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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콜라 먹는데…94세 워런 버핏 장수 비결, 밤마다 이 습관/ "회사선 참다가 집에서 폭발" 번아웃보다 위험한 '토스트아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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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콜라 먹는데…94세 워런 버핏 장수 비결, 밤마다 이 습관/ "회사선 참다가 집에서 폭발" 번아웃보다 위험한 '토스트아웃'

DDOL KONG 2024. 9. 2. 12:50

매일 콜라 먹는데…94세 워런 버핏 장수 비결, 밤마다 이 습관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94번째 생일을 맞아 그의 장수 비결에 관심이 쏠렸다.

미국 경제지 포천은 1일 "버핏의 장수 비결은? 코카콜라와 캔디, 그리고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선 버핏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 식단과는 거리가 있다고 전했다.

버핏은 2015년 포천지와 인터뷰에서 "나는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감자 튀김을 좋아하고 매일 12온스(355㎖) 분량의 코카콜라를 5개씩 먹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7년 HBO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 되기'(Becoming Warren Buffett)에 따르면 그는 매일 아침 맥도날드에 들러 소시지 패티 2개나 계란, 치즈, 베이컨 중 일부 조합으로 구성된 3.17달러(약 4240원)짜리 메뉴를 콜라와 즐겨 먹는다.

점심에는 종종 패스트푸드점 데어리 퀸에 들러 칠리치즈도그와 함께 체리 시럽, 다진 견과류를 곁들인 선데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는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2017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문답 코너에서 버핏이 게이츠의 집에 머물렀을 때 아침 식사로 오레오 쿠키를 먹는 것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게이츠는 "버핏은 주로 햄버거와 아이스크림, 콜라를 먹는다"며 "이것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안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만 어쨌든 본인에게는 맞는 식단"이라고 했다.

포천지는 100세를 6년밖에 남겨두지 않은 이 억만장자의 장수 비결을 식단 외 다른 생활 습관에서 찾았다. 특히 충분한 수면 시간과 두뇌 활동, 정신적인 측면에 주목했다.

버핏은 2017년 PBS 인터뷰에서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해 매일 밤 8시간은 자려고 한다"며 "오전 4시부터 일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 포천지는 미국심장학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좋은 수면이 사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버핏은 일주일에 최소 8시간 친구들과 브리지게임(카드를 이용한 두뇌 게임)을 하기도 한다. 그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게임을 할 때) 7분마다 다른 지적 도전을 만나게 된다. 두뇌를 위한 최고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HBO 다큐멘터리에서 하루 5∼6시간을 독서와 사색을 하며 보낸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의 가장 중요한 장수 비결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라고 포천지는 짚었다. 버핏은 2008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건강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탕을 입에 물고는 "글쎄, 균형 잡힌 식단에서 시작한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옆에 앉아 있던 찰리 멍거 부회장을 가리키며 "찰리와 내가 정신적으로 좋은 태도를 가질 수 없다면 다른 누가 그럴 수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와 관리자들, 가족이 있다.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에 어떻게 시큰둥할 수 있겠나"라고 답했다.

또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 나이가 되면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사람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제로 나를 사랑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핏의 생일을 이틀 앞두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장중 1조 달러(약 1339조원)를 넘어 미국 기업 중 빅테크(거대기술 기업)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83636





"회사선 참다가 집에서 폭발" 번아웃보다 위험한 '토스트아웃'

직장 생활 중 겉보기엔 아무 문제가 없지만 피로감·무기력함에 빠진 상태인 ‘토스트아웃’(Toastout) 증상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토스트아웃은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 상태에 빠져 모든 에너지가 방전된 ‘번아웃’(Burnout·탈진증후군)의 전조 증상으로, 감정적 탈진 상태라고도 불린다.

빵이 까맣게 타기 직전 속까지 노릇하게 구워진 상태에 비유한 신조어다. 주어진 일은 그럭저럭 완수해 동료와 선·후배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스스로 무기력증이나 의욕 상실에 빠진 직장인에게 통용한다. 번아웃은 지난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증후군 중 하나로 정식 분류하면서 스웨덴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선 유급 병가를 허용하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토스트아웃은 아직 의학적 증상이나 정신적 질환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MZ 세대 젊은 직장인 사이에선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토스트아웃 밈(meme·화제가 된 인터넷 콘텐트)도 유행한다. 갈색빛으로 구워진 토스트 사진과 함께 “요즘 토스트아웃 상태이지만 내일 불금 생각하며 견딘다”고 글을 쓰는 식이다. 햄 토스트(짠내 나는 하루를 보내 디톡스가 필요한 경우), 양상추 토스트(체력이 떨어져 흐물흐물해진 상태), 버터 토스트(졸려서 녹아내릴 것 같아 낮잠이 필요할 때) 등 다양한 변형 밈도 등장했다. 뇌에 과부하가 걸려 일시적으로 번아웃됐다는 뜻의 ‘공갈빵아웃(밤샘 업무나 학업에 몰두해도 이튿날이면 다 잊어버리는 상태)’ 같은 말도 생겼다.

젊은층 사이에서 정식 의료용어가 아닌데도 토스트아웃이 유행하는 데엔 완전히 탈진하기 전 본인의 상태를 세분화해 진단하고 자신을 보살피려는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혜연 동덕여대 교양학과 교수는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스스로 지친 상태를 살피면서 좀 더 자세한 표현을 이용해 타인과 소통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또 사실상 완전 탈진 상태에 이르렀지만, 성취에 대한 높은 기준 때문에 스스로의 상태를 자각하지 못한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박 교수는 “토스트아웃도 결국 번아웃의 일종”이라며 “스스로에 대한 너무 높은 기준이 ‘번아웃을 겪을만한 고통은 겪지 않았다’는 자기 회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번아웃이라고 하면 무능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비칠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전 단계인 토스트아웃으로 표현하려는 심리”라며 “번아웃보다 더 위험한 상태라고도 볼 수 있고, 실제로 자각한 뒤에 후폭풍이 큰 경우도 많다”고 했다.

202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만 19~34세 청년이 속한 약 1만 5000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번아웃을 겪었다고 응답한 청년은 33.9%에 달했다. 일상생활 속 ‘반복된 스트레스와 지루함의 연속’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임 교수는 “여러 논문에서 감정적으로 소진된 상태가 신체적 질병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일부 젊은이들은 되려 규칙적인 운동·독서·공부·여행 등에 몰두해 ‘갓생(신 같은 존재처럼 계획적이고, 생산적으로 사는 삶)’으로 토스트아웃을 극복한 경험을 SNS에 공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스로 무기력하고 흥미를 잃은 상태에 빠졌다고 생각되면 일단 충분한 휴식을 취할 환경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현대 사회 속 능력·성과주의에 지친 젊은이들이 번아웃과 토스트아웃에 쉽게 빠진다”며 “그럼에도 뭔가 더 해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이를 다른 생산적인 활동으로 주의를 돌려 극복하려다가 거기서도 성과가 쉽게 나지 않을 경우 더 큰 스트레스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83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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