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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이제는 분산투자가 필요할 때 - 한국은행 본문

투자

서학개미, 이제는 분산투자가 필요할 때 - 한국은행

DDOL KONG 2025. 3. 27. 03:27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확대되면서 투자의 대부분이 미국 주식시장에 집중되었다. 그중에서도 M7[1] 등 인지도가 높은 종목과 레버리지 ETF 등 리스크가 큰 상품에 투자가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투자행태는 하방리스크 등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는데, 2022년 미국 통화정책 전환 등으로 미 증시가 부진할 당시 개인투자자는 S&P500 지수보다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었다. 트럼프 2기 정부 들어서도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변동성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바, 안정적인 투자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미국 일부 종목에 대한 편중을 줄이고 국내외 다른 종목에 대한 투자를 늘려 위험을 분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해외주식투자는 한때 기관과 큰손 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국내주식만이 유일한 선택지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수많은 개인들은 시야를 넓혀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나아가면서 ‘서학개미’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크게 늘어난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특징을 살펴보고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함께 알아보려 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투자자의 미국주식투자 편중 심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투자자는 해외주식투자를 급격히 확대하였다. 국제투자대조표(IIP)에 따르면, 2019년말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잔액[2]은 152억달러로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전체 잔액 중 4.4%를 차지하는 데 그쳤으나, 2024년말에는 1,161억달러로 약 8배가량 늘었으며 비중도 15.6%까지 확대되었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 등 일반정부와 은행 및 보험사, 자산운용사를 포함하는 금융기관의 투자잔액은 각각 약 2배 증가하였다.

이렇듯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미국주식에 대한 집중도는 다른 투자주체에 비해 훨씬 심화되었다. 거주자 전체의 미국주식 투자잔액 비중은 2019년말 47.0%에서 2023년말 63.1%까지 늘었으나[3] 한국예탁결제원(SEIBro)의 외화증권예탁결제 자료[4][5]로 확인한 개인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의 비중은 같은 기간 58.2%에서 88.5%까지 확대되어 전체 평균을 크게 앞질렀다[6][7]. 이러한 현상은 2023년 이후에도 더욱 심화되어 3.18일 현재 90.4%까지 높아졌다.


그림 1. 투자주체별 해외주식투자 잔액


그림 2. 개인투자자3)의 지역별 해외주식투자 잔액


그림 3. 개인투자자3)의 지역별 해외주식투자 비중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미국 상장주 중에서도 특정 종목에 쏠려

지난해 블로그에 게시한 「개인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특징 및 평가」(2024.3.14.)에서도 짚었지만, 개인투자자는 특정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경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미국 상장종목이 투자잔액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하였다.

한국예탁결제원 기준 투자잔액 상위 50위 종목 잔액은 3.18일 현재 717억달러로 나머지 종목 잔액 335억달러와 7:3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상위 50위 종목 중에서도 미국 상장종목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말 57.0%였으나 3.18일 현재 96.5%에 달한다.

그림 4. 개인투자자 해외주식투자 잔액의 종목 종류별 구성(잔액)


그림 5. 개인투자자 해외주식투자 잔액의 종목 종류별 구성(비중)


그림 6. 개인투자자 투자 상위 50개 종목의 시장별 구성


투자 상위 10위 종목을 살펴보면, M7 종목 대다수와 나스닥100 및 S&P500 지수 등을 추종하는 일반·레버리지 ETF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3.18일 현재 이들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투자잔액은 454억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43.2%를 차지하고 있다.

표 1. 개인투자자 보유 상위 10위 종목에 대한 보유잔액 및 지분율1)


M7 종목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꾸준히 받았다. 2019년말 19억달러 수준이던 투자잔액은 3.18일 현재 371억달러까지 확대되었으며, 전체 투자잔액 중 비중은 2022년 이후 40%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그림 7. 개인투자자의 M71) 보유잔액 및 전체 투자잔액 대비 비중2)

