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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교두보, 인도 A&D 시장 본문

투자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교두보, 인도 A&D 시장

DDOL KONG 2024. 5. 23. 03:05

최대 방산 수입국이자 기초과학 강국 인도
항공우주 및 방산 시장, 6년 내 700억 달러 규모 전망

산업 개요

인도의 항공우주 및 방산(A&D) 시장은 2030년까지 7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민간 항공 부문 및 국방 자본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항공우주 산업도 더불어 확대되고 있다. 인도의 민간 항공 산업 시장 가치는 160억 달러에 달한다. 국내선만 두고 보면 세계 3위 규모다. 코로나19 여파로 이용량이 급감했으나, 2023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이용자 수 1억9000명을 기록하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10년 내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 수는 각각 8.9%, 3.1% 확대됐다.

인도 정부는 인도 민간항공부(Ministry of Civil Aviation)는 2023년 5월 120억 달러 규모의 공항 인프라 조성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전국에 200여 개의 공항을 신설하고, 식품 화물 항공편 30% 증가 등을 포함해 신규로 133편을 증편할 예정이다.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에 따르면, 인도가 운항하는 항공기 수는 향후 3년 내 1,1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공계는 인도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학문이다. 인도는 양질의 이공계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우주, 원자력, 소포트웨어, 국방 등을 중심으로 기초과학 발달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8월, 인도는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무인 탐사선을 착륙시키며 우주 탐사 강국으로 거듭났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도는 로봇, 유인 탐사선 등 분야를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항공우주 및 방산 시장을 구성하는 분야는 다양하다. 인도의 경우, 유지보수 및 정비서비스(MRO) 사업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MRO 시장은 매년 약 8%씩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평균인 4%의 두 배 규모다. 시장 규모는 17억 달러를 웃돌며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2031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하며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수요 증가 및 저렴한 노동력, 우호적인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인도는 글로벌 MRO 허브로 부상코자 노력하고 있다.

인도 항공우주 및 방산 산업은 글로벌 기업들의 매력적인 투자처이기도 하다. 최근 인도엔지니어링서비스(AIESL)와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조기업 프랫&휘트니(Pratt& Whitney)는 뭄바이에 엔진 정비(MRO) 시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도의 지리적 이점 덕분에 글로벌 OEM 및 공급 업체들은 인도를 주 격전지로 활용하고 있다.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 기조

인도 정부는 현지 제조업 부흥을 위한 국가 차원의 캠페인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의 일환으로 국방 및 항공우주 분야를 선정했다. 동 캠페인은 크게 4가지 분야로 구분해 적극적으로 육성할 제조업 분야를 선정하고 있는데, 그 중 항공과 방산은 IT하드웨어 및 통신기기, 철도, 도로와 더불어 전략 산업으로, 우주의 경우 바이오 기술, 제약, 웰빙과 더불어 경쟁력 보유 산업 중 하나로 지정됐다. 국방부는 2027년까지 70%의 무기를 자체 생산코자 목표하고 있으며, 제조업 부흥책인 ‘Aatmanirbhar Bharat Scheme’을 기반으로 자립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전폭적인 예산 지원도 한몫한다. 인도 정부는 국방 부문의 연구개발 감독기관인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에 726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회계연도 2023년 기준 국방 분야 연구개발 지출은 전년 대비 13.1% 증가했고, 인도는 최초의 자국 생산 항공모함 INS Vikrant 구축 등과 같은 기술 개발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국방 예산은 탄약 등과 같은 물품 조달에도 사용되지만, 주로 항공기나 선박 등과 같은 물류에 투입된다. 특히, 국방 예산 중 약 20% 내외가 군용 항공기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도 정부는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에 방점을 두고 있다.

관계자 인터뷰

2020년, 인도 정부가 우주 산업을 민간에 개방하면서 본격적으로 산업이 활성화되고, 픽셀(Pixxel)과 스카이루트(Skyroot Aerospace) 등과 같은 스타트업이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관협회의 관계자 B씨는 인터뷰에서 앞으로 우주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인도는 우주연구기구(ISRO)의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우주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인도 우주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정책과 규정을 아우를 수 있는 단일화 된 창구가 필요하다” 라고 발언했다. 특히, 산업의 초기 단계에 정부가 주요 고객이 되어 업체 수요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항공설비분야 유망기업의 CEO인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이 항공우주산업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항공 교통량이 증가하고 방산 수출이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고, 특히 연구개발(R&D)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기업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전분야에 걸친 공동 목표 수립이 필수적임을 주장했다.

시사점

인도는 국방 예산 지출, 군사력 기준 각각 3위와 4위에 있다. 최대 방산 무기 수입국이자 기초과학 강국 중 하나인 인도는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도 다대하다. 한국의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 수출뿐만 아니라 양국 우주항공청 간의 협력, 위성 항법 시스템 또는 인공위성 정보 활용 등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도 전망이 밝다.

항공 산업의 발전에 따라 항공 정비(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및 항공 교통 관리(ATM) 같은 관련 산업의 수요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인도 현지 기업들은 MRO 허브 구축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기술, 운영, 관리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고, 인도 항공업계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안정적으로 인도 항공 산업에 진출할 수 있다. 공항의 현대화 및 디지털화 움직임 등에 따라 항공 분야 전반에 걸쳐 협업 기회가 다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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