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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활발해지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북미 생산라인 구축 본문

투자

활발해지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북미 생산라인 구축

DDOL KONG 2024. 5. 9. 03:17

아사히카세이, 캐나다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혼다에 공급
미국, EU와 탈탄소 관련 공급망 구축 연합 움직임 강해져


최근의 전세계적 '하이브리드(HV) 자동차의 재발견' 추세에도 불구하고, 북미 EV(전기차)시장을 겨냥한 일본 기업들의 움직임은 활발해지고 있다. 도요타, 혼다 등 완성차 제조사 뿐만 아니라 분야별 부품기업 또한 연이어 북미지역 내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에서는 장기적 전동화 수요에 기반해 생산시설을 해외에 증축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동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도요타의 북미 지역 지속적 투자확대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 완성차 시장을 견인하는 도요타는 EV의 세계 판매 대수를 2026년 150만대, 2030년 35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내걸고 있다. 그러나 2022년 판매실적은 2만 4000대로 앞으로 4년 만에 60배 이상 늘려야 한다.

2023년 10월 31일,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건설 중인 차량용 전지 공장에 약 80억 달러(약 1조 2,000억 엔)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하였다. 해당 공장의 누계 투자액은 약 139억 달러가 된다. 공장의 생산 체제를 강화하고 북미에서 필요한 전지 확보를 서두른다. EV와 PHV(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 생산 라인을 새롭게 8개 추가하여 2030년까지 합계 10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차(HV)용 생산 라인도 4개 마련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30기가와트/시 이상으로, 다목적 스포츠차(SUV) EV 등에 이용할 예정이다. 현행의 EV로 환산해보면 40만대분 정도에 상당하는 생산 능력이다. 공장은 2025년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으로, 10%를 출자하고 있는 도요타 통상은 추가 투자금액(약 80억 달러) 중 3억7000만 달러를 부담한다고 발표하였다.

2023년 10월에는 한국의 LG 에너지 솔루션(LGES)과 리튬 이온 전지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ES가 약 30억 달러를 들여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LG 공장에 도요타 전용 전지 생산라인을 신설하는 것이다. LGES의 공장을 합하면, 26년 시점에서 북미에서 필요한 EV전지는 거의 확보할 수 있었다고 보여진다.

<도요타의 미국에서의 전지투자 동향>

시기 내용
2021년 10월 ‘30년까지 미국에서 전지생산을 위해 약 34억 달러 투자 발표
2021년 12월 미국 첫 전지공장 건설지를 노스캐롤라이나 주로 결정
2023년 6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전지공장에 약 21억 달러 추가 투자 발표
2023년 10월 상순 한국 LG 에너지 솔루션과 전지공급계약 체결
2023년 10월 31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전지공장에 약 80억 달러 추가투자 발표

[자료: 닛케이]

혼다, 1조 7,000억 엔 투자 통해 EV 생산 라인 구축 중

한편 아사히카세이의 주요 고객사가 될 혼다는 북미에 2026년부터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제로 시리즈’를 투입할 계획이다.

4월 23일 혼다는 캐나다에 전기차 신공장 건설을 현지 정부와 합의할 것이라 밝혔다. 캐나다 정부 등으로부터 보조금과 같은 재정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전지 제조 등 1조 엔을 넘을 전망으로, 혼다로서는 역대 최대급의 투자가 된다.

캐나다 공장은 북미 제2거점으로, 제1거점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다(건설 중). 제2거점의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만 대 규모로, 전지 생산 최대 능력은 36기가와트/시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8년 가동할 예정이다.

혼다의 연간 설비 투자액은 최근 3개년 평균 3,645억 엔이었다. 이번 거점 구축 투자액은 1조 7,000억 엔으로, 3개년 평균과 비교해 4.6배 정도이다. 캐나다 정부의 지원으로 부담액은 60~70%로 내려갈 전망이지만 여전히 1조 엔 이상에 이르는 투자다.

아사히카세이의 캐나다 진출, 혼다와 EV 생산라인 구축

일본을 대표하는 화학기업 아사히카세이는 캐나다에 전지 원료 조달을 위해 새로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하였다. 혼다자동차를 염두에 둔 투자로, 북미지역 내 EV 생산라인 구축 및 공급망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사히카세이의 전기자동차(EV)용 전지 주요 부재 공장 건설 투자액은 1,000억 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일본 정책투자은행이 약 280억 엔을 지원하고, 혼다도 출자를 검토하고 있어 외부자금까지 합하면 총 2,000억 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장은 캐나다에 EV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혼다가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지만, 미국에서 EV용 전지 생산 증강을 추진 중인 파나소닉 홀딩스 등에도 제품은 공급될 계획이다. 혼다를 비롯한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잇따라 북미에서 EV생산 체제 강화를 결정하고 있어, 아시히카세이의 이번 투자 계획도 완성차 업체의 동향을 배경에 두고 있다.

