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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유럽 푸드테크 및 애그리테크 스타트업 동향 본문

투자

떠오르는 유럽 푸드테크 및 애그리테크 스타트업 동향

DDOL KONG 2024. 5. 25. 04:10

코로나19, 러-우 사태로 유럽 내 푸드테크와 애그리테크의 관심 급상승
배달앱 및 이커머스 투자가 줄고 애그리테크와 식품과학 분야 투자 증가 추세


푸드테크와 애그리테크의 부상 배경

그동안 당연시 여겨왔던 글로벌 농식품 시스템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약성을 드러냈다. 이는 유럽도 예외가 아니었다.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봉쇄령이 발효되면서 대표적인 농산물 수출국인 폴란드를 둘러싼 국경이 폐쇄되고, 운전자들은 유통 경로를 재고했어야 했다. 독일 국경을 통과하기 위한 대기 행렬은 최대 40㎞까지 늘어났고, 일부 식료품을 운반하는 트럭은 18시간 이상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슈퍼마켓에는 빈 진열대의 광경이 잦아지고 사람들의 사재기가 늘어나면서 물품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심해졌다. 이에 더해 러-우 사태가 발발하면서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 및 유지 종자, 유지 과일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유럽 내 ’식량안보(Food Security)‘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이렇게 식량안보가 중요해지면서 유럽 투자자들은 식품 이커머스 및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포함한 푸드테크(Food Tech)와 애그리테크(Agritech)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하게 됐다.

유럽 내 푸드테크 및 애그리테크 연도별 투자 현황

유럽 내 푸드테크 스타트업 투자는 2018년에 1억4000만 유로에 불과했으나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3억3000만 유로와 3억1000만 유로의 투자를 받았고, 2021년에는 9억8000만 유로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7배나 급증했다. 푸드테크에 대한 투자 중 특히 이커머스 및 배달앱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으나,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에 따라 해당 부문으로의 투자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다만, 유럽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2021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3년 기준 4억3000만 유로 투자를 받아, 팬데믹 이전보다는 해당 부문에 투자 금액이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부터 2021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반화되고, 레스토랑의 영업 중지로 인해 Takeaway.com, Delivery Hero, Deliveroo와 같은 배달앱 스타트업 기업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푸드테크에 투자자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다음으로 떠오른 종목은 Gorillas, Flink와 같은 이커머스 시장이었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2023년부터는 '친환경' 및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해당 가치를 실행해 나가는 기업들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특히 2023년 기준 애그리테크(36%)와 식품과학(34%) 산업 분야에 투자가 증가했다.

유럽 내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

1) Atlas Agro

Altas Agro는 202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질소비료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가 다른 비료 생산 회사들과 다른 점은 질소를 생산하기 위해 질소를 태우지 않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활용해 질소비료를 생산하는 것이다. 생산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풍력발전, 태양광 등)을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로 만들고, 다음 공기 분리 장치에서 공기와 질소를 분리한다. 이후 질소와 수소를 혼합해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암모니아는 질산으로 전환되고 나중에 질산칼슘암모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친다.

질소비료는 전통적으로 활용되던 요소비료와 같이 탄소를 포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농장 내 활용 시 탄소등가물(CDE: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측도)을 10~15배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같은 면적의 토지에서 더 많은 작물 수확량을 얻을 수 있어 생산자는 산림, 생물 다양성, 자연 습지를 보존하면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와 같이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가치를 토대로 사업개발을 한 Atlas Agro는 2023년 기준 애그리테크 중 유럽 내 1위로 2023년에 3분기만 3억2000만 유로 이상 투자를 받았다. 그리고 2023년 10월에는 미국 에너지부 소속 Office of Clean Energy Demonstration(OCED)의 태평양 북서부 수소 허브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10억 달러의 '인프라법 기금(Bipartisan Infrastructure Law funding)'을 받는 기업으로 선정이 됐다. 또한, 올해 2월에는 브라질 우베라바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및 건설 컨소시엄 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브라질 내 첫 친환경 질소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2025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2) Ÿnsect

Ÿnsect는 201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과학자 및 환경 운동가들이 설립한 곤충 기반 단백질과 천연 비료 생산 분야 스타트업으로, 현재는 업계 글로벌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이다. Ÿnsect는 2015년에 곤충 수직농장에 1500만 유로를 투자해 첫 공장을 설립했으며, 2016년에는 펫푸드 산업, 2021년에는 식품업계까지 진입할 정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는 펫푸드, 농업(밀웜 배설물로 만든 비료), 식품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영업 중이다. Ÿnsect는 2023년 기준 Atlas Agro에 이어 투자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럽 내 애그리테크 및 푸드테크 전망

애그리테크 및 푸드테크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 브뤼셀 무역관과 인터뷰한 D사 애그리테크 전문가는 “2023년에 푸드테크 투자 비율이 세계 기준 2020년보다 14%나 오른 32%에 달하며,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의 언급한 것과 기업 핵심 가치에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잘 녹여내야 해당 시장 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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