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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가전산업 정보 본문

투자

2024년 미국 가전산업 정보

DDOL KONG 2024. 10. 22. 03:28

최첨단 기술 접목된 프리미엄 가전 인기
친환경 기조로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


산업특성

미국 가전제품 시장은 다양한 가정의 요구에 부응하는 광범위한 제품을 갖춘 성숙한 시장이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토브, 전자레인지, 진공청소기 등의 품목이 해당 시장에 포함된다. 가처분소득 증가와 생활 수준 향상으로 가전제품 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방을 꾸미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상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가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산 가전의 점유율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이 가전에 접목되면서 사용자 편의성이 더해진 가전들이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상품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 정부도 상품별로 에너지 효율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1) 정책 및 규제

미 정부는 2022년 12월 19일에 백색가전 에너지 효율 가이드라인인 ‘110대 가전제품 효율 강화(110th action to strengthen energy efficiency standards)’를 발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전구, 에어컨, 의류 건조기 등의 제품에 대한 에너지 효율 기준이 포함됐다. 2023년 2월에는 냉장고, 세탁기의 에너지 효율 기준이 추가됐다. 미국에서 제조하는 모든 관련 제품은 에너지 효율 가이드라인(발표 후 3년째부터)을 준수해야 한다. 수입품의 경우 수입된 날짜를 기준으로 적용된다.

에너지 스타(Energy Star)는 에너지 절약 소비자 제품의 사용을 장려하는 미 환경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라벨을 부착할 수 있다. 가전의 필수 인증은 아니지만 친환경 기조 확산에 따라 소비자들이 에너지 스타를 획득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가전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세이프가드, 상계 관세 등을 부과한 이력이 있다. 2017년 5월 미국 가전 기업 월풀(Whirlpool)의 청원으로 미 정부는 2018년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관세율 쿼터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했다. 수입 세탁기 120만 대 초과 물량에 대해서 1년차에 50%, 2년차에 45%, 3년차에는 40%의 관세를 부과했다. 한국은 같은 해 5월 미국 측의 세탁기 수입 규제의 부당성을 따지기 위해 WTO에 미국을 제소 해 2022년 2월 승소했다. 미국이 항소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23년 2월 수입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는 종료됐다.

(2) 주요 기업 현황

미국 가전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미국의 월풀과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GE), 한국의 삼성과 엘지,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Electrolux)가 있다. 해당 기업들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토브, 에어컨, 보일러 등의 분야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월풀은 미시건주에서 1912년에 시작된 기업으로 월풀 외에도 아만나(Amana), 메이텍(Maytag), 키친에이드(KitchenAid), 젠에어(Jenn-Air)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최고의 주방 및 세탁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가전제품과 상업용 세탁기 등을 제조하고 있다. 가전시장에서 미국 브랜드 중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내 9개의 제조 시설이 있으며, 멕시코와 중국에도 제조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1892년 설립된 회사로 에디슨이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전 외에도 헬스케어, 우주항공, 에너지 부문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전분야에서는 냉장고, 오븐, 스토브, 식기세척기, 에어컨, 소형 가전 등을 출시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라인인 프로파일(Profile)을 선보이고 있다. 2016년에는 가전 부문이 중국 가전 기업 하이얼(Haier)에 인수됐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 가전의 위상은 매우 높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주요 마트 및 가전 전문점에서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제품이 전시돼 있다.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세탁기 1~3위 모두 LG전자의 제품이 차지했을 정도로 제품력 또한 인정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LG 세탁기는 뛰어난 세탁 성능, 물 사용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을 일관되게 제공하기 때문에 컨슈머리포트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생활 가전 시장에서 삼성은 매출액 1위로 21%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2위는 LG로 19%의 점유율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GE가 18%, 월풀이 15%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리쇼어링∙니어쇼어링 기조로 인해 삼성과 LG를 포함한 외국 기업들은 미국과 미국 인근 국가인 멕시코에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미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주요 가전 기업>

브랜드 로고 설명
월풀
(Whirlpool)

- 대표적인 미국 가전 기업으로 120년 전통을 갖고 있음
- 미국 외에도 중국, 멕시코에 생산시설 보유
- 월풀 외에도 아만나, 메이텍, 키친에이드, 젠에어 등의 브랜드 소유
제너럴 일릭트릭
(General Electric)

- 발명가 에디슨이 시작한 기업으로 가전 외에도 헬스케어, 우주항공, 에너지 산업 부분 운영
- 주방 가전과 에어컨 생산하며 프리미엄 가전인 프로파일 라인 생산 중
- 월풀과 함께 B2B 가전 시장을 50% 이상 점유 중
- 2016년 가전 부분만 중국 하이얼이 인수했음
LG
 

- 한국 기업으로 프리미엄 가전을 미국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삼성과 함께 미국 가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음
- 미국 테네시주, 멕시코에 생산 거점 보유하고 있음
- 세탁기 부분 소비자 만족도 1위(’24년 기준)
삼성
(Samsung)

- 미국 생활 가전 시장 점유율 1위(21%, 2023년 매출 기준)

-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와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음
- 프리미엄 브랜드 비스포크 생산 중
일렉트로룩스
(Electrolux)

- 스웨덴 브랜드로 주방 가전 외 청소기 등의 생활가전, 소형 주방가전으로 잘 알려져 있음
- 미국 가전 시장의 11%를 점유(일렉트로룩스 발표)하고 있음
-미국 테네시주(요리 가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냉동 가전)에 생산거점을 갖추고 있음

 

(3) 최신기술 동향

인공 지능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가전제품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음성 인식, 사물 인터넷 등의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가전이 개인 휴대기기와 연동돼 사용자가 더욱 편하게 요리하고, 쇼핑하고, 청소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은 오븐 안에 있는 요리 재료나 집안의 환경을 인식하고, 가전의 가동 시간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거나 사용자에게 제안한다.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가전을 제어하거나, 냉장고 핸드프리 오픈, 자동인식 위험 알림 설정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웰니스(Wellness)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가전 분야에서도 웰니스 관련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캐나다의 잦은 산불 및 팬데믹을 겪으며 공기의 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자 공기청정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 분석 기업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2023년 42억9460만 달러에서 연간 7%씩 성장해 2030년에는 68억9413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공기질 외에도 수질, 청결과 관련된 정수기, 의류 관리기 등의 가전도 주목 받고 있다.

