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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K-Food 진출 동향과 커져가는 수출 잠재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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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K-Food 진출 동향과 커져가는 수출 잠재력

DDOL KONG 2024. 5. 29. 03:12

한류 영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이나 한국식품점, 한식당 전무
K-Food는 러시아, 중국 유통망을 통해 수입되고 있어 직수입 수요 증가 추세


벨라루스 식품 시장 규모

시장 조사분석기관 Statista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식품에 대한 소비자 지출은 2024년 기준 전년대비 14.1% 증가한 약 146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연평균 약 9.5%씩 성장하여 2028년에는 2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Statista의 전문가들은 향후 5년간(2024~2028년) 벨라루스 식품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빵·쌀·곡물류, 파스타(면류 포함), 제과류, 유제품, 야채 등 식품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벨라루스는 전통적으로 농업, 축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벨라루스 현지 식품 제조기업이 다양한 식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피해도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벨라루스인들의 경우 건강을 위해 유기농 식품을 즐겨찾는 편이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라면을 포함한 파스타류의 소비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으며, 제과·스낵류의 소비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 제품의 대부분을 해외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으나 벨라루스 자체 브랜드도 소매 판매의 약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벨라루스의 K-Food 진출 동향

벨라루스 역시 K-팝을 시작으로 K-무비,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한국 식품의 독특한 맛과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요 증가와 달리 아직 벨라루스에는 한국 식품점이나 한국 식당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류 및 한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다보니 중국인 및 고려인이 운영하는 한국풍 식당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아직 진정한 한국의 맛을 따라잡기 어려우나 한식당이 없는 상황에서 그러한 식당들도 장사가 잘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지 식품 유통업체들이 점차 한국 식품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며, 한국의 불닭볶음면 같은 인기 제품들은 대형 쇼핑몰의 조그마한 매대에 타국의 수입 제품들과 함께 소량으로 전시돼 있는 것이 점차 눈에 띄고 있다.

현재 벨라루스에서 구매 가능한 한국 식품은 인스턴트 면류, 과자류(초코파이), 소스 및 조미료, 쌀 제품(떡볶이떡), 김류 등이 있으며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한국 기업의 라면, 초코파이, 김, 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면류, 스낵류의 제품들은 대부분 러시아/CIS 시장을 위해 러시아에 공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판매용으로 생산한 제품들이 러시아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그 외 김, 아이스크림 등 소량의 한국 제품들 역시 러시아 유통망을 통해 재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한국 제품의 인기 및 판매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벨라루스 식품 유통 기업들은 직수입 검토 및 수입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메리칸 스위츠(American Sweets)와 같은 소규모 수입식료품 전문상점에서는 중국·일본 식품과 함께 라면, 떡볶이, 김, 과자, 음료 등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한국 식품을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매하고 있는데 상점 주인은 “아직 제품 판매량이 많지는 않기때문에 러시아의 대형 수입 업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으나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벨라루스 자체 플랫폼이 아니라 벨라루스에 대표 사무소와 물류창고를 두고 있는 러시아의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OZON과 Wildberries를 통해서 한국 식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Ozon의 경우 벨라루스 내 제품 픽업스토어를 대폭 늘리면서 시장 진출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 한국 식품류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식품에 대한 인식과 반응

대형마트 및 식품수입전문점에서 인터뷰한 한국 제품 판매 상인 및 구매 고객들은 한국 식품 구매 이유에 대해 한국 드라마와 다양한 방송을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답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지만 매운 라면이나 떡볶이는 한 번쯤 먹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 현지 매장에서 사고 싶은 한국 식품을 묻는 질문에는 김치, 다양한 김스낵, 한국의 장류(고추장, 된장, 소스 등), 찰떡 파이 등의 응답이 있었으며 소주, 막걸리 등 한국 술을 마셔보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아직 수입되고 있는 제품 종류가 많지 않고 비싼 편인데, 수입 물량 확대를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 등이 있었다.

상기 언급한 대형 유통망 및 소규모 수입상품 전문점 외에 벨라루스에 거주하는 아시아인의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식료품점과 아시아 식당이 벨라루스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시아 국가(베트남, 중국 등) 출신이 운영하는 아시아 식료품점은 아시아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식품을 판매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제품들은 주로 중국으로부터 공급되고 있으며 한국 식품 또한 중국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또한, 중국 제품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이다.

김이나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은 한류의 영향을 받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꾸준히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음은 벨라루스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식품들과 그 가격이다. 해당 제품은 주로 러시아에서, 일부는 중국에서 수입된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벨라루스의 식품 수입업체인 M사 관계자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러시아에 공장이 있는 기업을 통해 한국 식품을 수입하고 있으나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종류도 늘어남에 따라 한국의 수출 기업과 협력하여 한국 제품을 직수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 기업은 자체 소매 체인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벨라루스 내 다른 소매점과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식품유통 관계자들은 현지인들에게 이미 친숙한 도시락면과 초코파이를 가장 인기있는 한국 제품으로 꼽았다. 또한, 이들은 한국의 맛있는 제품들이 좀 더 많이 수입되기를 바라며 신제품의 시장 출시를 위해서는 마케팅과 홍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임과 동시에 제품의 인증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치킨, 분식, 디저트 등에도 관심이 많아졌는데 이러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 또는 한국 프랜차이즈가 벨라루스에 아직 없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며, 현재 러시아에서 현지인이 만든 한국 분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벨라루스 진출을 검토하는 등 아직 경쟁이 거의 없는 벨라루스 시장 선점을 위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국 기업들 역시 시장조사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진출의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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