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DDOLKONG

[공유] 듀레이션 리스크→달러인덱스 110을 위해 본문

일상

[공유] 듀레이션 리스크→달러인덱스 110을 위해

DDOL KONG 2021. 11. 15. 18:22

https://m.blog.naver.com/myfit99/222567891453

 

듀레이션 리스크→달러인덱스 110을 위해

듀레이션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 내 돈이 물려 있어야 할 기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파월이 변심해 ...

blog.naver.com

듀레이션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 내 돈이 물려 있어야 할 기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파월이 변심해 금리를 파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하면, 초저금리의 장기화를 예상해 내 돈을 오랜 기간 묻어뒀던 투자 전략은 바로 타격을 받게 됩니다

[자산 시장의 듀레이션 초장기화에 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두 당사자]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면 직전 글에서 왜 미국 기업들이, 그리고 헤지펀드들이 지난주 유로/달러 1.150 근접 당시에 빠르게 달러 현금 비중을 높이는 트레이딩을 했는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이 초대받지 못한 돈잔치가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쓰라림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이런 기분은 강남아파트가 폭등하고 비트코인이 돈복사를 해대는 신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당신은 자산을 전부 현금으로 은행에 쳐박아두고 있을 때 드는 것과 똑같은 종류다. 캐시는 안전자산이지만 돈벌 기회를 날려버리는 자산이다. 위험자산에서의 실질 수익률이 훨씬 더 크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팔아치우고 있을 때 현금을 쥐고 있으면 저가 매수할 옵션을 갖게 된다. 그러나 시장이 패닉 셀링에 몰렸던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중앙은행들이 비상 현금을 관대하게 즉각 공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투자자들이 비싼 기회비용을 치르고 현금을 보유해야 할까?"

추세로 굳어지는 달러 강세는 바로 이렇게 시장에서 현금을 수중에 보유해야할 강력한 유인이 생기고 있다는 시그널입니다

"포트폴리오 배분상 캐시가 갖는 진정한 매력은 기회비용이 아닌 다른 계산 논리에 있다. 점점 더 많은 자본이 그 보상의 상당 부분이 먼 미래에나 나올 투자에 묶여 있다. 미국 테슬라의 폭발한 시가총액이라든지, 사모펀드나 벤처 캐피털 펀드에 들어가고 있는 돈에서 이런 먼 미래 베팅을 볼 수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돈을 회수하기 위해 훨씬 더 오래 기다려야만 한다. 그동안 그들의 포트폴리오들은 금리의 급격한 상승 위험에 직격을 맞을 수 있다. 먼 미래 베팅에 대한 금리 충격 리스크를 완화시킬 손쉬운 방법은 더 많은 캐시를 보유하는 것이다."

오~그동안 Fed가 초저금리 환경을 전세계적으로 만들어 유동성을 살포한 결과가 이렇게 그 수익 보상이 극도로 먼 미래에나 가능한 리스크 투자 붐을 초래했군요

이런 먼 미래 베팅 붐이 가능하려면, 선진국들이 지금의 초저금리 정책을 매우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점을 가정하는 것입니다

좀 어려운 용어를 써서 이야기하자면 이런 먼 미래 베팅은 포트폴리오의 초장기 듀레이션에 베팅하는 것이고, 그 합리성의 근거가 미래 성과의 현재가치를 크게 만들어주는 할인율의 초저수준에서 나옵니다

즉, Fed의 초저금리 정책 유지가 매우 중요한 조건인 것입니다

"현금 보유 비중 확대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듀레이션이 유용한 개념이다. 채권투자에서 투자금의 평균회수 기간을 의미하는 듀레이션은 그 수치가 길면 길수록 투자자가 원리금을 받는 데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듀레이션은 투자자산인 채권의 가격이 금리 변화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나타내는 게이지가 되기도 한다. 듀레이션 값이 크면 금리변화에 그만큼 민감하다는 의미가 된다. 주식투자에서도 듀레이션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PER를 생각해보라. 오늘 특정 주식의 PER 값이 10이라면 그 주식을 산 투자자는, 기업의 실적에서는 변함없다는 전제 하에 제반 투자경비를 회수하는데 10년이 걸린다는 걸 뜻한다. PER가 20이면 내 돈을 회수하는데 20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따라서 PER는 듀레이션 개념을 주식에 원초적으로 적용한 척도이다. 이런 전제로 봤을 때, 미국 증시는 종합적으로 역사적 전례가 없을 정도의 최장 듀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가 보완한 PER 개념인 CAPE 수치로는 40이 나오고 있다. 지금보다 더 막나가던 듀레이션을 미국 증시가 보였던 적은 딱 한번, 1999~2000년의 닷컴 버블 때 뿐이다."

