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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멕시코 투자 동향 본문

투자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 동향

DDOL KONG 2024. 5. 2. 03:04

2023년 기준 한국은 멕시코의 10번째 주요 투자국
다수의 한국 공공기관에서 멕시코 진출 계획 중이며 라인을 신설하거나 제2공장을 세우는 등 추가 투자하는 기업도 다수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동향

멕시코 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에 이어 멕시코에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이 투자하고 있는 국가다. 멕시코 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대 멕시코 투자금액은 4억96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10위를 기록하였으며, 2006~2023년까지의 누적 투자액은 95억8700만 달러로 11위 투자국이다.

① 유형별

투자 유형별로 보면 2006~2023년 누적 기준 신규 투자(38억 달러) 비중이 재투자(21억 달러)보다 높은 편이나 2023년에는 신규 투자(1억 달러) 대비 재투자(4억 달러)의 비중이 훨씬 큰 편이었다.

신규 투자는 멕시코에 법인이 없던 기업 및 기관에서 투자하는 것과 기존에 멕시코에 진출한 기업이 추가 투자하는 것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최근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에는 현지진출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기차 등 미래산업 분야에 대비하기 위해 라인을 개조하거나 신설, 혹은 제 2 공장을 세우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② 지역별

2006~2023년 누적 투자액 기준, 북부 국경 지역인 누에보레온(27%) 및 바하 캘리포니아(18%)와 수도인 멕시코시티(17%) 지역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에 기아차, 바하 캘리포니아주 티후아나시에 삼성전자 공장이 진출해 있어 관련 기업들이 해당 지역에 군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지역별 대멕시코 투자>
(단위: %)

[자료: 멕시코 경제부 자료 기반 멕시코시티무역관 제작, 2024.03.]

③ 업종별

2006~2023년 누적 기준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4%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 광업(10%), 교통, 우편 및 창고보관업(2%), 도매업(2%) 순이었다. 제조업 중에서는 운송수단 제조가 52%를 차지했으며 그 외 컴퓨터 제조(22%), 전자기기 제조(12%), 금속 제조(7%), 플라스틱 제조(5%), 기타(2%) 순이었다.

<한국의 업종별 대멕시코 투자>
(단위: %)

[자료: 멕시코 경제부 자료 기반 멕시코시티무역관 제작, 2024.03.]

멕시코 진출 주요 한국기업

멕시코 경제부는 1999년부터 2023년까지 멕시코에 투자한 이력이 있는 한국 기업을 2000여 개사로 집계하고 있으며 동포 기업 및 휴폐업기업 사후관리 부족, 추가 투자 중복집계 등을 고려한다면 실질 숫자는 좀 더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진출 주요 한국기업>

[자료: 멕시코시티무역관 자료 종합, 2024]

[참고] 한국수출입은행 기준 투자통계

집계방식 및 총 집계기간 등의 차이로 멕시코 경제부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집계한 통계에는 차이가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경쟁국과의 동향 비교를 위해 멕시코 경제부의 통계를 활용했으며, 한국 수출입은행 기준 통계는 별도로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 투자액은 전년(6억8600만 달러) 대비 소폭 증가한 7억4400만 달러를 달러 기록했다. 중남미 투자액이 18.3% 감소했으나 멕시코 투자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는 것이 유의미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설립 형태로는 기존법인 지분인수 대비 신설법인 설립이 많은 편이며, 투자 형태 중에서는 공동투자가 가장 많고, 투자자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다. 투자 목적 별로는 현지 시장 진출이 가장 두드러졌다.

<설립 형태별 투자분포>
(단위: 개사)

설립 형태 2019 2020 2021 2022 2023
기존법인 지분인수 7 3 5 1 6
신설법인 설립 12 9 13 19 31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2024]

<투자 형태별 투자분포>
(단위: 개사)

투자 형태 2019 2020 2021 2022 2023
공동투자 8 8 12 10 17
단독투자 2 2 2 2 7
합작투자 9 2 4 8 13
합계 19 12 18 20 37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2024]

<투자자 규모별 투자분포>
(단위: 개사)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개인 1 2 2 0 3
대기업 6 3 5 9 10
중소기업 12 7 11 11 24
합계 19 12 18 20 37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2024]

한국과 경쟁국 투자 동향 비교

우리 기업의 대멕시코 진출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다른 주요 투자국들보다도 한국과 비슷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동북아 3국과의 비교가 필요하다. 2006년부터 2023년까지 3국의 투자 추이를 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과, 생각보다 중국의 투자가 많지 않다는 점, 그리고 3국 모두 USMCA 발효 시점인 2020년을 전후로 투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이다.

3국의 유형별 투자를 비교해 보면 한국과 일본에 비해 중국은 신규 투자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지역별 투자분포를 살펴보면 2006~2023년 누적 투자액 기준, 3국 모두 멕시코시티에 많은 투자를 했으나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양상이 갈린다. 한국은 북부지역인 누에보레온(27%)과 바하 캘리포니아(18%)에 투자를 집중했지만, 중국은 중부지역인 할리스코(17%)와 남부지역 유카탄(15%)에 투자한 비중이 크고, 일본은 중부지역의 아구아스칼리엔테스(21%)와 과나후아토(17%)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업종별로는 3국 모두 제조업 비중이 컸고, 그중에서도 운송수단 제조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과 비교되는 중국과 일본의 특징이라면 중국은 부동산 분야, 일본은 전기 송배전 및 수자원 관리 분야의 투자도 많은 편이라는 것이다.

시사점

수출기지로서 멕시코의 가능성, 그리고 해당 업종 시장에 관한 판단을 마치고 멕시코로의 투자 진출을 결정한다면 다음 단계는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합한 지역 선택이다. 기업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이 다르다. 예를 들어 멕시코 내 OEM이나 Tier1, 2에 공급하는 협력업체라면 해당 구매처 인근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최종시장이 미국이라면 북부지역에 자리 잡아 운송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일 것이다. 한편 노동집약적인 공정으로 인건비 절감이 가장 중요하다면 미국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져 운송비가 소요되더라도 인건비가 가장 저렴한 지역을 고려하는 것이 적합하다.

멕시코에 진출을 결정했으나 아직 구매처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기업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엔 코트라의 맞춤형 시장조사 파트너 연결 서비스나 GP 사업 등을 활용해 거래처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각 분야의 주요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와의 접점을 만들고 네트워킹하는 것도 방법이다.

앞으로 멕시코로의 투자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있다면,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비용 절감이 멕시코를 선택하는 유일한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라켈 부엔로스트로(Raquel Buenrostro)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멕시코를 마킬라(Maquila) 국가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라며, "지금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언한 바 있다. 멕시코는 노동집약적 공정에서 탈피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인건비가 북미와 미국에 비해서는 저렴하나 동남아 등 지역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AMLO 정권(2018~2024)의 친노동 기조로 인해 정권 기간 내 최저임금이 137%나 올랐고,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 이상으로 최저임금 상승률을 고정하는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멕시코의 임금수준은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따라서 멕시코에 진출을 고려한다면 단순 비용 절감 차원이 아니라 공급망 리스크 헤지, 나아가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수출기지라는 더 넓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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