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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 참관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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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 참관기

DDOL KONG 2024. 7. 3. 03:28

6월20일 톈진시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WIE) 개최, 관람객 총 21만 명 방문
산업용·서비스 로봇, 드론카, 인공지능 등 다양한 첨단설비와 기술 선보여


2024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 개최 개요

2024년 제8회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World Intelligence Expo, 이하 WIE)가 지난 6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총 4일에 걸쳐 톈진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 톈진시와 충칭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지능대회(世界智能大会, WIC)와 중국국제스마트산업박람회(中国国际智能产业博览会)를 함께 진행했다. 로봇, 드론, 인공지능 등 각종 스마트 설비와 기술이 전시되었고 스마트 산업의 분야별 기업과 전문가, 연구기관들이 참석한 포럼도 개최됐다. 2024년 들어 톈진시에서 최초로 개최된 국제행사로 중국 각 도시의 유명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해외기업도 참여했다. KOTRA 톈진 무역관에서는 전시회가 개최된 6월 21일에 국가컨벤션센터 현장을 방문해 전시회를 참관했다.

전시회 현장 소개

이번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에는 스마트 제조, 인공지능, 정보기술, 스마트 교통 및 건축,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라이프, 디지털 금융 등 6개 분야에서 총 55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기업 중 세계 500대 기업(美포춘 선정)은 33개, 중국 500대 기업(中 기업주협회 및 기업연합회 선정)은 67개로 집계됐다. 독일, 일본 등 20여 개 해외 기업과 중국 진출 기업이 전시부스를 설립했으며 한국관, 일본관 등 해외 국가전시관도 참가했다.

KOTRA 톈진 무역관은 전문가 참관기간(6월 20일~21일) 중 하루인 6월 21일(금)에 전시회장을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봇, 드론, 인공지능, 서비스로봇 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1. 스마트 제조: AGV, 로봇 도장, 플렉시블 제조 등 스마트설비 전시

N32 전시관에서 징진지스마트제조장비산업연맹(京津冀智能制造装备产业联盟)의 20여 개 기업이 다양한 스마트 제조 설비와 산업용 로봇을 전시했다. 톈진시 로봇산업협회의 회원사인 론위(朗誉)는 100톤 하중의 대형 AGV(자율 운전 물류차)를 전시했으며 신송로봇(新松机器人)은 2개 로봇암이 동시에 용접작업을 구동할 수 있는 설비를 전시했다. 중국 칭화대학교(清华大学) 연구원 소속 로봇도장 기업인 칭얀동촹(清研同创)은 컨테이너 도장, 비행기 도장 로봇을 전시했다. 그동안 중국 기업에서는 많이 개발하지 않았던 플렉시블 제조용 용접설비, 산업 인터넷 기술도 이번 전시회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ROKAE(珞石)는 플렉시블 제조 로봇과 용접 로봇을 한 대의 설비로 병합해 다양한 제품을 동시에 용접할 수 있는 플렉시블 용접 로봇을 선보였다. 플렉시블 제조 솔루션기업인 보너스로봇(博诺)는 센서, 로봇암과 자동화 설비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산업 인터넷 플랫폼을 전시했다.

2. 드론: 저공(低空) 산업 발전 중, 드론카 첫 등장

N26 전시관에서는 드론과 드론카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 200여 개 도시에서 2000회의 드론쇼를 진행한 EFYI(一飞智控)는 자사에서 개발한 드론쇼 전용 드론, 농업 및 물류용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전시했다. 개막식 전날에는 1000대의 드론으로 이루어진 드론 비행 편대가 전시장 위에서 비행하며 WIE 로고와 각종 3D 이미지를 연출했다. iKINGTEC(云圣智能)는 드론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산업용, 농·임업용, 교통 관리용 드론을 선보였다. 연꽃처럼 생긴 드론 계류장도 전시됐는데, 여기서 선보인 드론은 배터리와 센서가 자동으로 교체되고 최대 24시간동안 배터리 충전없이 구동될 수 있다. 공신부 사이디연구원(工信部赛迪研究院)는 2023년 중국의 저공(低空) 경제 규모는 5059억 위안(약 96조 원)으로 전년 대비 33.8% 늘어났으며 2026년까지 1조 위안(약 19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샤오펑(XPENG), 이항지능(亿航智能) 등 중국 최초의 드론카가 N26 전시관에서 전시됐으며 관객들이 가장 많이 붐볐다. '하늘을 나는' 드론카는 해발 1000m 이하의 공중에서 이동할 수 있으며 eVTOL(수직이착륙비체)로도 불린다.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 산하의 드론카 개발기업 샤오펑훼이티안(小鹏汇天)은 최대 적재량 160kg, 최고 비행고도 1000m의 모델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샤오펑의 전시부스 옆에는 공중 교통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인 이항지능(亿航智能)에서 만든 eVTOL 소형 비행기가 전시됐다. 2024년 들어 이항지능에서 생산한 H216-S 모델은 중국 최초로 중국민용항공국의 드론카 생산허가인증*(Production Certificate)을 발급받았다.
*주: 중국민용항공국의 생산허가인증이 없으면, 중국현지에서 드론카 생산불가

