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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화장품 찾는 소비자, 성장하는 中 더마코스메틱 시장 본문

투자

착한 화장품 찾는 소비자, 성장하는 中 더마코스메틱 시장

DDOL KONG 2024. 5. 8. 03:12

민감성 피부 타입 소비자 늘면서 안전한 화장품 선호
고기능성, 지속가능성 등 다양해지는 수요에 대응해야
미국, 프랑스, 한국 시장 대비 성장 가능성 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 과학이라는 뜻의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다. 중국 더마코스메틱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3년 375억 위안(약 7조1220억 원)에 달할 것 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을 적용한 ‘정밀 스킨케어(精准护肤)'가 실현되면서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바이오 의학, 정보 과학 등 여러 기술이 향상하면서 화장품과 과학기술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시장 규모

개인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 소비자들도 이를 위한 지출을 늘리고 있다. 아울러 민감성 피부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더마코스메틱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중국 증권사 푸인궈지(浦银国际)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2013년 38억 6000만 위안(약 7330억 원)에서 2022년 285억 위안(약 5조4127억원) 규모로 10년간 약 7.5배 성장했다. 일반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코로나로 화장품 산업이 난항을 겪던 2021년~2022년을 보면 일반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각각 8.7%, -5.9%를 기록했다. 반면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시장은 각각 20%, 6.5% 성장률을 보였다.

<2013~2023년 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
(단위: 억 위안, %)

[자료: 푸인궈지(浦银国际)]

<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 및 일반 스킨케어 시장 성장률 비교>
(단위: %)

[자료: 푸인궈지(浦银国际)]

수요 동향

중국은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이 주로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사용한다. 일반 화장품보다 엄격한 표준에 따라 생산하고 자극적인 첨가제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여긴다. ‘중국 민감성 피부 전문가 컨센서스(中国敏感性皮肤诊治专家共识)’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여성 중 36.1%가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 환경오염, 스트레스, 자외선 노출, 생활패턴의 변화로 2030년에는 이 비중이 48%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민감성 피부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더마코스메틱 제품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증권사인 화퉁증권국제(华通证券国际)에서 민감성피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은 피부 민감도가 높을수록 제품 구매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 효과와 실용성, 안전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70% 이상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진정효과 다음으로는 보습, 수분 공급, 자외선 차단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중시한다. 그 외에는 피부 안정화, 미백, 피부 노화 개선과 같은 고기능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자 수요에 따라 중국은 안전한 성분에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 판매량이 많다.

경쟁 동향

중국 더마코스메틱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생물학 및 의학 기술을 응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철저한 임상 검증 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전문성이 두드러지는 제품인 만큼 마케팅을 할 때 피부과 의사나 약사를 활용해 홍보하기도 한다. 온라인 등 기존 유통채널과 더불어 약국 및 병원과 같은 전문채널을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Euromonitor에 의하면 2022년 기준 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중국 BOTANEE(贝泰妮)사의 Winona(薇诺娜), 프랑스 브랜드 Larocheposay(理肤泉), Voolga(敷尔佳), Skin Ceuticals(修丽可), 일본 브랜드 Freeplus(茉丽芳丝)가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50% 가량은 기타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특정 기업의 시장점유율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지 않아 신규브랜드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트렌드

① 민감성 피부를 위한 기능성 제품 확대

중국의 더마코스메틱의 주 사용자인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은 고기능성 제품을 원한다. 2022년 TMIC(天猫新品创新中心) 발표에 따르면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은 스킨케어 제품의 기본적인 효과가 충족된 이후 더 좋은 기능을 기대하는 비중이 높다.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특히 미백과 노화방지 효과를 선호한다. 현재 사용하는 제품 효능 만족도 조사를 했을 때 다른 기능에 대한 만족도와 불만족 비중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미백효과와 노화방지 효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 비중이 높았던 것이다. 미백효과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50.2%, 불만족하는 사람은 56.4%로 6.2%의 차이를 보였다. 노화 방지 기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비중은 60.8%인 반면 만족하는 비중은 50.9%로 9.8%의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소비자 기대에 따라 기본적인 효과에 미백 효과나 노화방지 효과가 추가된 고기능성 제품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감성피부 사용자의 제품 기능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단위: %)

