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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다음은 K-스킨케어! 에콰도르, 화장대에 한국을 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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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다음은 K-스킨케어! 에콰도르, 화장대에 한국을 담다

DDOL KONG 2025. 3. 29. 03:11

에콰도르에 한국산 스킨케어 화장품 수출액, 전년대비 약 54% 증가
한-에콰도르 SECA 발효 시, 스킨케어 화장품 관세 즉시 철폐
에콰도르 최대 K-소비재 전시회 'Expo Korea'를 진출 기회로 활용 가능


최근 에콰도르에서 K-뷰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식 10단계 스킨케어 루틴이 ‘한국의 뷰티 비결’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K-스킨케어 전용 매장과 한국식 스파 및 에스테틱 관리실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에콰도르로의 한국산 스킨케어 화장품의 수출액은 2023년 79만 달러에서 2024년 121만 달러로 약 54% 증가했다. 특히,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 발효 시 기초화장품의 수입 관세가 철폐돼 더욱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

에콰도르 K-뷰티·스킨케어 동향

최근 에콰도르에서는 K-팝과 K-드라마를 비롯한 K-콘텐츠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한류의 영향이 화장품, 음식, 미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SNS에 K-뷰티 컨텐츠가 에콰도르 소비자에게 많이 노출되면서 K-뷰티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산 스킨케어 화장품은 2015년을 기점으로 에콰도르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한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중산층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에콰도르에 한국산 스킨케어 화장품 수출액은 2015년 22만6688달러에서 2024년 198만5192달러로 776% 증가했다.

현지 최대 규모의 슈퍼마켓 체인인 메가막시(Megamaxi)에는 이미 한국 화장품 브랜드 제품이 입점해 있으며, 최근 수도 키토와 최대 상업도시 과야킬 등의 대형 쇼핑센터 내 백화점(Deprati)이나 한국의 올리브영 같은 뷰티 전문매장(Dipaso, Arcamia, Funkyfish 등)에서의 K-뷰티 전용 코너가 생기고 있다. 또한, 한국산 브랜드 제품만을 판매하는 K-뷰티 전문 매장(Lavuu, YNVIQTA 등)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또는 SNS 기반 판매 채널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에콰도르 K-스킨케어 시장 트렌드 분석

에콰도르 현지인들의 경우 한국과 같이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가 아닌 토너와 기능성 제품 및 자외선 차단제 등 2~3단계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에콰도르 스킨케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젊은 층에서도 노화 조기 예방 등 한국식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산 10단계 스킨케어 루틴이 주목받고 있는데, 루틴은 오일 클렌징, 2차 세안, 각질 제거, 스킨 토너, 마스크팩, 에센스, 세럼 또는 앰플, 아이크림, 수분크림, 선크림으로 구성된다. 현지 바이어들도 에콰도르 소비자들의 화장품 사용 단계를 늘리기 위해 여러 스킨케어 단계를 교육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KOTRA 키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라부 코스메틱(Lavuu Cosmetics)사의 다야나 페르난데스(Dayana Fernandez) 대표는 "이미 에콰도르에는 한국산 화장품 매니아 소비층이 형성돼 있다"며 "이들은 꾸준히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라부 코스메틱는 에콰도르에서 K-뷰티를 이끄는 선두주자격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층을 더욱 확보하고 있다.

또한 페르난데스 대표는 "2025년에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에콰도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과거처럼 1~3개의 개별 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스킨케어 라인을 구성하는 경향이 앞으로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 스킨케어의 여러 단계 루틴에 포함된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중 토너, 페이셜 클렌저, 세럼, 아이크림, 선크림 등이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KOTRA 키토 무역관의 주요 화장품 바이어들의 경우, 예전에는 브랜드별로 1~2개의 제품만 수입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이 풀 라인(Full Line)으로 구축된 브랜드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져 더욱 다양한 제품을 수입하길 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코스알엑스(COSRX)나 아누아(Anua) 같은 제품들의 현지 수요도 많지만, 인지도가 다소 낮아도 기능성이 좋은 제품들도 인기가 좋다.

에콰도르 스킨케어 시장

2024년 에콰도르 스킨케어 시장(선케어 포함) 예상 규모는 약 3억990만 달러이며, 전년대비 8.2% 증가하는 등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의 화장품은 현지 생산보다는 수입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특히, 에콰도르인들은 중간 가격대의 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로는 현지 생산 제품의 경우 품질이 다소 낮고, 해외 수입품은 대체로 고가이기 때문이다.