3. 인공지능: 텐센트, 360그룹의 인공지능, 딥러닝 관련 기술 전시

텐센트, 360그룹과 같은 중국 IT 대기업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술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LLM이란 대규모 데이터(10~1000억 개의 매개변수)에서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텍스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인식하고 요약, 번역, 생성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이다(예시: ChatGPT). 중국 매체인 신화사(新华社)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100여 개의 중국기업이 LLM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N25 전시관에서는 텐센트(위챗, 게임 등을 개발하는 종합 IT기업), 360그룹(정보보안기술, 핀테크 분야 S/W 개발) 등 각 기업이 이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활용 사례가 전시됐다. 특히 텐센트의 생성형 AI인 훈위안(混元大模型)은 이미지 생성, 텍스트 인식,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수 있으며 공공 서비스, 전자 상거래, 게임 등 각종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사례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산업 보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 산업 규모는 2023년 5,7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으며 산업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4. 서비스 로봇: 실생활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로봇 다수 선보여

로봇으로 인력을 대체하는 무인화 기술 개발이 발전하면서 매년 스마트 전시회에서 전시된 서비스 로봇이 상용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의 최대 석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中石油)는 자동화 주유소를 선보였다. 페트로차이나가 중국 선양, 신장 등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동화 주유소에는 로봇암이 실제로 사람을 대신해 차량에 주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로봇 개발사 유비테크(优必选)가 만든 '로봇 영업원'에 특히 많은 관중들이 몰렸다. 유비테크는 자동차 매장에서 전기차 세부 기능까지 소개할 수 있는 자동차 세일즈 로봇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실제로 은행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봇 은행원', ‘커피숍 자동화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이 N24, N25 관에서 전시했다.

시사점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는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 산업의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024년 들어 톈진시의 대표 전시회인 세계지능대회(World Intelligence Congress)가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로 전환되면서 두 가지 변화가 있었다. 첫째, 실생활 속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는 첨단기술 관련 제품 및 설비의 전시가 작년보다 더욱 늘어났다. 또한 다양한 서비스 로봇, 교육·업무·서비스용 인공지능 플랫폼 등과 관련된 컨텐츠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기업들이 기술뿐만 아니라 제품의 경제성을 더욱 중시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는 혁신기술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둘째, 드론을 비롯한 저공산업(低空产业) 관련 기업의 전시부스가 많아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의 남방도시에서만 10여 개의 드론 기업이 참가했으며 EFYI(一飞智控)와 같은 중국 북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공산업 대표기업도 볼 수 있었다.

톈진시 정부에서도 스마트 제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톈진시 정부는 스마트 제조, 친환경 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시행중인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계획'을 통해 많은 기업에 스마트제조 투자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칭송(青松) 카바페넴 스마트팩토리, ZIGTOO(兹戈图) 스마트벨브 제조기지 등 총 103건의 투자와 1092억 위안(약 20조 원)의 투자금액이 집계됐다. 현지 스마트 제조 기술 개발업체인 TIANJIN YIHUA의 대표 Z씨는 '톈진시는 중국 북부 지역 중에서 스마트 제조 지원 정책이 가장 탄탄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자동화 설비, 디지털 공장, 친환경 제조 등 분야의 국내기업이라면 중국 톈진시에서부터 중국 시장 개척을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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