산업 수급현황

2023년 미국의 냉장고 수입액은 71억1841만 달러다. 삼성, LG, 일렉트로룩스가 멕시코에 냉장고 생산 공장을 갖추고 북미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멕시코가 미국의 냉장고 수입국 1위를 차지했다. 멕시코산 냉장고 수입금액은 40억8458만 달러로 57.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2위는 한국으로 18억9916만 달러(점유율 26.7%)의 제품을 수입했다.

<최근 3년간 미국 냉장고 수입 동향(HS code 84181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수입 금액 점유율 증감율
('22/'23)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전체 7,064 7,361 7,118 100.0 100.0 100.0 -3.3
1 멕시코 3,446 4,061 4,085 48.8 55.2 57.4 0.6
2 대한민국 2,034 1,958 1,899 28.8 26.6 26.7 -3.0
3 중국 1,094 853 616 15.5 11.6 8.7 -27.8
4 태국 315 339 362 4.5 4.6 5.1 6.6
5 튀르키예 121 92 84 1.7 1.3 1.2 -9.3
6 베트남 0   24 0.0   0.3  
7 오스트리아 24 20 21 0.3 0.3 0.3 8.7
8 이탈리아 8 9 6 0.1 0.1 0.1 -36.5
9 캐나다 5 5 5 0.1 0.1 0.1 19.8
10 슬로베니아 5 5 4 0.1 0.1 0.1 -8.7

 

미국의 2023년 세탁기 수입 금액은 4억6081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5% 증가했다. 수입 1위국은 지리적으로 위치가 가깝고 주요 가전 기업의 생산 기지가 있는 멕시코로 수입 금액은 2억2405만 달러이며, 점유율은 48.6%이다. 2위는 중국으로 수입 금액 1억8535만 달러, 점유율 40.2% 이다. 그 뒤를 이어 독일, 폴란드가 3,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5위로 점유율은 1.8%, 수입 금액은 830만 달러로 나타났다. 삼성과 LG는 각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에 세탁기 생산 기지를 두고 있어 수입액이 발생하지 않으나, 미국 내 주요 세탁기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3년간 미국 가정용 세탁기 수입 동향(HS code 845011 기준)>
(단위: US$ 천만, %)

순위 국가 수입금액 점유율 증감율
('22/'23)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전체 352,438 358,646 460,810 100.0 100.0 100.0 28.5
1 멕시코 165,867 210,769 224,053 47.1 58.8 48.6 6.3
2 중국 103,776 77,119 185,352 29.4 21.5 40.2 140.3
3 독일 33,276 35,150 20,993 9.4 9.8 4.6 -40.3
4 폴란드 19,930 12,580 9,491 5.7 3.5 2.1 -24.6
5 대한민국 15,336 6,978 8,306 4.4 1.9 1.8 19.0
6 스웨덴 5,470 6,292 6,524 1.6 1.8 1.4 3.7
7 슬로베니아 1,688 3,144 2,193 0.5 0.9 0.5 -30.3
8 터키 3,103 3,862 2,059 0.9 1.1 0.4 -46.7
9 베트남 292 683 1,000 0.1 0.2 0.2 46.4
10 태국 1,983 1,772 713 0.6 0.5 0.2 -59.8

 

진출 전략

(1)SWOT 분석

강점(Strengths) 약점(Weaknesses)
(가전 시장 규모) 전세계에서 가장  소비시장
(증가하는 소비 수요생활 방식 변화, 기술 발전, 도시화에 따른 가전 수요 증가
(다양한 상품군) 가격, 성능, 브랜드면에서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고 있음
(글로벌 기업  경쟁 심화) 삼성, LG, 월풀, GE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B2B 시장 독식) 미국 기업과 초고가 유럽 브랜드가 B2B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기술 혁신)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의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기회로 작용
(가전 구매 가격 상승) 가구당 가전에 지출하는 금액이 매년 상승하면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 성장
(복잡한 규제  인증)친환경 기조에 따른 규제 강도 상승
(고비용) 원자재 수급, 제조 시설 유지, 인건비 등의 비용 지속 증가

 

(2)유망분야

소비가 양극화되고, MZ세대가 주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프리미엄 가전과 더욱더 개인화된 가전이 트렌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과 미식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가처분소득이 늘어나면서 주방 가전에 소비하는 금액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인이 주로 개인주택에 거주한다는 점과 이사할 때 가전제품을 모두 두고 간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빌트인은 주방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단계부터 가전의 위치와 디자인을 고려해 마감의 통일성을 주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빌트인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기능적인 면이나 심미적인 면에서 높은 수준의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보여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이 빌트인 가전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세대와 다른 MZ세대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외부 활동으로 바쁜 이들에게 가사 노동을 최대한 줄여주고, 개인 생활에 최적화된 가전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식기 세척기, 이동식 미디어 플레이어, 세탁기와 건조기가 합쳐진 의류 관리기, 외출 시 자동으로 돌아가는 로봇 청소기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한 가전 등 개인 맞춤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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