첫문장에서 제가 언급드렸던 문장을 다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듀레이션이 길면 그만큼 손익분기점을 넘기기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하는 투자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현재와 같은 Fed 초저금리가 그만큼 장기로 가야지만 지탱될 수 있는 위험 투자를 투자자들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증시의 투자 과열 수준이 듀레이션 개념으로 봤을 경우, 닷컴 버블 때와 견줄만한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예전 보다 더 길어진 듀레이션 자산이 나올 수 있는 근거는 익숙하다. 실질 장기 이자율이 언제나처럼 계속 낮은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가치로 할인했을 때 먼 미래 베팅에 대한 투자 수익조차도 현재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긴 듀레이션 현상은 주식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강남 아파트 값도 미래 임대료 수입 흐름을 계산해 매우 높은 가격으로 시세가 매겨져 있다. 투자자들은 보상을 받기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사모 펀드와 벤처 캐피털 펀드에 돈을 넣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듀레이션에 Bullish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듀레이션의 장기화에는 더 큰 위험이 따른다. 예상치 못한 과격한 금리 인상으로 자산 시장이 일거에 붕괴될 수 있는 것이다. 주식, 채권, 아파트로 구성된 전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이런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붕괴에 매우 취약하다. 그렇다고 장기 듀레이션 투자에 헤징할 좋은 수단도 드물다. 옵션 마켓에서 붕괴에 대비한 보험을 들어봤자 비싸고 난해하다."

결국 먼 미래 베팅의 최대 적은 Fed의 급격한 금리인상 현실화입니다

먼 미래 베팅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테슬라 주가가 당장 불안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 때 현금의 가치가 재조명 받는다. 캐시는 정의상 짧은 듀레이션 자산이다. 금리가 급격히 치솟으면 다른 자산들이 붕괴될 때조차 캐시 홀더들은 빠르게 이익을 본다. 그래서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이 높아질 때 캐시 홀딩 비율을 높이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된다. 물론 그런 현금 보유 전략은 기회비용이 따른다. 자산시장 붐이 이어지는 한 캐시는 당신의 포트폴리오 성과를 망쳐놓을 것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런 수익 기회를 날리는 걸 감수하는 것이 듀레이션 리스크를 완화시키기 위해 당신이 내야할 비용이다."

흔히 말하는 '달러가 강세가 되면 증시가 무너지고 증시가 활황이면 달러가 약세가 된다'는 상관성이 시원하게 이해됩니다

따라서 위험한 롱 듀레이션 투자를 감행하던 시장에서 지난주 미국 CPI충격은 달러의 갑작스러운 폭등 가능성을 예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DXY 월봉]

직전 글의 아담처럼 제가 가끔씩 인용했던 트위터의 달러 불, 오스카 아저씨가 이런 달러 인덱스 전망을 올렸습니다

예전에 데이빗 헌터와 DXY경로 반대 관점의 트위터 싸움을 했던 사람입니다

확대하면 이렇습니다

오스카 아저씨가 내년 달러 인덱스 110 도달을 자신있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저기 죄송한데 여기에 대한 근거를 들을 수 있을까?"

"초보자 관점에서 쉽게 말해보면 세계에 달러가 부족하게 될 거라는 거지. 달러에 대한 폭발적 수요가 드디어 깨어나게 되면 세계는 레버리지 투자를 와해시켜야 해. 그러면 높은 레버리지 차입 투기에 기반을 두고 있는 리스크 종목들은 크게 타격을 받게 되지. 따라서 달러 강세는 리스크 자산들에 '테러블리' 하게 '디스터빙' 하다고 할 수 있어."

"오 이제 이해가 되네. 땡큐. 이 최근의 달러 강세는 Fed가 인플레이션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는 걸 전제로 하는 셈이네. 시장이 더 빠른 속도의 Fed 테이퍼를 원한다면 12월 FOMC에서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지겠네."

"맞는 소리. FOMC가 캐털리스트가 될 거야."

이 오스카가 말하는 레버리지의 와해가 장기 듀레이션을 형성한 포트폴리오들의 붕괴를 말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세계적 달러 수요 폭발을 낳을 것입니다

듀레이션 리스크가 본격적인 달러 초강세장 출범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 위의 글의 출처는 바로 이것입니다

["듀레이션을 위해. 왜 캐시가 당장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더 가치를 가지게 됐나?"]

이번주 최신호 이코노미스트의 버튼우드 칼럼입니다

아주 유식한 말들로 현학을 드러내고 있는듯 하지만, 쉬운 말로 '이제 달러를 비축하라'가 칼럼의 주제입니다

꿈의 DXY 110 이 과연 조만간 올 수 있을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