북미지역 내 시장 확대를 전망하고 있는 아사히카세이는 이미 세퍼레이터의 생산 능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을 제작하는 도공 공정에 약 400억 엔을 투자해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 공장에 도공 설비를 설치해 능력을 2배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북미는 혼다 전 세계 판매의 40%를 차지하는 중요 지역이다. 가솔린 차의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혼다는 북미의 EV와 연료 전지차의 판매 비율을 2030년에 40%, 2035년에 80%로 끌어올릴 방침으로, 북미 EV 공장 2곳을 건설해 자사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EV 생산 비용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지 부문에서 소재 메이커화 협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퍼레이터는 아사히카세이, 정극재는 한국 포스코 홀딩스계와 제휴한다.

<혼다의 미국 EV 생산 라인 구조도>

분야 국가 기업 명 주요 내용
전지 한국 LG에너지솔루션 EV 합병회사 설립
중국 CATL 차재용 전지 조달
일본 GS유아사 EV 전지 개발 신회사 설립
전지재료 일본 아사히카세이 세퍼레이터 제조 합병회사 설립
일본 한와공업 레어메탈 조달
한국 포스코 부극재 조달

[자료: 닛케이 자료 바탕으로 나고야무역관 정리]

북미 내 일본 기업들의 EV 공급망 구축 활발

일본 기업이 북미 투자를 강화하게 된 배경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공급망 강화, 안보 움직임이 강해진 데에 있다. 미국은 2022년에 북미에서 전지 부품을 절반 이상 조립하는 EV를 대상으로 세금 우대하는 조치를 포함시킨 인플레이션 억제법을 성립하였다. 이에 전지용 부재도 북미 역내에서의 조달을 늘릴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많은 일본 EV 관련 기업들이 북미 내에 공급망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전지 재료 관련 기업들의 진출도 눈에 띈다. 미쓰비시 케미칼 그룹은 전해액의 생산 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미 테네시주의 공장에서 2024년 말에 생산 능력을 현재의 2배 이상이 되는 3만 6000톤으로 늘려 수요증가에 대응한다. 또 전해액의 주원료는 지금까지 중국에 의존해 왔지만, 현지에 조달할 수 있도록 원료의 공장을 가동 예정인 미국 코우라사와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

UBE는 전지용 재료의 제조 거점으로 처음 미국에 진출한다. 전해액의 주성분이 되는 「디메틸카보네이트(DMC)」나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를 생산하는 신공장을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해, 5억달러의 설비 투자를 실시한다. 26년 11월에 가동시킬 예정. 동재료도 중국에의 의존도가 높고, 현지 조달로 전환하고 싶은 미국 메이커나 일본계 메이커의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

활발해지고 있는 미국-일본-유럽 공급망 협력

일본과 미국 양 정부는 4월 10일, 보조금의 지급 요건 등의 규칙 정비를 향한 방침을 합의했다. 일본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전략으로, 미국은 인플레이션 억제법(IRA)으로 거액의 자금을 활용해 탈탄소 관련 자재 등의 공급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탈탄소에 필요한 중요 물자나 반도체, 축전지 지원 보조금의 지급 규칙의 정비 등을 일미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과 유럽연합(EU)은 2024년 5월 탈탄소 분야의 지원책이나 공공 조달에 관한 공통 규칙 만들기에 합의하였다. 주요 포인트는 △지속가능성 등 ‘공통의 원칙’에 기반한 공급망 구축 목표 △중요물자에 관해 가격이외의 ‘공통의 원칙’을 감안 △’공통의 원칙’을 공공조달이나 보조금 등의 정책에 적용 △미국 등 유지국과의 협력 등이다. 전기자동차(EV)나 해상 풍력이라고 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이와 관련해 특정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줄이고자 하고, 일본∙미국 합의와 맞추어 삼국 제휴로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협력적 움직임에 기반에 일본 기업들의 미국, 유럽 내 공급망 구축은 향후에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국제 에너지 기관(IEA)은 4.23일, 2035년에 EV가 세계의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자동차의 배출 가스 규제를 완화해 EV의 비율을 32년에 승용차 판매의 67%로 하는 종래의 목표를 최고로 56%, 최저로 35%로 하향 조정하는 등, EV 보급 속도는 예상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V 등을 포함한 탈탄소 관련 공급망과 관련해 국가 간 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들도 해외 생산 거점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도요타, 혼다 등의 일본 완성차 메이커 및 해당 기업에 재료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진출은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또한 도요타와 LG, 혼다와 포스코와의 협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미 및 유럽의 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해 다른 나라의 경쟁력 있는 제조업체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북미 지역에서 전개되는 일본 공급망 구축은 관련 분야 한국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본의 정책, 외교적 움직임과 이에 수반되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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