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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중인 스페인 즉석식품 시장,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는 어디에 있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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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중인 스페인 즉석식품 시장,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는 어디에 있나

DDOL KONG 2024. 5. 15. 03:10

스페인 1인 가정을 중심으로 즉석식품 판매 호황
스페인 소비자들의 입맛에 익숙하며 편리하고 영양가 높은 제품이 각광을 받음


스페인 즉석식품 시장의 고공성장

스페인 내 즉석식품 소비가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스페인 국민들은 자국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신선하고 건강한 식자재를 활용한 전통적인 ‘지중해식 식단’을 여전히 선호한다. 다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빠르게 손쉽게 한끼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즉석식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 지속적인 경제성장 둔화와 가파른 물가 상승이 즉석식품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갑 사정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식사를 하는 횟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1~2인 가정의 경우 식자재를 구입해 직접 요리를 하는 것보다 즉석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비용적인 부담이 덜해, 결과적으로 즉석식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즉석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10.1억 유로에서 2022년 14.9억 유로로 동 기간 중 47.5% 성장했으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6.8억 유로를 기록했다.

스페인 즉석식품제조협회(ASEFAPRE)에 따르면, 전체 즉석식품 중 냉장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46%로 가장 높으며, 그 뒤를 냉동식품(41%)이 따르고 있다. 동 기관에 따르면, 스페인 소비자들은 냉장 즉석식품 맛이 집밥(Home-made)과 가장 유사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해당 품목에 대한 소비가 높다. 같은 해, 실온 즉석식품 판매 비중은 13%로 낮은 편이다.

익숙한 맛의 즉석식품 선호

스페인 소비자들은 즉석식품을 구매할 시, 대체적으로 자신들의 입맛에 익숙한 요리를 선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스페인에서 판매된 즉석 냉동식품 중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한 제품은 이태리식과 스페인식 제품으로 6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중식(5%), 일식(5%), 멕시코식(4%)이 따르고 있는데, 이러한 음식들은 스페인에서 상당히 보편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면에서 스페인/이탈리아식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스페인 즉석식품제조협회(ASEFAPRE)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3년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즉석 냉동식품은 감자에 기반한 요리로 9만5000톤이 판매됐으며, 피자류(3만5000톤), 볶음류(3만4000톤), 고기류(2만7000톤)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전망 및 시사점

과거 스페인에서 즉석식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거나 급하게 한 끼 때워야 하는 상황’에 먹어야 하는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즉석식품의 맛과 기술력이 꾸준히 개선되며, 이제는 간편하지만 맛도 좋다는 이미지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현지 식품기업들은 즉석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식품기업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신선함’과 ‘건강함’이다. 특히, 최근 현지 시장에서 각광받고 이는 제품은 ‘샐러드 보울’로, 간편하고 맛있게 신선한 채소와 삶은 닭고기, 크루통 또는 냉 파스타, 치즈 등을 즐길 수 있어,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로 애용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식 즉석식품도 조금씩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스페인 최대 슈퍼마켓 체인 기업인 메르카도나(Mercadona)는 새우만두, 면, 시금치 등이 들어간 새우완탕면을 출시에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식을 기반으로 한 즉석식품은 아직 스페인 일반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거의 판매가 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아시아 식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슈퍼마켓에서는 점차 다양한 즉석식품이 판매가 되고 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인스턴트 라면의 경우 최근 스페인의 대한 수입이 크게 늘어나, 수입 규모가 2020년 17만5000유로에서 2023년 77만5000유로로 대폭 증가했으며, 독일이나 네덜란드를 통한 간접적인 수입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인스턴트 라면 외에도 한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즉석식품에 관심을 보이는 현지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지에서 각종 아시아 식자재를 수입 및 유통 중인 A사의 구매 담당자와 인터뷰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 영향 등에 힘입어 한국 식문화에 대한 스페인 소비자들의 관심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다만, 이들은 아직 한식을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보다는 한식당을 찾거나 집에서 간편히 조리할 수 있는 즉석식품에 더욱 눈길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식 만두나 닭강정 등과 같은 제품의 인기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한식 기반 즉석식품을 취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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