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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중국 자동차기업의 EU 내 첫 승용차 생산공장 유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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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중국 자동차기업의 EU 내 첫 승용차 생산공장 유치

DDOL KONG 2024. 7. 4. 12:40

중국 체리 사는 2024년 말부터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 예정
스페인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산 판매 급성장 중


중국 체리(Chery), 2024년 말부터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 개시 예정

2024년 5월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기업인 체리(Chery)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자동차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체리는 자동차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스페인 자동차 제조기업인 EV모터스(브랜드명: 에브로(Ebro))와 협정을 맺었다. 에브로는 1954년 설립됐던 완성차 기업으로 1985년 닛산에 인수되며 사라졌으나, 2021년 다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체리와 에브로는 함께 운영할 자동차 생산시설로 닛산이 2021년 말까지 사용 후 폐쇄했던 바르셀로나 경제자유구역 내 공장을 선택했다. 양사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위해 총 4억 유로(스페인 공적 지원금 포함)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빠르면 2024년 말부터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완성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체리의 경우, SUV 모델인 Omoda 5와 Jaecoo 7을 각각 2024년 말, 2025년부터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전기차에 집중하는 타 중국기업과는 달리 해당 차량들을 우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내연차(휘발유) 버전으로 선보인 뒤 향후 전기차 버전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브로도 같은 시점에 체리의 플랫폼을 활용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차(휘발유) 버전의 SUV 모델 2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장 가동 초반에는 DKD(Disassembled Knocked Down, 분해 후 현지조립) 방식으로 중국에서 자동차 모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할 방침이며, 현지에서의 생산 공정 비중을 점차 높여가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2029년까지 바르셀로나 공장에서의 연간 생산량을 15만 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리는 EU 내에서 승용차를 생산하는 첫 번째 중국기업이 될 예정이다. 타 중국 기업의 경우, 비야디(BYD)가 2017년부터 헝가리에서 전기버스를 생산 중이며, 헝가리에서 승용차도 생산할 예정이나 공장 완공 시점은 2025년 말이나 2026년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전기차, 스페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

스페인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전기차(E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6월 기준 4.6%로 다른 차종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전기차 부문에서 중국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중 스페인 시장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모델은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MG 브랜드가 생산하는 MG4로, 2024년 1~6월 중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전기차이다. 동 기간 중 판매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중국 전기차 모델은 비야디의 Atto 3로 전년 동기 대비 476.5% 증가했다.

<2024년 1~6월 스페인 전기차 모델별 판매 현황>

기업명모델명판매대수(대)시장점유율(%)증감률(%)
테슬라모델 34,53518.0157.5
테슬라모델 Y2,62810.5-21.3
MGMG41,4325.7-18.9
볼보EX301,3125.2n/a
벤츠EQA8353.3134.6
BMWix17973.2146.0
기아Niro6432.60.3
BYDAtto 34902.0476.5
다시아Spring4721.9-54.4
시트로엥C44701.9-43.1
전기차 총합25,1411005.2

[자료: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

전망 및 시사점

앞서 언급된 체리나 BYD 외에도 중국의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들은 EU 내 자동차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는 MG 차량 생산 공장을 어느 EU 회원국에 설립할 지에 대해 검토 중이며, 동펑자동차그룹은 트럭 생산 공장 설립과 관련해 이탈리아 정부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제조사들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점유율 확보 등을 위한 목적으로 EU 내 생산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EU 집행위가 2024년 7월부터 잠정적으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48.1%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점도 더해져, EU 내 자동차 공장 설립을 위한 중국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페인 자동차 업계는 대체적으로 체리의 스페인 내 자동차 생산 결정 소식을 반기고 있다.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몇 년간 폐쇄됐던 닛산의 바르셀로나 자동차 공장이 다시 가동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며, 이는 스페인 자동차 제조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스페인 소비자들이 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저가형 전기차 모델이 늘어나, 전기차 시장이 더욱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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