년 5,000억 달러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산업 제품, 자동차(특히 전기차), 와인, 석유화학 제품, 낙농 및 농업 (사과, 견과류, 알팔파 건초 등) 분야에서 대인도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는 의류, 섬유, 보석 등에서 대미국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BTA는 협상 초기 단계이나, 미국-인도 무역 관계 개선에 있어 고무적인 조치로 간주된다.

미국-인도 양자무역협정(BTA) 진행 현황

인도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인도 상품에 대해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현재 90일간 유예). 인도 정부는 양자 무역 협정을 통해 동 관세 리스크를 완화하고자 하며, 양측은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완화 등 19개 안건으로 구성된 양자무역협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 상무부는 4월 30일부터 워싱턴에서 3일간의 회담을 통해 양자 무역 협정을 진행하였다.

또한,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은 "인도가 미국과 무역협상을 체결할 첫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시사점

미국과 인도 간 경제 협업 강화는 밴스 부통령의 인도 방문과 미국-인도 양자무역협정(BTA)의 진전을 통해 다시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인도를 글로벌 생산기지 및 수출 허브로 활용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에게 있어 중요한 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인도 양자무역협정(BTA)이 체결된다면,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시 관세 절감, 규제 및 절차 간소화 등 전반적인 무역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방위, 에너지, 제약 등에서 미국-인도간 인증 및 규제 간소화 또한 진출기업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인도 간 첨단기술 협력도 강화되고 있어 고부가가치 제조업, AI 및 반도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기업의 인도 진출기회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인도를 생산기지 및 수출 허브로 활용하는 진출기업에게 인도는 더욱 매력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 특히 미국-인도 양국간 관세인하가 기대되는 섬유, 전자제품서 양국 교역이 확대갈 여지가 크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인도에 진출한 타 국가의 진출기업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며, 특히 미국기업들의 인도 시장 접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도에서 미국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될 여지가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인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도 기업들과의 합작투자, 기술협력 등 파트너십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인도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 분야에서 인도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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