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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탈리아 식품시장, 식물성·기능성 식품이 주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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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탈리아 식품시장, 식물성·기능성 식품이 주도

DDOL KONG 2025. 4. 27. 03:30

이탈리아 소비자의 ‘건강한 선택’으로 식품시장 재편 중
한국 기업,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제품 전략 수립 필요


이탈리아 식품시장은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이탈리아 식품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흐름은 식물성 대체식품(Plant-based)과 기능성·건강식품의 급부상이다.

식물성 식품, 트렌드를 넘어 주류 소비로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식품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주류 소비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은 이탈리아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채식 지향 식품에 대한 수요가 견고함을 시사한다. 전문 조사기관인 Eurispes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2024년 이탈리아 국민의 약 9.5%가 채식주의 또는 비건 식단을 따르는 것으로 나타나, 2023년 6.6%에서 크게 상승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비건 제품과 식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제품은 세대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육류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과 맞물려 있으며, 식물성 대체육과 유제품 대안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식물성 대체식품의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탈리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물성 식품은 두유·귀리 음료 등 식물성 우유와 음료로 전체 식물성 식품 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한다. 그다음으로 비중이 큰 것은 콩고기 등 대체육 제품으로 약 30%를 차지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한 콩으로 만든 두부나 햄버거 패티뿐 아니라, 비건 치즈, 식물성 해산물, 비건 디저트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의 인기는 이탈리아 외식 시장에도 반영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잇따라 식물성 메뉴를 도입하여 대중화에 일조하고 있다. 버거킹 이탈리아는 기존 와퍼의 식물성 버전인 "플랜트 베이스드 와퍼"를 출시했고, KFC 이탈리아도 식물성 치킨 너겟을 시험 판매하는 등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외식 브랜드들이 채식 옵션을 확대하고 있다.

기능성 식품, ‘웰니스 라이프’의 핵심으로 부상

기능성 식품이란 기본 영양 섭취를 넘어 건강 증진 효과를 제공하는 식품으로, 비타민·미네랄 강화,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등 특별한 효능을 가진 식품을 말한다.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건강 지향 식품 지출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능성 식품의 인기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건강 의식 향상, 인구 고령화, 그리고 예방의학적 관점에서의 식생활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장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를 반영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다논 Activia, Yakult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 음료, 프리바이오틱스 함유 시리얼 등이 있다. 변비 완화 등 소화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는 이들 제품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도 배 속 편안함을 위해 찾는다. 이와 함께 케피어(kefir), 콤부차 등 장 건강과 관련된 발효 음료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 중 고단백 스낵과 에너지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고단백(high-protein) 스낵은 단백질 함량을 높인 스낵류로, 단백질 칩스, 프로틴 쿠키, 단백질 시리얼 등이 이에 포함된다. 근력 운동족과 다이어터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일반 과자 대비 당과 탄수화물을 줄이고 유청단백, 콩단백 등을 보강한 제품이 다수다. 그릭 요거트(그리스식 요거트)나 프로틴 아이스크림처럼 전통 식품의 고단백 버전도 등장하여,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간식 옵션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곡물, 견과류, 말린 과일 등에 단백질이나 비타민을 첨가해 바 형태의 간식으로 판매되는 에너지바(Energy Bar)는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 전후나 바쁜 일상이 생활화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즉각적인 에너지 보충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간편한 영양식으로 즐겨 찾는다. 포장된 바 한 개로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편리하며, 종류도 프로틴바, 그래놀라바, 비건 에너지바 등으로 세분됐다. 이탈리아 에너지바 시장은 향후 5년간 연 5.6% 성장률이 예상될 정도로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식사 대용이나 영양 보충을 위한 밀 리플레이스먼트(meal replacement) 제품군이 영양 보강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기업 페소포르마(Pesoforma)는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크래커형 제품을 출시했는데,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고 유당·효모를 빼어 소화에 용이하면서도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을 고르게 함유하여 231kcal로 영양 균형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제품은 체중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루 한두 끼를 대체하면 체중감량에 도움 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시사점 및 전망

2025년 이탈리아 식품·음료 시장은 전통 미식 강국으로서의 위상과 함께 글로벌 트렌드가 활발히 접목되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향후 몇 년간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식물성 식품과 기능성 식품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식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소비자 구조와 인식의 전환에서 비롯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등장은 시장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고 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 환경,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새로운 식품에 대한 수용성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맛과 품질, 브랜드 가치까지 중시하는 소비 패턴을 보인다.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현지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깊이 이해하고, 맛과 품질을 고루 갖춘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K-푸드의 인기를 적극 활용해, 식물 단백질 및 고단백 기능성 식품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군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탈리아의 식품 바이어 A 씨는 KOTRA 밀라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건강식에 대한 시장수요가 높아지며 한국의 발효식품을 눈여겨 보고 있다."라며, 구체적으로는 "김치 외에 어떤 발효식품이 있는지, 그리고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많다. 이에 따라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이 현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선보인다면,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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