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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음료 시장, 코스트코 바이어의 눈으로 본 2024년 키워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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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음료 시장, 코스트코 바이어의 눈으로 본 2024년 키워드

DDOL KONG 2024. 5. 31. 03:22

건강 및 웰빙,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마케팅 전략 두드러져
소비자의 편의성과 기호,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싱도 중요한 트렌드


미국의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음료 선택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는 이러한 소비 경향을 반영해 다양한 음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본 뉴스에서는 2024년 5월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코스트코 매장(1709 Automation Pkwy, San Jose, CA 95131)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들의 라벨이나 포장재에 적힌 키워드를 통해 현재 미국 서부 음료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조명하고자 한다. 키워드 분석은 해당 코스트코 매장에서 직접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품들에서 발견된 공통된 특징과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파악했다.

첫 번째 키워드: 건강 및 웰빙 트렌드 – 건강을 생각한 음료 선택

현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는 음료 시장에서도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이번 취재에서는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음료를 통해 건강 기능성을 강조한 음료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1) 건강에 좋은 재료가 함유되었다는 점을 강조

미국의 음료 시장은 건강에 좋은 재료를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들로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건강식품을 활용한 제품은 물론,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발효 차인 콤부차와 같은 신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콤부차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이 들어있는'과 같은 수식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상의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알칼리수와 같은 특수한 물도 건강에 좋은 이미지를 어필하며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강황이 포함된 음료는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강조하고 있으며, 아사이(슈퍼푸드 주스)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아사이베리를 사용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아마씨, 카무카무, 대추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음료가 눈에 띄었다.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건강을 중요시하고, 자신들의 식습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건강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 음료는 단순히 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건강 관리를 돕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식품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건강한 성분을 강조한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2)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는 갈증 해소, 에너지 증강, 신진대사 촉진 등 기능 강조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 시장은 체력을 요구하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들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음료들은 운동 전후의 신속한 에너지 보충을 목적으로 한다. 일부는 카페인, 전해질, 비타민 B 복합체와 같은 성분을 함유해 신체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특히,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 제품들은 '갈증 해소', '에너지 부스트', '신진대사 촉진'과 같은 기능을 강조하는 문구로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제품들은 '항산화 기능', '면역력 강화', '지방 연소 촉진' 등 건강에 유익한 추가 기능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건강과 체력 유지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는 운동을 일상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기능성 음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성분과 기능의 조합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자연 유래 성분과 저당 또는 무당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다양한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장의 동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3) 필수 영양소와 건강기능 성분을 강조하는 음료도 다양

이번 취재에서는 맛뿐 아니라 필수 영양소와 건강 기능성 성분을 강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영양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들에서 이러한 경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Cool+가 최근 출시한 바나나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 A 및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비타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름에 'Vitamin'을 포함시킨 음료들이나 비타민 C를 함유한 음료도 점점 더 많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비타민의 건강상 이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포함한 제품들 역시 주목할 만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양소와 건강 기능성 성분을 강조하는 음료 제품들은 건강을 우선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다.

4) 설탕 감소 및 무설탕 트렌드

2024년, Specialty Food Association이 발표한 음료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을 의식하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설탕 섭취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등 미국 서부 도시들은 소다세를 도입해 설탕이 첨가된 음료의 소비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대형 소매업체들의 상품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음료들 중에는 '저설탕', 또는 '무설탕'으로 표기된 제품들이 점점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라벨은 소비자들이 더 건강에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이와 동시에 시장에서의 수요 변화를 반영한다. 취재를 통해 시장 전반적으로 건강을 의식하는 소비자들의 성향과 정부의 규제 정책이 맞물려 설탕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음료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5) 칼로리 저감 및 저지방 트렌드

칼로리가 낮거나 없으며 저지방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음료 시장에 반영되는 추세다. 미국의 많은 소비자들이 체중 관리와 건강 유지를 위해 칼로리가 낮은 음료를 찾고 있으며, 이는 제품 개발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칼로리 없는', '저지방'과 같은 라벨은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구매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음료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더 많은 저칼로리 및 저지방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들은 인공 감미료나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설탕을 대체하거나, 지방 대체 성분을 사용해 지방 함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마케팅 전략 – 이야기가 있는 음료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이 지닌 이야기와 가치에 투자한다. 브랜드 스토리텔링은 소비자와 제품 간 감정적 연결고리를 제공하며, 이는 제품의 독특함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다.