<에콰도르 스킨케어 시장규모(2020~2024년)>
(단위: US$ 백만, %)

분류20202021202220232024증감률
('24/'23)
스킨케어    
170.0180.2209.9237.4254.012.0
선케어    22.224.137.349.155.04.7
총합192.2204.3247.2286.5309.98.2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스킨케어 시장 카테고리에는 얼굴(페이셜케어)뿐만 아니라 몸(바디케어), 손(핸드케어) 등 전반적인 피부관리를 위한 제품들이 포함된다. 에콰도르 스킨케어 시장에서 얼굴 피부 관리와 관련된 시장이 특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얼굴 피부 관리 시장 규모만 1억6230만 달러다. 수요가 많은 스킨케어 제품의 주요 성분에는 비타민 C와 E,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등이 있다. 기능성 제품의 경우 젊은 층은 여드름 피부를 위한 제품 수요가 많으며, 중장년층은 기미, 잡티, 색소침착, 주름 개선, 노화 예방 등에 관심이 높다.

<2023년 에콰도르 스킨케어 시장 카테고리별 현황 및 전망>
(단위: US$ 백만, %)

카테고리2023
시장 규모
증감률
('23/'22)
연평균 성장률성장률 전망치

페이셜( 케어
152.318.38.24.9
 보습제 및 치료제
85.722.19.45.1
 페이셜 클렌저40.418.89.64.8
 여드름 치료제12.76.13.64.4
 페이스 마스크75.22.14.2
 토너511.34.84.1
 립 케어1.510.5-0.34.4
스킨케어 세트/키트104.50.83.8
 대중적인 스킨케어 세트/키트
104.50.83.8
바디케어714.935
 일반 바디케어64.54.93.35
 탄력 바디케어6.55.4-0.14.7
핸드케어4.14.43.13.9
 대중적인 핸드케어44.433.9
 프리미엄 핸드케어0.14.96.23.3
전체 스킨케어237.4-


최근 프리미엄 스킨케어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에콰도르에는 프랑스 제품의 시장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2022년 로레알의 라로슈포제(La Roche-Posay)가 에콰도르에 다시 진출하면서 2023년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 브랜드는 이미 에콰도르 중산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상품으로 해외여행을 통해 주로 구매하던 브랜드였다. 또한, 라로슈포제는 “Save your ski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약국 체인과 소매점을 통해 자외선 노출 위험, 피부암 예방 캠페인과 피부과 전문의 추천 등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실시했다. 라로슈포제 진입 이전에는 에콰도르 내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 점유율과 소비량이 현저히 낮았으며 이후 2023년 매출이 급증했다. 이외 대중 브랜드로 CeraVe(미국)와 Garnier(프랑스)도 스킨케어 분야에서 2023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주요 유통채널

스킨케어 제품의 주요 유통채널로는 현지 대형 슈퍼마켓 체인(Megamaxi, Supermaxi, Mi Comisariato, Coral) 또는 대형 약국 체인(Fybeca, Pharmacy's, Medicity)을 통해 유통된다.대표적으로 메가막시(Megamaxi)에는 셀킨(Celkin), 셀뮬러(Cellmula), 굿페이스(Good Face) 등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또한, 화장품 또는 잡화 전문 매장(Dipaso, Arcamia, Funkyfish 등)이나 한국 화장품 전문 매장(Lavuuu, Komii Cosmetics 등)에서도 다양한 한국산 브랜드(Skin 1004, G9skin, Good Molecules 등)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 및 약국 체인들은 직접 수입하거나, 한국산 화장품 전문 수입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는다. 에콰도르에 화장품을 정식 유통하기 위해서는 에콰도르 식약청(ARCSA)의 위생 등록을 반드시 거쳐야 하며, 이 과정을 현지 유통 업체나 에이전트가 담당한다. 에콰도르 내수시장은 규모가 작은 반면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들은 증가하고 있어, 다수의 수입업체들은 제조사 측에 독점 계약 체결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포지셔닝을 정하고 시장 내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다. 하지만 주요 슈퍼마켓 및 약국 체인 외에 전국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 수는 제한적임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독점권 부여 여부를 제품의 판매 예상액과 마케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독점권 부여시 단기적으로는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나,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효과적인 마케팅 전개를 위해서는 바람직할 수 있다.

