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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로컬 기업 성장으로 시장 규모 확대 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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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로컬 기업 성장으로 시장 규모 확대 중

DDOL KONG 2024. 3. 20. 21:07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에 힘입어 로컬 기업 점유율 급상승
고부가가치 제품·부품에서 여전한 기술 격차


산업용 로봇의 정의

로봇은 고정 또는 움직이는 것으로서 산업 자동화 분야에 사용되며, 자동으로 제어되면서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다목적 3축 또는 그 이상의 축을 가진 자동 수행 기계장치이다. 로봇은 사용 용도 기준으로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으로 분류하며, 산업용 로봇은 작동 방식을 기준으로 다관절 로봇, SCARA 로봇 등으로 분류되며, 이 중 다관절 로봇이 가장 일반적이다.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동향

산업용 로봇은 1950년대에 탄생해 유럽, 미국, 일본에서 제조업과 함께 발전했다. 1980년대부터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한 중국은 21세기 들어 산업용 로봇을 대규모로 상용화하는 것에 성공했다. 2011년 중국이 일본을 추월해 세계 최대 로봇 소비 국가로 부상하면서, 로봇 밀도(노동자 만 명당 로봇 보유 대수) 역시 2017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2022년 신규 도입된 중국의 산업용 로봇은 29만 대로 세계 시장의 52%를 차지했다.

산업용 로봇의 성장은 제조업 발전과 밀접하게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전기 장비는 산업용 로봇의 최대 응용 분야로, IFR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전자·전기 산업 분야의 신규 로봇 도입량이 전체 산업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중국 산업용 로봇 산업 현황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FANUC(일본), ABB(스위스), Yaskawa(일본), KUKA(독일)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해외 브랜드의 비중이 60%를 넘는다. 시장조사기관 MIR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산업용 로봇 출하량 상위 10개 제조사 가운데 8곳이 외국기업이었다. FANUC이 1위 자리를 지켰고, ABB, KUKA, Yaskawa가 그 뒤를 이었다. 10위권에 든 중국 제조사는 6위 ESTUN(埃斯顿)과 7위 INOVANCE(汇川) 두 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전자·전기 산업의 경쟁력과 전통 제조업의 고도화 수요에 힘입어,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중국 제조사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추세다. MIR Databank에 따르면 2015~2022년 중국 산업용 로봇 국산화 비율은 17.5%에서 35.7%로 늘었다. 특히 협동 로봇과 DELTA 로봇 분야에서 중국 제조사의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확장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외국 대기업이 공급망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제품 인도를 계속 연기하자, 중국 브랜드가 가성비를 내세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ESTUN(埃斯顿)는 2022년 28억6000만 위안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의 약 6%를 점유했다. INOVANCE(汇川)의 시장 점유율 역시 5%까지 증가했다. 반면, ABB, Yaskawa, KUKA 등 외국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드는 모양새다. 또한 기술과 인재 부족으로 이송, 적재, 원료 주입, 단순 용접 등에 한정됐던 중국산 산업용 로봇은 현재 조립, 연마, 접착, 도장 등 고도의 기술력이 있어야 하는 분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주요 기업의 시장점유율 변화>
(단위: %)

[자료: MIR Databank, Soochow Securities(东吴证券研究所)]

그럼에도, 아직 중국의 산업용 로봇산업은 선진국과 비교해 핵심 기술에서 뒤처지고 혁신 능력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대형 6축 로봇의 지난해 중국 국산화율은 17%에 불과했다. 또한 감속기, 서보모터, 서보 드라이버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부품은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핵심부품의 7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 정부의 산업용 로봇 육성 정책

중국 정부는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산업용 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15년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면서 로봇 산업을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 산업으로 격상시켰다. 이후 ‘로봇산업 발전계획(2016~2020)’,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발전 추진을 위한 3년 행동 방안’, ‘로봇+ 응용 행동 시행 계획’ 등을 발표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1월에 발표된 ‘로봇+ 응용 행동 시행 방안’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산업용 로봇의 밀도를 2020년 대비 2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각 지방 정부에서도 자체적으로 로봇 관련 정책을 수립해 제품과 기업,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하이, 베이징, 저장 등 지역에서도 로봇 산업 전문 계획을 수립하고 재정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토종 로봇 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사점

고임금과 고령화 시대에 직면한 중국이 대규모로 로봇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 산업용 로봇의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2025년에는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보유량이 500대에 이르고, 시장 규모가 840억 위안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은 FANUC, ABB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로컬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지속 늘려가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중앙·지방 정부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로봇 산업 육성정책과 거대 내수시장에 힘입어 로컬 브랜드의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중국 로봇 산업 경쟁력이 급속히 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 경쟁력은 외국 기업에 비해 낮다. KOTRA 선양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로봇기업 시아순(新松) 부총재 A는 “중국산 로봇은 성능, 정밀도, 내구성 등에서 외국 브랜드와의 격차가 여전하며, 감속기, 컨트롤러, 제어 알고리즘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및 기술의 국산화율은 아직 낮은 상태다. 중국 로봇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글로벌 업체들과의 분명한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급격한 성장은 우리 기업에 분명한 위협 요인이지만, 협소한 국내 로봇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전략적 기회의 요인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우리가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제품 수요처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홍보 채널을 발굴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판로 개척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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