[자료: 2022년 민감성피부 정밀화 스킨케어 트렌드 백서(2022年敏感性皮肤精细化护肤趋势白皮书)]

② 기술개발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 성장

증권사 푸인궈지(浦银国际)의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기준 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9.1%에 달했다. 2013년 중국 브랜드의 비중은 9%에 불과했으나, 10년간 해외브랜드와의 격차가 꾸준히 줄어들어 최근에는 비슷한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브랜드의 성장 배경에는 중국 브랜드의 기술 발전이 있다.

<더마코스메틱 시장 내 중국과 해외브랜드 비중 변화>
(단위: %)

[자료: 푸인궈지(浦银国际)]

중국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들은 과학적인 검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R&D에 집중하고 있다. Winona(薇诺娜)는 피부과 이론에 기반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100개가 넘는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쿤밍, 운남, 상하이에 R&D센터를 세우고 식물성 재료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중국에서 Winona가 1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소비자에게 비교적 친숙한 식물추출 원료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화장품 브랜드인 BLOOMAGE BIOTECH(华熙生物) 역시 기초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상하이의 피부과 병원과 공동으로 히알루론산을 연구하고 있다. 그 외에 PROYA(珀莱雅)는 항산화, 주름 개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현지 화장품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의학, 생물학 등 과학기술을 개발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③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기반 스킨케어

더마코스메틱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맞춤형 스킨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킨케어는 전문적이면서도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더마코스메틱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을 일컫는 용어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킨케어는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의 생태계를 관리해 피부를 개선한다. 이 미생물 생태계는 개인마다 고유하다는 특징이 있어 전문적인 맞춤형 스킨케어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킨케어 제품에는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제품과 발효 원료 제품이 있다. 두 제품 모두 피부의 미생물 생태계를 개선하고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경우 포장과 운송이 까다로워 적용범위가 넓지 않다. 한편 발효 원료 제품은 천연 성분을 활용한 발효 추출물을 사용해 화학성분에 대한 우려가 낮고 자극 없는 스킨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생산이 가능하고 유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킨케어의 주 유형이다.

시사점

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성분,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등 소비자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중국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들은 이러한 변화에 R&D 투자를 확대하며 전문성을 갖추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로 중국 미용산업 트렌드를 연구하는 미용 산업 연구소(美业颜究院)의 연구원 주순잉(朱顺莹)은 “브랜드만의 특별한 핵심 성분을 개발해 기술적 장벽을 만드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라며 기술력이 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중요한 성공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다른 화장품 산업 선진국과 비교해 시장이 성숙한 단계는 아니므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 나라별로 전체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에서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은 불과 10.3%이다. 이는 프랑스(36%), 미국과 캐나다(17.2%)대비 낮은 수치로, 전세계 평균인 11.5% 보다도 낮다. 또한 2022년 기준 더마코스메틱 제품 1인당 연간소비금액도 중국은 2.4달러로 전세계 평균 소비금액인 6.7달러보다 낮다.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비교적 발전한 미국과 한국의 인당 평균 소비금액이 10달러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

또, 중국의 더마코스메틱 제품은 한국의 제품과 비교해 다양하지 않다는 차이점도 있다. 최근 한국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들은 홍조 완화, 지성 피부용 제품, 색조 화장품, 국소부위용 제품과 같이 소비자 선호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중국은 미스트, 크림, 토너 등 기본적인 스킨케어 제품에 그치고 있어 소비자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새로운 제품군, 트렌드에 맞는 기술과 원료를 적용한 제품을 통해 중국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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