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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미국 치과용 기기 시장동향 본문

투자

미국 치과용 기기 시장동향

DDOL KONG 2024. 11. 15. 03:35

‘23년 미 치과용 기기 제조 시장 규모 54억 달러 규모
미 제조사들,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
인구 고령화와 치아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시장 성장에 긍정 요인


시장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치과용 기기 제조업의 매출 규모는 53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3% 감소했다. 보고서는 미국 내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고, 치과 이용 수요가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수입 제품에 밀려 미국산 기기의 판매가 지난 5년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치과용 기기를 제조하는 데 드는 비용이 줄어들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제품의 가격이 하락한 것도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미국 치과용 기기 제조업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진단∙이미징∙수술도구로 총 13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의 24.8%를 차지했다. 해당 품목군에는 치과용 X선, 탐침기 및 미러와 같은 진단 도구와 골절기, 수복기 등 다양한 시술 도구가 포함된다. 해당 품목은 대부분 치과 진료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안정적으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임플란트(9억3520만 달러)는 17.6%, 치과용 랩 장비(9억2990만 달러)가 17.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치과 교정 장치(8억1830만 달러)가 15.4%, 인상재와 시멘트(5억7920만 달러)가 10.9%, 보관 및 클리닝 시스템(2억8160만 달러)이 5.3%로 나타났다.

CAD/CAM 시스템 도입으로 맞춤형 치과 기기와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하며 치과 실험실 장비 부문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크라운, 브릿지, 임플란트 등 맞춤형 보철물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며,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도입율 향상으로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해당 품목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교정장치는 미국인의 가처분 소득 증가와 미용 목적의 치과 치료 수요 확대로 동반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해당 품목에는 절단기와 와이어 절단기, 밴드푸셔 등 교정 치료에 필요한 도구가 포함된다.

최근 3년 수입 동향 및 대한국 수입규모

지난해 미국의 치과용 기기 수입액은 11억3178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1%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는 16%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치과용 의료기기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입액이 크게 줄었다가 2021년 지난해 대비 36% 가까이 급증한 이후, 2023년까지 수입규모는 매년 소폭 감소해 왔다. 미국의 치과용 기기는 주요 수입국 10개국 가운데 5개국의 연간 수입액이 줄었다.

미국 최대 치과용 기기 수입국은 독일로 지난해 3억6313만 달러 규모를 미국에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4.3% 증가한 수치며, 수입시장 점유율도 지난해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2위에 랭크된 스위스는 지난해 대비 수출 금액이 6.6% 감소한 1억501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시장 점유율도 9.7%에서 9.3%로 하락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대비 37.8% 증가한 1억43만 달러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미국 치과용 기기 수입시장에서 1~3위 국가가 전체의 50.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4107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 시장점유율도 2.4%포인트 하락한 3.6%로 7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치과용 기기 수입 현황(HS Code 9018.49 기준)>

순위국가명수입액
비중'22~'23년 증감
202120222023202120222023

전체1,175,7511,156,0571,131,788100.0100.0100.0-2.1
1독일414,399317,824363,12835.227.532.114.3
2스위스110,865112,454105,0109.49.79.3-6.6
3이스라엘100,05772,856100,4258.56.38.937.8
4중국103,953119,18795,6588.810.38.5-19.7
5폴란드32,87785,92278,1302.87.46.9-9.1
6오스트리아37,28842,05242,9073.23.63.82.0
7대한민국70,99869,65741,0676.06.03.6-41.0
8대만16,95123,59540,3141.42.03.670.9
9멕시코18,77431,24639,3181.62.73.525.8
10일본70,07842,76032,0586.03.72.8-25.0

 

경쟁동향

미국 치과용 기기 제조 업계는 엔비스타 홀딩스(Envista Holdings Corporation)와 덴트스플라이 시로나(Dentsply Sirona Inc.)가 전체 시장의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60%는 중소형 기업이 점유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460여 개의 치과용 기기 제조사가 영업 중이며, 전체의 20% 가량이 캘리포니아 지역에 집중돼 있다.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교육기관과 연구기관, 테크 기업이 몰려있고, 숙련된 노동력이 풍부해 치과용 기기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구조

2023년 미국에서 제조된 치과용 기기의 50%(28억 달러)는 치과로 판매됐으며, 46.1%(26억 달러)는 도매로 유통됐다. 이밖에 4.1%(2억4470만 달러)는 덴탈랩으로 판매됐다. 치과용 기기는 일반적으로 제조업체의 영업부서가 직접 제품을 판매하거나 유통업체나 수입업체, 공동구매업체(GPO)를 통해 판매한다. 치과용 기기 딜러 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헨리 쉐인(Henry Shein inc.)과 패터슨 덴탈 서플라이(Patterson Dental Sullpies Inc.)로 지난해 두 기업이 전체 딜러 시장의 50% 가까이를 차지했다.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치과용 기기(HS Code 9018.49)의 일반 관세율은 0%다. 대부분의 치과용 기기는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미식품의약국(FDA)의 분류기준에 따라 해당 기기의 분류 등급을 확인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사전 허가 등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1등급 의료기기는 510(k)(시판 전 신고서) 제출이 면제되지만, 2등급인 경우 대개 510(k) 또는 품질시스템 규정(GMP)에서 면제되지 않는다. 2등급 기기는 510(k) 심사 후 판매할 수 있으며, 510(k) 신고가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기기의 제조업체 혹은 수입업체 등은 이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해 시판 90일 전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의료기기 등급 분류는 FDA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ttps://www.accessdata.fda.gov/scripts/cdrh/cfdocs/cfpcd/classification.cfm

전망 및 시사점

BMI 리서치는 미국 치과용 기기와 그 외 관련 품목 시장이 2023~2028년 사이 연평균 6.8% 성장해 2028년에는 2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치과 보험 소지자와 고령 인구의 지속적 증가, 가처분 소득 상승, 치아 건강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 등으로 해당 분야의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 센서스국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 인구는 2022년 5800만 명에서 2050년에는 47% 증가한 82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0세 이상 초고령 인구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10만1500명으로 추산되는 100세 이상 인구는 2054년 4배로 증가한 42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치과 보험 소지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시장 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덴탈 플랜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Dental Plans)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연말 기준 치과 보험을 소지하고 있는 미국인은 약 3억 명으로 전체 인구의 88%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2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뉴욕시의 A 치과 원장은 KOTRA 뉴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온 미국인들이 치아 미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대면 활동이 늘고,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 그 요인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인구 고령화로 노년층의 사회활동 연령이 연장되면서 임플란트 시장은 전망이 여전히 밝은 분야"라고 덧붙였다. 한국산 치과용 기기와 관련해서는 "한국산은 품질 면에서 뛰어나지만 아직 미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한 편"이라며 "미국 내에서 열리는 전시회 등에 적극 참여해 브랜드를 알리고 업계 관계자들과 관계를 다지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https://me2.do/GALVFj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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