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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가정용품 트렌드 키워드 : 색상과 디지털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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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가정용품 트렌드 키워드 : 색상과 디지털화

DDOL KONG 2024. 4. 27. 03:36

한국 제품이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IHS)에서 고유의 색상과 혁신적 기술로 이목을 끌다


디지털화와 부드러운 색상이 강조되는 2024년 미국 가정용품 트렌드

전시회는 해당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수 있는 가장 좋은 오프라인 행사이다. 그 중 미국 가정용품 산업의 해당연도 트렌드를 파악하기 가장 좋은 전시회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시카고에서 개최된 "가정용품 전시회"(The Inspired Home Show)이다. 월마트, 아마존 등 미국 주요 유통사를 비롯해 약 1,700개의 가정용품 업체가 참여하며 제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교육 세션을 비롯해 전시 제품 홍보를 위한 인플루언서 엑스포와 혁신적 제품에 수여하는 “Gia Gala”(Global Innovation Awards)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제품 전시 및 교육을 통해 2024년 미국 가정용품 트렌드가 크게 3가지로 나뉜다는 점을 확인할수 있었다.

트렌드 1: 스마트홈

컨설팅 업체인 메킨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 직장인 약 58%가 재택 또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로나 이후 재택이 하나의 근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더 편하고 더 많은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제품을 찾게 되었고, 이는 디지털 기술 덕분에 현실화 되게 되었다. 이러한 니즈를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기 청정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로봇 청소기, 식품 칼로리를 계산해 주는 식품기계, 앱과 연계된 냄비나 온도계, 스마트 도마 등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을 확인할수 있었다.

트렌드 2 : 홈 엔터테인먼트

코로나로 인해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던 소비자들은 최근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야외보다는 집 안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주최측인 IHA가 2023년에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4000명 중 35%가 야외보다 집에서 더 많은 여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추어 맥주 및 칵테일 관련 제품, 퐁듀 세트, 팝콘 제조기, 가정용 화덕피자 오븐, 슬로우 쿠커, 제빵용품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제품이 전시되었다.

트렌드 3 : 파스텔 톤 등 컬러 트렌드

’팬톤(Pantone)사 의 컬러 전문가인 Leatrice Eiseman가 주관한 색상 및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확인할수 있었던 2024-2025 컬러 트렌드는 ’조화(harmony)‘ 였다. 해당 세미나를 통해 Eiseman은 자연을 닮은 파스텔 톤 계열의 색이 가진 부드러움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색깔의 특성상 혼자 강하게 튀지 않기에 다양한 제품에 쉽게 녹아들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1층 로비에 빨간색, 주황색 등 각 색깔별로 전시 제품을 진열하는 ”팬톤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이외 각 업체별로 강력한 원색 또는 단색보다는 ’자연‘스러운 베이지색, 파스텔 톤 등 0ff-tone 계열의 색을 많이 사용하였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진열 방식 및 교육 세션으로 현장에서 알아보는 트렌드

올해 가정용품 산업의 키워드는 전시 진열 방식에서도 확인할수 있었다. 전시장은 테마에 따라 총 2개 건물로 나뉘었고, 그 중 북쪽 건물(North Building)은 2개 테마로 나뉘었다. 첫 번째 테마는 “청결과 보관”(Clean+Contain)으로 욕실용품, 홈오피스, 카펫 관리 서비스 등이 주를 이루었다. 두 번째 테마는 “발견과 디자인“(Discover+Design)으로 수납제품, 청소용품, 애완용품 등이 전시되었다. 각 국가별로 특색 있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국가관 또한 해당 테마의 일환으로 운영되었다. 올해에는 한국, 브라질 등 7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하였으며 중국과 대만 기업들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International Sourcing’이란 별도 테마관 안에 주로 전시하였다. ’남쪽 건물(South Building)은 ‘Dine+Decor’이란 주제로 식기, 제빵 기구, 조리기구 등 주방용품이 전시되었다.

전시 외 교육과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수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산업 키워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교육 세션은 2024년 가정용품 트렌드, 리퍼용품 시장 동향, 인플루언서 및 AI로 인한 홍보전략 변화, 색상 및 디자인 트렌드 등의 주제로 총 45회 이상 진행되었다. 또한 다양한 쿠킹 클래스, 네트워킹 이벤트 등이 진행되어 참관객과 전시 업체간 트렌드와 업체 정보에 관한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특히, 전시회 개최 전날에는 작년에 이어 ‘인플루언서 엑스포(Influencer Expo)‘라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소셜커머스를 통한 쇼핑이 활성화 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추어 전시업체들에게 전 세계 주요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기회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산업 트렌드 외 유통방식과 신규 시장 진출 방식 또한 확인할수 있었다. 이는 영상 기술 발전 및 화상 회의 보편화에 따른 바이어의 구매 절차 온라인화로 전시회 규모나 구성이 바뀌는 현상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다. 과거 전시회에 참관하여 신제품 발굴, 샘플 확인, 대면 미팅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신규공급자 정보 수집, 샘플 배송을 통한 신제품 확인, 온라인 미팅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해당 추세는 가정용품의 특성상 소규모 제품이며 샘플 운송이 쉽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더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기타 기계 및 중장비 제품을 다루는 전시회와 달리 가정용품 전시회는 참관객 모집을 위한 신규 대안을 마련하고자 Gala 수상식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제품, 고유의 색상과 혁신적 기술로 트렌드를 따라가다

올해 가정용품 전시회에는 총 28개의 한국 업체들이 참여하여 자사 제품을 소개하였다. KOTRA 시카고 무역관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한국관에는 총 15개 업체가 참여하여 주방용품(도마, 세라믹 오븐), 욕실용품(샤워기, 비데 등) 등을 선보였다. 그 외 코웨이, 킴스 쿡 등 13개 업체도 개별적으로 참여하였다. 주최 기관인 IHA의 Nancy Michael 팀장은 시카고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제품은 고유의 색상과 높은 품질력으로 매해 많은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에도 세라믹 전기오픈, 친환경 도마, 여러 색깔의 밀폐 용기 등 많은 한국 제품이 실용성과 미국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다양한 컬러를 바탕으로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시사점

올해 전시회의 기조연설은 세계적인 트렌드 분석 기업인 TrendBible사의 Anna Ward이 맡았다. Anna Ward는 발표에서 2025년 상반기 글로벌 가정용품 트렌드는 ’나만의 공간‘과 ’양질의 휴식‘으로 요약할수 있다고 말했다. 재택근무 장기화,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등으로 인해 집 안 공간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심플라이프를 위한 가구, 가전용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가정용품 전시회는 전시 뿐 아니라 다양한 세션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여 수출 기회 파악 및 제품 개발 등에 힘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가정용품 전시회에는 Walmart, Amazon 등 주요 소비재 유통사들이 참관하여 유망 바이어와 네트워킹을 형성하며 유망 바이어의 요구 사항 등을 확인 할 수도 있다. 한국관을 방문한 한 Walmart 구매 담당자는 ”최근 Temu의 공격적 영업에서 볼수 있듯, 중국 제품은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 중이다. 그럼에도 한국 제품은 품질 면에 있어 아직까지 차별적 경쟁력을 갖고 있기에 인증 확보 등 수출을 위한 준비만 되어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프라인 전시회에서는 샘플 시연을 통한 자사 홍보 및 경쟁사 제품 분석 등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국내기업도 가정용품 전시회 참여를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를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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