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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투자 진출 가이드 본문
2023년 복구/재건 관련 투자로, 외국인직접투자 2022년 대비 662% 증가
해외 투자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
우크라이나 투자 환경
우크라이나는 중부·동유럽 권역 국가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舊소련 시절 만들어진 기반을 바탕으로 비교적 산업 기반도 탄탄한 나라이다. 즉,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으면서, 어느 정도 내수시장까지 확보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라이다. 특히, 상당한 수준의 양질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인구의 70% 이상이 중등 이상 교육을 받았고, 숙련공·기술자 같은 고급 인력도 상당히 풍부한 편이다. IT산업의 경우, 매년 13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배출되고 있고, 최근에는 영어교육 필요성도 높아져서, 영어·러시아어·우크라이나어 및 유럽 언어를 사용하는 고급 인력도 많이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핵심 산업인 농업은 비교적 건재한 편이다. 우크라이나는 밀, 옥수수, 보리 등 여러 곡물에 있어, 세계 최고의 곡물 생산국 중 하나다. 역사적으로 '유럽의 빵 바구니(bread basket of Europe)'로 알려진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식량 바구니(food basket of the world)'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흑토(black soil)의 1/3이 우크라이나에 집중되어 있고, 농작하기 좋은 기후, 주요 곡물 시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등 농산물 수출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토 면적의 70.8%가 농업에 활용되고 있고, 해바라기씨유·옥수수·밀·콩 등 곡물은 세계 수출량 Top 10 순위에 든다.
세계 경제에서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0.2%도 채 되지 않지만,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는 결코 쉽게 다룰 수 없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국가이다. 미국, 러시아, EU의 첨예한 이해가 우크라이나에서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마이단 운동,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돈바스 전쟁, 그리고 2022년 2월 24일부터 일어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정치·경제에 있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련의 사건들로 우크라이나는 국가 리스크가 큰 나라, 투자하기 위험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사점
우리나라 기업의 우크라이나 복구/재건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 재건사업은 여러 여건상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 높다. 우크라이나 내에서도 재건에 대한 논의보다 긴급복구 및 러시아 공세방어가 주요사항이다. 자금 확보 문제, 전력부족 심각 등으로 재건 사업이 더디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시점에서는 자금이 투입되는 실질적인 진출활동보다는 현지에서 추진 예정인 재건사업 협의, MOU 등을 통해 진출 발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3년 9월, '대한민국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했고, 2024년 10월 2일, 한국과 1억 달러 규모의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우크라이나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U, 세계은행, USAID 및 기타 기관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수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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