1) 브랜드의 역사와 스토리를 활용

브랜드의 역사나 수확 과정을 강조하면 해당 제품에 깊이와 정통성이 부각된다. 예를 들어 한 음료 브랜드가 100년 전통의 가족 농장에서 자란 사과를 사용한다고 마케팅할 경우, 소비자들은 그 음료를 마실 때마다 역사를 기억하며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런 스토리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갖는 감정적인 소속감을 더 강하게 만들면서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인다.

2) 재료의 원산지 강조

‘미국산’이나 ‘지역 농산물’ 같은 키워드는 제품의 신선함과 품질을 보증하며, 동시에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소비자는 이러한 키워드를 통해 지역 농민들과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느끼며, 더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하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세 번째 키워드: 소비자의 편의성과 기호 – 소비자 중심의 제품 구성

1) 휴대 용이성

휴대 용이성은 특히 바쁜 생활을 하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다. 미국의 음료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징 옵션을 제공하고 이 점을 소비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오랫동안 가지고 다녀도 무겁지 않게 작은 용량으로 나눠서 포장된 제품들은 스낵 문화가 일반화돼 있는 미국에서 늘 인기 있다. 브랜드 자체에 ‘Go’가 포함되어 있어서 휴대 용이성을 강조하거나, 패키지 전면에 'On-The-Go(간편 휴대)'라고 쓰여 있는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2)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지역적 특색이 드러나는 제품

제품의 다양성도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 온 음료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상품들도 있다. 실리콘밸리 지역 인근의 경우 인종 구성이 다양하고, 아시안의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 아시아의 특색을 살리고, 아시안들이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음료를 대대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물론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각국의 특색이 엿보이는 음료들도 눈에 띄었다.

네 번째 키워드: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싱 - 미래를 위한 의식 있는 선택

미국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생산 방식에도 관심이 깊다. 특히 최근 미국 음료 시장에서는 유기농 인증, 지속 가능한 소싱에 관한 키워드가 중요한 마케팅 도구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1) 유기농 인증과 자연 원료의 사용

Specialty Food Association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들은 몸에 해로울 수 있는 합성 성분을 피하고, 더 자연스러운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 원료와 유기농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특히 주스 시장에서는 농축액이 아닌 신선한 과일에서 직접 착즙한 제품을 강조하는 문구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코스트코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유기농', '자연 원료', '100% 자연 추출', ‘농축액에서 희석된 것이 아닌’과 같은 키워드를 사용해 제품을 마케팅하고 있었다. 이러한 표현은 제품이 화학 비료나 합성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원료로 만들어졌음을 강조한다. 또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주스나 차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시장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2) 지속 가능성 강조

환경 보호와 관련된 키워드를 내세워 의식 있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추세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속 가능성', '재활용', 그리고 '환경 보호'와 같은 용어들은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음료 포장 자체도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많은 제품들이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거나, 재활용 가능하거나, 생분해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져서 사용 후에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시사점

특정 지역의 코스트코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해석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조사에서 관찰된 음료 트렌드는 건강과 웰빙,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마케팅 전략, 소비자 중심의 제품 구성,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소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 시장도 마찬가지다. 건강과 웰빙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건강을 지향하는 음료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거나 친환경 포장재 도입함으로써 환경적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 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의 독특성과 깊이를 더한 제품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며, 자사 제품을 시장에서 어떻게 위치 선점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코스트코 바이어는 인터뷰에서 ‘웰빙 트렌드에 맞춰 건강하고 신선한 음료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적 특색이 드러나는 음료들은 다양한 인종이 모인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 코스트코는 이러한 상품들을 통해 세계 각국의 특색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하기 때문에 한국의 기업에도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언했다. 코스트코를 비롯, 미국의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음료 기업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제품을 알릴 기회를 잡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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