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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북미 금속 가공 시장을 잡아라! 우리기업의 성장 기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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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북미 금속 가공 시장을 잡아라! 우리기업의 성장 기회

DDOL KONG 2025. 4. 1. 03:24

모듈러 건설·스마트 제조로 인해 용접·정밀 가공 수요 증가


금속 가공이란?

금속 가공은 금속 재료를 원하는 형태나 크기로 변형하는 작업을 말한다. 마치 어린이들이 점토를 가지고 여러 모양을 만들 듯, 금속을 활용한 용접(Welding), 절단(Cutting), 밀링(Milling), 선반 가공(Lathe Processing), 드릴링(Drilling) 등의 작업으로 특정 형태나 크기로 만드는 일이다. 그중 용접은 두 개 이상의 금속을 결합하는 주요 공정으로, 건설, 제조, 자동차 및 항공우주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북미 금속 제작 시장, 2033년까지 지속적 성장 예상

2024년 북미 금속 제작 시장 규모는 약 48억5000만 달러였으며, 2033년까지 연평균 약 5.8%씩 성장하여 약 80억200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금속 부품의 성형, 절단, 용접 및 조립을 포함하는 금속 제작시장은, 금속 가공시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나 항공우주 산업에서 중요한 세밀하고 고품질의 부품 생산은 금속 가공 기술 없이는 불가능하다.

<2025~2033년 북미 금속 제작 시장 규모>
(단위: US$ 십억)


2024년 기준, 용접 부문은 북미 금속 제작 시장에서 25.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용접은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공정으로 미국 용접 협회(American Welding Society)에 따르면, 미국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들(건설, 에너지,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이 용접 기술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해 숙련된 용접공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대학 대신 기술, Z세대가 해결하는 금속가공 인력난

그러나 미국 용접 산업은 현재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미국 용접공의 21%는 나이가 55세 이상이기 때문에, 고령 근로자의 은퇴가 가속화되는 만큼 젊은 인력 충원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American Welding Society에 따르면, 은퇴와 산업 확장으로 인해 2024년 한 해에만 40만 명 이상의 용접공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전미 제조업 협회(The Manufacturing Institute)는 2030년까지 미국 제조업 부문에서 약 210만 명의 숙련 노동자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용접 및 기계 가공과 같은 기술직에서 인력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Z세대가 용접 및 기술직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Strada Education Foundation의 연구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의 절반가량이 실제 본인의 학사 학위가 필요치 않은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학자금 대출에 대한 부담감을 매우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학에 들어가 학문을 공부하는 것보다 기술을 배워 경제적인 부담 없이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기술을 배우면 안정적이고 높은 보수의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Z세대 사이에 퍼졌기 때문인데, The Wall Street Journal은 "임금 상승과 신기술 도입이 용접 및 기계 가공과 같은 직업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며, 과거의 힘들고 열악한 일자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인력난 해소와 함께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북미 금속 가공 시장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두 가지 핵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트렌드1: 모듈러 건설과 정밀 제작 기술의 부상

모듈러 건설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 및 설치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기간을 단축하고 공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날씨 등의 외부 환경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일정 지연도 최소화할 수 있다. 단, 모듈러 건설에 있어서는 오차 없이 정교한 부품이 가장 핵심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금속 가공 산업에서는 정밀 절단과 제작 기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일명 3D 프린팅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절삭 가공 방식과 달리, 적층 제조는 소재를 층층이 쌓아가며 부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자재 낭비를 줄이고 복잡한 맞춤형 설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는 적층 제조가 부품 생산 시간을 최대 50%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렌드2: 맞춤형 제작 기술 부상

정밀성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제작 기술 또한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024년 McKinsey&Company 연구에 따르면,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은 표준화된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보다 고객 유지율이 10~15% 더 높다. 맞춤형 제작 기술을 통해 개별 고객의 니즈에 맞는 특정 제품을 설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대체 불가하다는 점에서 그 경쟁력이 높은 것이다. 또한, 미국 상무부(The U.S. Department of Commerce)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소규모 맞춤 제작 업체들의 주문량이 연평균 7%씩 증가하고 있어, 맞춤형 제작 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금속 가공 기계 시장 동향

미국의 2024년 금속 가공 기계 수입액은 약 2888만 달러로 한국이 전체 시장 점유율 20.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이탈리아(16.2%)와 독일(12.6%)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듈러 건설 방식과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 고정밀 금속 가공 기계와 첨단 용접 기술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HS CODE 8462.90은 금속 또는 금속 탄화물을 단조, 해머링, 굽힘, 절단, 천공 등의 방식으로 가공하는 공작기계 및 프레스를 의미

시사점

미국에 진출한 공작기계 수출기업 H사는 KOTRA 시카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정밀성이 요구되는 오축 가공 장비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게차와 같은 단순 기계는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H사는 "오축 장비는 다양한 각도에서 정밀 가공이 가능하고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어, 비용이 30~50만 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국 금속 가공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보다 품질과 성능이 중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정밀 가공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기업들도 이에 맞춘 제품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미국의 전기·기계 안전 인증 규정 충족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산 금속 절단기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받지 못하면 미국 내 사용이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산업용 제어 패널(UL 508A) 및 기계 안전(UL 2011)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기술력과 품질 인증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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