<잔액>

 <비중>


개인투자자는 다른 나라 투자자에 비해 레버리지 투자에 집중하는 등
과도한 리스크 추구 성향도 보여

한편, TQQQ와 같은 레버리지 ETF도 인버스 ETF와 함께 7개 종목이 상위 50위 투자종목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개인투자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추종지수의 수익률을 2배 이상으로 추종하며 인버스 ETF는 역의 배율을 추종하는데, 이들은 수익의 변동성이 커 단기 수익을 목적으로 리스크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보유한다. 그런데 이들 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지분율이 일부에서는 40%를 넘기도 하였으며, 지수가 아닌 테슬라 및 엔비디아 등 개별 종목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종목에도 투자하는 등 우리나라 투자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 과도한 리스크 추구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 2. 개인투자자 보유 상위 레버리지·인버스 종목에 대한 보유잔액 및 지분율1)


특정종목 편중 및 리스크 추구 투자성향은 변동성에 취약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은 미국 주식시장이 호조세를 보일 때 긍정적인 투자 실적을 올리는 동력이 되기도 하였으나, 반대로 부진할 때는 거주자 평균 및 지수 수익률보다 더 큰 손실을 입히는 원인으로도 작용하였다.

2021년과 2022년 개인투자자의 평가손익[8]은 좋은 예이다. 2021년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2020년 상반기부터 이어진 제로금리 및 양적완화 정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졌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내구재 및 IT기기·서비스 수요가 급등하면서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여러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 상승하였다. 당시 개인투자자의 수익률은 24.1%로, S&P500 지수 연간 수익률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전체 거주자 평균의 두 배 가까운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인플레이션 확대가 부각되면서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급격히 인상하고 양적완화에서 양적긴축으로 돌아섰는데, 이러한 정책 변화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S&P500 지수는 19.4% 하락하였다. 이때 개인투자자들은 M7 종목 보유 비중을 정점까지 늘렸는데, 종목별 연중 수익률은 -65~-17%로 대부분 하락폭이 지수보다 더 컸다. 특히 2020년 하반기부터 보유잔액 순위 1등을 유지한 테슬라의 주가수익률은 -65%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였다. 그 결과 2022년 개인투자자들은 2021년과는 반대로 전체 거주자 평균은 물론 지수 하락폭의 두 배에 근접한 수준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표3. 2021~22년중 거주자 전체 및 개인투자자1)의 해외주식 투자성과


그림 8. M7 종목과 S&P500 지수의 수익률 추이

<2021>


<2022>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대두되는 등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

최근 S&P500 지수는 미국 대선 직후 트럼프 2기 정부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 등으로 상승하기 시작하여 2.19일 사상 최고치(종가 6,144.15)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관세정책과 이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하였다. 특히 M7 종목들은 2024년 4/4분기 실적이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은 오히려 강화되었다. 이에 주가는 2.19일부터 3.19일 현재까지 평균 13.9% 하락하여[9] 지수(-7.6%)보다 큰 낙폭을 기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는 미국주식 등을 중심으로 해외주식 저가매수를 이어갔다.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개인투자자는 45억달러를 순투자하였는데, 이 중 M7(8억달러), 주요 레버리지 ETF[10](16억달러) 등 미국 상장주식을 40억달러어치 사들였다.

그림 9. 최근 미국 주가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추이


표 4. S&P500 지수 및 M7 기업들의 실적 전망 및 주가 추이

단기적인 변동성은 향후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되고, 트럼프 2기 정책 효과가 미국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기관에서는 미국 증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3.10.)는 관세정책 리스크 및 예상보다 줄어든 정부 예산 집행 등으로 올해 상반기 S&P500 지수가 5,5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2024.10.18.)는 향후 10년간 S&P500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 연평균 수익률이 채권 금리보다 낮은 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손실을 입을 경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오랫동안 쌓아야 한다. 예를 들어 2022년의 경우와 비슷하게 주식시장에서 연간 -40%의 평가손실을 입은 후 개별 종목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S&P500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기로 했을 때,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 8.6년을 보유하여야 한다[11]. 그런데 이러한 계산은 보유기간 동안 ETF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연평균 수익률 수준을 유지하거나 넘어선다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앞서 언급한 기관들의 전망과 같은 리스크가 상존한다.

따라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투자이익을 쌓아가기 위해서는 M7, 레버리지 ETF 등 일부 종목에 대한 과도한 편중을 줄이고 국내외 다른 종목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10. 연간 주식투자 손실 시나리오별 원금 회복을 위한 필요 자산수익률 및 보유연수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347/view.do?nttId=10090510&searchCnd=1&searchKwd=&depth2=201106&depth=201106&pageUnit=10&pageIndex=1&programType=newsData&menuNo=201106&oldMenuNo=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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