수입 동향

스킨케어 제품은 HS Code 3304.99 품목으로 기타 미용 또는 화장품 제품류(자외선 차단제 및 마스크팩 포함)로 분류된다. 2022년 해당 품목의 수입액은 총 8448만 달러, 2024년에는 해당 품목의 수입액이 1억 1373만 달러로 최근 3년간 수입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점유율에서는 콜롬비아가 31.8%로 가장 높으며, 그다음으로는 프랑스(19.3%), 스페인(9.1%) 순이다. 참고로, 인접국인 콜롬비아에서 수입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글로벌 기업들이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2024년 기준 10위를 기록했으며 수입 규모는 278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

<HS Code 3304.99 품목 국가별 수입규모 및 동향>
(단위: US$ 천, %)

순위국가2022202320242024
점유율
증감률
(‘24/23)
1콜롬비아32,75935,64536,17731.81.5
2프랑스13,64225,13822,00119.3-12.5
3스페인7,34710,15710,3919.12.3
4멕시코4,9705,8187,3916.527.0
5페루5,0515,1196,6455.829.8
6폴란드2,9254,0456,1615.452.3
7미국3,7805,4205,5224.91.9
8브라질2,6633,1603,5853.213.5
9중국3,3903,5833,3673.0-6.0
10한국1,1021,8632,7832.449.4
 전체84,483109,565113,7311003.8



에콰도르에서 수입하는 한국산 토너는 주로 히알루론산, 병풀(시카), 알로에 베라, 녹차 추출물, 콜라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세럼과 앰플은 고농축 성분으로 피부 주름 및 잡티 개선 등의 효과를 지닌 비타민 C,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펩타이드 등이 포함된 제품이 주를 이룬다. 에센스의 경우 달팽이 점액, 식물 추출물, 세라마이드 성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림은 시어 버터,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의 성분을 포함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제품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SECA 발효 시 한국산 화장품 관세 인하, 식약청 위생 등록은 필수

한국과 에콰도르 간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 Strategic Economic Cooperation Agreement)이 2025년 중 발효될 경우, 현재 20%의 관세가 부과되는 기초화장품(Cosméticos-básica)은 즉시, 일반 화장품(Cosméticos-general)은 10년, 기타 화장품은 7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관세가 철폐될 예정이다. 2023년 10월 SECA 협상 타결 및 가서명 이후 한국 측 내부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SECA 정식 발효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발효된다면 관세 인하로 인해 한국 화장품을 수입 및 유통하는 업체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이제는 가격이 아니라 품질과 효과를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는 SECA 발효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에 화장품 수출을 위해서는 에콰도르 식약청(ARCSA, Agencia Nacional de Regulación, Control y Vigilancia Sanitaria)의 위생 등록(Registro Sanitario)이 필요하다. 인증 등록은 에콰도르에 주소를 둔 공식 대리점이나 유통 업체가 수행하며 제조사는 제품 성분표 등 관련 서류 요청에 협조가 필요하다.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별도의 특이 사항이 없다면 보통 허가는 3개월 정도 소요된다. 한국 식약처 또는 다른 나라(미국, 유럽) 인증 서류 제출 시 인증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인증 비용의 경우 품목당 총 1200~1500달러 정도 소요되며, 한번 등록된 제품은 7년간 유효하다.

시사점

에콰도르 시장에서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은 토너, 에멀전, 세럼, 아이크림, 수분 크림, 마스크팩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 제품은 비건 인증, 병풀(시카) 추출물, 히알루론산 고함량 등 차별화된 기능성 성분과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K-팝 아이돌 이미지, 아기자기한 포장 디자인 등 트렌디한 요소들이 젊은 소비층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KOTRA 키토 무역관에서는 K-소비재(화장품, 식품, 펫 제품 등) 샘플 쇼케이스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콰도르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바이어들이 쇼케이스를 방문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기존 화장품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한국산 화장품 전문 브랜드로 신규 창업을 계획하는 기업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최종 소비자 대상의 일반 판매용 제품뿐만 아니라, 스파(SPA), 에스테틱 등 전문 뷰티 업계에서 사용할 고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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