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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공유] 내가 절대 매수하지 않는 기업들 3(+끄적거림) 본문

투자

[공유] 내가 절대 매수하지 않는 기업들 3(+끄적거림)

DDOL KONG 2021. 10. 5. 03:01

https://m.blog.naver.com/dmsduq94/222526162805

 

내가 절대 매수하지 않는 기업들 3(+끄적거림)

저번에 여러 한국 기업과 매출이 줄어드는 기업은 매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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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여러 한국 기업과
매출이 줄어드는 기업은 매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dmsduq94/222487134930

 

내가 절대 매수하지 않는 기업들 1편

제목은 조금 거창한데, 내용은 별 거 없습니다. 공시에 올라온 재무제표를 간단하게만 볼 수 있다면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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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msduq94/222491237493

 

내가 절대 매수하지 않는 기업들 2편

저번에 이어서 오늘은 미국 기업을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매출이 줄어드는 기업 매출이 줄어드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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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연 어떤 기업들이 들어올까요?

우선 부채가 많은 기업 중 차입금 비율이 높은 기업을 매수하지 않습니다.

"아니 부채가 많은 기업 자체가 문제 아니야???"
"부채비율 높은 기업은 무조건 걸러야 하지!!!"
"유동비율이 중요하다고 했음!! 이것만 보면 됨!!!"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회계, 재무제표라는 것이 그렇게 무 자르듯이 나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부채비율, 유동비율, 당좌비율... 물론 중요합니다.
다만, 저 비율들 속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율이 긍정적이지만 실제로 안 좋은 상태인 기업들도 있고
비율이 부정적이지만 실제로는 괜찮은 상태인 기업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동부채(1년 이내 상환 의무가 있는 부채)입니다. 이 회사의 유동부채는 총 72조원 정도 됩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마소는 단기 계약을 갱신해 나가며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short-term unearned revenue 라는 계정은 줄어들면 안 되는 부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규모가 30조원 정도 됩니다. 전체 유동부채 중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이 외에도 마소는 물건까지 파는 회사이니 Accounts payable(매입채무 : 물건을 먼저 사고 돈은 나중에 주는 것)이 매년 늘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마소가 실제로 갚아야 할 돈은 전체 유동부채 72조 중에 40조원 정도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다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국의 재무상태표에서 부채는 liability 로 표시합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의무라는 뜻입니다.
회사가 미래에 제공해야 할 서비스나 재화 같은 것도 의무에 포함되기 때문에 부채 계정으로 들어갑니다.
즉 부채 계정을 볼 때는 단순히 "갚아야 할 돈"으로 보지 마시고 "미래에 제공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시면 더 유연한 사고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유동비율은 어느정도 눈속임? 이 가능합니다.


이건 B사의 유동비율입니다. 2020년 갑자기 유동비율이 올라갔습니다. 유동비율이 증가했다는 의미는 유동부채보다 유동자산이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오 그럼 좋은 거 아님?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회사의 자금사정이 좋아진 것일수도 있습니다.


어? 근데 이 회사,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적자 상태인데 유동비율이 늘어났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바로 장기부채를 겁나 빌리면 됩니다!!!
장기부채를 빌려서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면 유동비율이 확 높아집니다.
즉, 유동비율을 볼 때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제 회사의 부채를 볼 때는 직접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구성 계정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아까 B사의 찐부채는 Long-term debt으로 표시됩니다. 이게 57조원 정도있습니다. 전체 부채가 165조 정도인데 57조 정도면 차입금 비율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8.2조 정도이고 단기투자자산도 13조 정도입니다. 차입금 규모에 비하면 너무 적습니다. 또한 전체 유동자산 119조 중에 인벤토리(재고자산)가 81조로 대부분 현금화 시키기 어려운 자산입니다. 왜냐하면 인벤토리는 기업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섣불리 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기업은 하루빨리 영업활동이 정상화되어야 하겠죠?


어떤 사람은
"당기순이익은 플러스인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인 회사는 걸러라!!"
라고 합니다.
저도 이 의견에 찬성합니다. 하지만, 저런 회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회사를 개판으로 운영하는 곳은 우리가 투자하는 미국 대형주와 거리가 멉니다.

아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고마진의 기업을 좋아합니다.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기업들을 선호합니다.
이 수치 자체가 기업의 경쟁력이자 해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투자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기업들입니다.
삼성전자, 이크레더블, 다나와, lg 생활건강, 리노공업,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 엔비디아 등등등...
써놓고 보니 대부분이 아니라 거의 전부네요 ㅎㅎ

저는 여전히 클라우드와 반도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 포트폴리오 중 이 섹터 비중이 가장 크고요.
미국 클라우드 깡패 아마존, 마소, 구글
중국 및 아시아 클라우드 깡패 알리바바
그리고 반도체 기업들...
기술력은 점점 발전하고 있고,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번 뒤쳐지면 끝장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기에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어디일까
경제적 해자를 만드는 기업은 어디일까
락인효과(고객들 가두기)를 만드는 기업은 어디일까
지속가능한 회사는 어디일까?
등등을 고민하는 것은 투자자의 숙명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회사가 그런 기업이기를 바라봅니다.

[출처] 내가 절대 매수하지 않는 기업들 3(+끄적거림)|작성자 뱀꼬마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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