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시장 동향

스킨케어에 대한 수요 및 소비 확대로 ‘28년까지 지속적인 시장 성장세 전망
2023년 한국, 전체 수입액 기준 전 세계 2위를 차지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시장 동향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시장은 최근 5%대의 높은 국가 경제성장률과 꾸준한 1인당 GDP 증가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상승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1% 증가하여 26억 47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해온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4.1%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 32억 3602만 달러의 시장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9~2028년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주: 2024~2028년 수치는 예측치
[자료: Statista 2024.2.]

인도네시아 수입 동향 및 상위 10개국 수입 규모

BPS Indonesia(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HS Code 3304.99 기준)의 총 수입액은 3억 17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4%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견조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들의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 확대에 기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국가별 수입액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중국, 한국, 태국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중국이 전년 대비 113.9% 증가한 수입액 규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3년 전년 대비 수입액이 51.5% 증가하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2021~2023년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HS code 3304.99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입규모			점유율			증감률('23/'22)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1	중국	20,366	59,256	126,736	8.7	26.2	40.0	113.9
2	한국	51,872	33,238	50,348	22.1	14.7	15.9	51.5
3	태국	21,880	24,491	23,816	9.3	10.9	7.5	-2.8
4	미국	25,633	18,275	23,489	10.9	8.1	7.4	28.5
5	프랑스	26,362	23,509	22,834	11.2	10.4	7.2	-2.9
6	일본	19,703	15,806	12,298	8.4	7.0	3.9	-22.2
7	말레이시아	10,120	10,783	10,299	4.3	4.8	3.3	-4.5
8	이탈리아	3,194	4,276	9,394	1.4	1.9	3.0	119.7
9	인도	10,687	5,439	5,868	4.6	2.4	1.9	7.9
10	독일	4,262	3,501	4,441	1.8	1.6	1.4	26.9

주: 순위는 2023년 수입액을 기준으로 함
[자료: BPS Indonesia 2024.4.]

경쟁 동향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시장은 소비자의 소득 수준 증가 및 피부 미용 제품 소비 확대에 따라 다양한 해외 유명 브랜드 및 현지 브랜드 제품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폰즈(Pond's), 올레이(Olay), 와르다(Wardah), 로레알파리(L'Oréal Paris) 등이 있으며, 설화수(Sulwhasoo), 코스알엑스(COSRX) 등 한국 기초화장품 브랜드들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더운 날씨로 인한 피부 손상 및 관리를 위한 미백 기능이 있는 화이트닝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가 주요 기초화장품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통 구조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시장 유통 구조는 크게 제조업체, 수입업체 및 도매업체, 소매업체로 나뉜다.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 및 도매업체에서 수급받은 후 다양한 소매업체 하위 채널들로 유통되고 있다.

유통 방식에 있어서,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은 오프라인 유통에서 강세를 보인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전체 유통 매출에서 오프라인 부문 비중이 79.4%, 온라인 부문 매출 비중이 20.6%를 차지하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기초화장품 구매 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주로 이용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는 대형 마트 및 쇼핑 몰, 화장품 전문매장, 백화점, 편의점 등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시장은 오프라인 유통이 지배적인 가운데, 최근 5년간(2018~2023년) 온라인 유통 매출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어 왔다. 이러한 온라인 유통 매출 성장은 유통비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쇼피(Shopee), 토코피디아(Tokopedia) 등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 확대 등에서 비롯되고 있다.

<2018~2023년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온∙오프라인 유통 매출 비중 추이>
(단위: %)

주: 판매 매출(Retail Value RSP)을 기준으로 유통 매출 비중 산정
[자료: Euromonitor(2024.4.),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관세율 및 인증

기초화장품(HS Code 3304.99)의 경우,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 시, 한국-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한-인니CEPA)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의 경우,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에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 주체는 인도네시아 수입업체가 되어야 하며, 수출 업체는 수출 제품의 성분, 제조 방법,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준비하고, 제품 포장 및 라벨링의 인도네시아 규정을 꼭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할랄 인증 의무화 정책 및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2026년 10월 17일 이후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에 대해 할랄 인증 획득 여부를 제품 라벨에 표시해야 한다.

시사점

인도네시아 기초화장품 시장은 견조한 경제 성장은 물론, 풍부한 내수 시장과 한층 높아진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의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 및 제품 수요 증가로 향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류에 이은 K-뷰티의 인기, 다양한 브랜드들의 경쟁 구도 및 꾸준한 온라인 유통 시장의 성장은 한국 뷰티 기업들에게 인도네시아 진출 및 수출 확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기초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및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때인 지금, 현지 맞춤형 제품 및 브랜딩, 한류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홍보 등으로 적극적인 시장 진출 및 확대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pageNo=1&pagePerCnt=10&SITE_NO=3&MENU_ID=170&CONTENTS_NO=1&bbsGbn=01&bbsSn=243,254,403,257&pNttSn=216884&recordCountPerPage=10&viewType=&pNewsGbn=&pStartDt=&pEndDt=&sSearchVal=&pRegnCd=&pNatCd=&pKbcCd=&pIndustCd=&pHsCode=&pHsCodeNm=&pHsCdType=&sSearch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