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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어선 교체 속도 내는 중국 원양어업…푸젠성, 전국 2위로 비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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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어선 교체 속도 내는 중국 원양어업…푸젠성, 전국 2위로 비상

DDOL KONG 2025. 3. 26. 03:40

2025 푸저우 국제수산박람회, 한·중 해양산업 협력 기회 확대
친환경·스마트화 장비 수요 급증…한국 기업, 중국 시장 진출 기회 모색


중국 원양어업의 성장과 푸젠성의 약진

중국 원양어업이 노후 어선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키고, 대형·첨단 선박을 적극 도입하면서 빠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2년간의 구조조정으로 전체 선박 수는 소폭 줄었지만, 정부의 정책 지원과 기술 고도화가 결합하면서 어선 동력과 조업 효율이 전반적으로 상승 중이다. 특히 푸젠(福建)성은 전국 2위 규모의 원양어선을 보유(476척, 19.3%)하며, 해양 경제의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2025년에는 중국(푸저우) 국제수산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한국과 중국 간 해양·수산 분야 협력 기회가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친환경·스마트화 기조에 부합하는 기술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 행사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진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원양어업의 개념과 산업적 특징

원양어업이란 자국 항구나 어업기지에서 멀리 떨어진 타국의 해역 혹은 공해에서 어로 활동을 펼치는 해양수산업의 한 분야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기계화·자동화 수준이 높은 대형 모선(母船)을 중심으로, 여러 척의 어로 자선(子船), 급유선, 운반선 등으로 구성된 선단 형태로 운용된다. 이 대형 모선은 냉동·냉장·수산물 가공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해상에서 직접 어획물을 처리·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양어업은 주로 어구(낚시, 저인망, 선망, 자망 등), 어획 대상(참치, 크릴, 오징어, 대구 등), 조업 형태(단일 선박, 모선식, 해외 기지 활용 등)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원양어업 시장 규모 및 성장 동향

중국 원양어업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 발전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 중국 어업 경제 총생산액:
   2019년 2조6406억 위안 → 2023년 3조2669억 위안 (약 23.7% 성장)
   2024년 원양어업 분야 생산액만 162억 위안으로 추산
  * 출처: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2) 수산물 생산량:
   2023년 중국 수산물 총생산량 7116만 톤
   원양어업 생산량 232만 톤(전체의 3.26%)
   2024년 원양어업 생산량 236만 톤 전망
  * 출처: CCTV 재경

중국 원양어업의 현안과 정부의 해결 노력

중국 원양어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선박 첨단화나 어업 장비·기술 수준에서 격차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2024년 정부가 노후 어선 교체(汰旧建新) 및 소형 선박 대형화(以小改大)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최근 2년간은 어선 총수가 소폭 줄었으나, 개별 선박의 동력·효율은 오히려 개선되는 추세다.

중국 정부는 해양 생태 보전을 위해 친환경·저탄소·고효율 선박 건조를 장려한다. 2024년 10월, 중국 농업농촌부는 베이더우(北斗) 항법, 해양 광대역, 충돌 방지 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등 스마트 어업장비의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어업 효율성 증대와 함께 해양사고 예방, 자원관리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2023년 중국 원양어선 보유량 및 출력량 추이>
(단위: 척, 만 kW)


중국 원양어업 주요 정책 방향

중국 정부는 ‘제14차 5개년 계획(十四五)’ 기간 중 원양어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해 기계화·자동화 장비 개발, 원양 기지 건설, 자가 어획 수산물의 국내 유통 확대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푸젠성 원양어업 및 주요 기업 현황

2023년 연말 기준 중국 전국 원양어선 보유 척수는 총 2462척이며, 푸젠성이 476척(19.3%)을 기록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2024년 10월 기준, 중국 전역의 해양어업 관련 기업은 총 3만9800여 개에 달한다. 이 중 푸젠(福建)성은 원양어업와 수산 가공, 무역 등에서 활약하는 대표 기업들이 다수 소재해 있어 원양어업 발전이 매우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원양어업 관련 제품 수입 동향

중국 원양어업에는 각종 수(해)산물, 정밀가공 수산식품, 수산물 가공·보관·운송 설비, 스마트 어업 기술 및 원양어업 장비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고정된 세관(HS) 코드는 없어서 여러 코드를 혼합 적용한다. 예컨대 소나 장비는 HS 코드 90148010, 항법 기기는 HS 코드 90142000, 집어 등은 HS 코드 85394900에 해당한다.

시사점: 한국과 협력 가능한 중국 원양어업 분야 및 2025 박람회

중국 원양어업은 첨단 장비의 국산화율이 여전히 낮으며, 정부의 노후 선박 교체와 대형화 정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한국 기업의 기술협력 및 시장 진출 기회가 많다. KOTRA 샤먼무역관이 현지 원양어업 및 선박설비 기업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아래 분야가 특히 주목된다.

(1)저소음 소나 장비: 해양 생태 보호 차원에서 저소음 엔진·장비 수요 증가
(2)에너지 효율화 기술: 고효율 엔진, 친환경 선체 설계 등으로 탄소배출 저감 및 연료비 절감 효과
(3)자동화 어로 시스템: 저인망, 선망 등의 자동화 설비 구축을 통해 어획 효율 증대
(4)스마트 위치추적 시스템: GPS 및 북두(北斗) 위성항법 활용한 정밀 항해 기술
(5)원격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기술: IoT 기반으로 어획 전략 최적화 지원
(6)무인 선박 기술: 무인 조종 어선을 통해 운영 효율성 제고 및 안전성 강화

현지 기업들은 한국 기업이 중국 연구기관·대학, 선박 제조사 등과 협력해 맞춤형 장비와 기술을 공동 개발하거나, 합작 공장을 세워 현지화 생산을 진행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은 생산 비용 절감과 애프터서비스 강화, 중국 시장 인지도 향상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2025년은 중국 원양어업 발전 40주년으로, 6월 13~15일 푸저우 해협국제전시중심에서 열리는 '중국(푸저우) 국제수산박람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당 박람회는 수산물 가공, 양식, 원양어업, 식품 가공장비, 관련 기자재 등을 총망라하는 대규모 행사로, 중국 원양어업 분야에 진출을 모색 중인 한국 기업이라면 적극적인 참여를 고려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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