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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탈리아 소비시장, 소비와 포기 사이의 불완전한 균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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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탈리아 소비시장, 소비와 포기 사이의 불완전한 균형

DDOL KONG 2024. 3. 20. 21:15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으나, 지속된 인플레이션으로 실질적 가계 소득 감소
비용 부담이 적은 PB상품과 웰빙·건강 지속가능 제품의 판매증가 기대


2024년 이탈리아 소비시장 동향

이탈리아 중앙은행(Banca d’Italia)은 2024년 이탈리아 경제가 0.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유로존 전체 예상 성장률 1.2%보다 낮아, 이탈리아의 완만한 경제 회복을 시사한다. 이탈리아 소비자연합(Coop)은 이 경제 전망에 기반해, 올해의 소비 트렌드를 '소비와 포기 사이의 불안정한 균형'으로 묘사하며, 가계들이 여전히 경제적 압박을 경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4년 이탈리아 인플레이션은 전년도 5.7%에서 2.1%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가계 부담이 다소 경감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지속된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020년 대비 물가 상승률은 19%에 달하는 반면, 이를 상쇄할 만한 소득 증가는 6%에 그쳤다. 이로 인해 실질 소득은 감소한 상황이다.

이탈리아 소비자연합(Coop)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질 소득 감소가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소비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소비자들은 경제적 부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가장 많은 응답자(69%)가 할인 상품 구매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뒤이어 58%는 더 편리한 제품 구매를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비필수 품목 구매를 포기한다는 응답자는 56%, 쇼핑 횟수를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54%에 달해, 소비자들은 가계 지출 축소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PB상품 인기, 웰빙과 지속가능 제품 소비 증가

2024년에도 유통망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2022년 이후 PB 상품은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제품 범위를 다양하게 확장했다. 이 확장은 소비자의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마케팅 비용 없이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필수 품목 중심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식품분야는 웰빙과 건강, 지속가능성에 관련된 제품에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유기농 식품을 비롯해 설탕, 글루텐, 유제품 등 특정 성분이 제거된 프리프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건강 보충제 시장에도 반영돼 건강 보충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건강 보충제는 면역력 강화, 에너지 증진을 비롯해 수면 개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2024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 생산된 제품 등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컨설팅 전문기관인 EY의 소매 및 소비재 전문가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과 가격 대비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우선시하는 만큼 소비 행동에도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올해 이탈리아 소비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그 시기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물가상승률이 확연히 둔화되고 있으나 장기간 이어진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미 소비심리가 약화된 상황인 만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비심리 약세 속에서 소비자는 ‘가성비’와 ‘지속가능성’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 소비재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현지의 소비시장 흐름 파악을 파악하고 친환경 패키징, 유기농 원료 사용 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 진출을 도모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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