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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박 시장 동향 본문
신에너지차 보급확대로 리튬 동박 수요 확대
연안지역의 수입수요가 70% 이상 차지
시장 현황
동박은 압연(RA) 또는 전기분해(ED) 공정을 통해 구리로 만들며, 주로 동박 적층판(CCL), 인쇄 회로 기판(PCB), 리튬 배터리 및 기타 제품 제조에 사용된다. 동박 산업 체인의 관점에서 볼 때 주요 원료는 구리 스크랩과 구리 정광을 포함하며, 미들스트림은 동박 제조, 응용 분야에는 가전, 컴퓨터, 자동차 전자, 통신 장비, 신에너지차, 에너지 저장(ESS) 산업 등이 포함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동박 생산 및 판매 시장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9~2023년 중국의 동박 생산량은 44만1000톤에서 67만4000톤으로, 수요는 51만1000톤에서 77만8000톤으로 증가했다.
<2019~2023년 중국 동박 생산 및 판매량 변화>
(단위: 만 톤)
산업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5G, 가전제품, 신에너지차, 에너지 저장(ESS) 분야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중국의 동박 시장 규모는 2019년 389억 위안에서 2023년 763억 위안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 18.3%를 기록하며 성장했다.
<2019~2023년 중국 동박 시장 매출 규모>
(단위: 억 위안, %)
특히 리튬 배터리 수요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중국의 리튬 동박 생산량은 2023년에 많이 증가해 전자 회로 동박을 제치고 51.87%를 기록하며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고, 전자 회로 동박(45.94%), 캘린더 동박(2.19%)이 그 뒤를 이었다.
<2023년 중국 동박 제품 시장 구조>
(단위: %)
수입 동향
중국의 동박 수입액은 2021년(20억6600만 달러)에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주된 이유는 중국 현지 동박 제조업체가 고급 전해 동박 연구개발 및 생산을 늘리면서 수입 대체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2016~2023년 중국 동박 수입액>
(단위: US$ 백만, %)
중국 동박 제품의 수입 국가와 지역을 보면, 2023년 대만이 61.0%의 시장 점유율로 1위, 한국이 1억6400만 달러, 시장 점유율 14.0%로 2위, 말레이시아가 11.4%로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중국은 7만9466톤의 동박을 평균 14.7$/kg 단가로 수입했으며, 중국의 상위 10대 수입국 중 한국의 평균 단가는 16.4$/톤으로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한편, 대만의 동박 가격이 유럽, 미국, 일본, 한국보다 훨씬 낮아서 전체 수입 단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경쟁 동향
치차마오(企查猫)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구리 호일 제조업체 수는 519개로, 주로 장강 삼각주와 주강 삼각주, 특히 광둥성과 장쑤성에 소재하고 있다. 전자 회로용 동박 판매량이 1만 톤 이상인 기업은 14개, 리튬 배터리용 동박 판매량이 5000톤 이상인 기업은 11개이다.
2023년 중국 동박 생산업체의 상위 4개 업체 시장 점유율은 47.8%였으며, Londian Wason이 1위를 차지했고, Defu Technology, Guangdong Jia Yuan Technology Shares Co.,Ltd., Nuode Holdings Group, JIANGXI JCC COPPER FOIL TECHNOLOGY CO., LTD., Hubei Zhongyi Technology Inc. 등 기업들이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전자 회로용 동박에서 중국 기업과 외국 기업은 여전히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고 중국기업의 생산은 주로 저가 제품에 집중돼 있다. 특히 중국산 제품은 일부 품질 문제가 있으며, 시장 경쟁 속에 단가 싸움이 치열하고, 그 와중에 고급 제품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리튬전지용 동박은 신에너지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생산 능력이 크게 확장됐으며 업계에 많은 신규 기업이 유입됐다. 또한, 다수의 전자 회로용 동박 기업들이 리튬 전지용 동박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은 약 42만 톤의 동박 생산 능력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규 생산 능력의 향상이 수요를 넘어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업계 내 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저가형 생산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일부 선두기업에 생산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주로 유통되는 수입 제품으로는 대만 EMC 및 TUC, 한국ILJIN 및KCFT, 일본 Furukawa 및MITSUI MINING 등이 있다.
한편 중국 국내 동박 시장 수요는 광동성, 장쑤성 등 남부 연안 지역이 전자 산업의 발달과 함께 동박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서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판매 채널과 수입량이 적다.
시사점
2023년 중국 이차전지 TOP 10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95%, TOP 5 기업은 점유율은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선두 기업의 막대한 주문량은 중국 내 동박 소재의 수급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가운데 해외 동박 공급 업체는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의 이차전지 선두 기업들과 협력해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6μm 이하의 얇은 동박은 CATL, BYD 등 중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주로 견인하고 있으며 GOTION, EVE, SUNWODA 같은 기업들도 기존 소재 대신 초박형 리튬 동박을 채택하고 있다. 한국 동박 제조업체들도 시장 기회를 잡기 위해 4μm 이하의 얇은 동박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년 5월 중국 관세세칙위원회는 2024년 6월 15일부터 대만산 동박을 포함한 134개 제품에 대해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의 적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13년 동안 0%였던 관세는 4%로 인상됐으며,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 대만산 동박이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중국 전체 수입량의 60%를 유지해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로 다른 수입 동박 제품의 수요가 일정 부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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