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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헤이룽장성 스마트공장 발전 동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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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헤이룽장성 스마트공장 발전 동향

DDOL KONG 2024. 3. 16. 03:19

헤이룽장성,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한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


현재 중국 스마트 제조 산업은 원천 기술 및 상용화 기술이 나날이 무르익고 있다. 2021년 12월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한 8개 부처는 ‘14차 5개년 스마트제조 발전계획’(十四五智能制造发展规划)을 공동으로 발표해 2025년까지 일정 규모 이상의 제조기업 대부분이 디지털화·네트워크화를 이루어 중점 업종에 속하는 중견기업의 스마트 기술 활용에 있어 첫걸음을 떼고, 2035년까지 일정 규모 이상의 제조기업 전체가 디지털화·네트워크화를 실현해 중점 중견기업의 기본적인 스마트화 목표를 달성한다는 ‘2단계’ 계획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경제의 질적 성장 추구를 위해 ‘3단계’에 걸쳐 산업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립했으며, 이와 관련된 10대 핵심 산업 분야와 5대 중점 프로젝트 계획이 세부적으로 세워졌다.

이에 힘입어 현재 헤이룽장성은 집적회로, 센서, 신형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VR, 컴퓨터, 정보통신, 위성, 스마트 장비, 자동차, 전자, 기초 소프트웨어, 산업 소프트웨어, 응용 소프트웨어, 정보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아가서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 500개 이상 건설, 스마트 제조 장비와 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육성, 산업 표준 재정 등의 세부 목표를 포함해 산업별, 지역별로 영향력 있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헤이룽장성 스마트공장 산업 현황

지난 몇 년간 헤이룽장성은 총 14개의 대규모 스마트공장과 265개의 디지털 작업장을 육성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생산 효율성은 20% 이상 증가했고 제품 불량률은 20% 이상 감소했으며 생산 비용은 20~30% 절감됐다. 이 외에도 생산량 당 에너지 소비가 10% 이상 감소해 제품 연구 개발 주기가 30% 이상 단축됐다. 헤이룽장성은 차세대 정보 기술과 스마트 제조, 산업 인터넷 등 핵심 분야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선두 기업'인 비학유업(飞鹤乳业, 유제품 제조사)을 육성했다. 이밖에 일중그룹(一重集团, 중장비 기계 제조사), 흠화항공(鑫华航空), 하얼빈 증기 터빈 공장(哈汽轮机工厂), 삼응창업(森鹰窗业, 건축·가공 제조사) 등 26개 기업을 스마트 자동화 시범 기업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디지털화 날개'를 단 헤이룽장성 첨단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해 전국보다 9.6%p 높았으며, 이 중 전자 통신 제조 및 스마트 기계장비 산업의 생산 부가가치는 각각 11.7%, 14.1%의 상승을 보였다. 특히 하얼빈수의연구와 석약그룹(石药集团, 정밀화학중간체 연구·개발사)이 공동으로 신형 백신을 개발해 자동화 양산에 들어갔으며, 수화(绥化)시 천유위(天有为, 계기판 제조사) 자동차 디지털 기기의 중국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에 달해 전국 최대 생산 기지로 발탁 됐다. KOTRA 하얼빈 무역관 방문 인터뷰에서 천유위 기업 관계자는 "회사는 자동차 계기판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 콕핏 등 제품의 연구 개발,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제품 판매량은 수년 연속 국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현대, 기아, BYD, 체리(奇瑞), 후쿠다(福田)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협력하여 납품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례로 보는 헤이룽장성 자동화 기업 발전 현황

1) 하얼빈전기그룹

헤이룽장성은 첨단기술 제조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거두고 있다. 헤이룽장성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첨단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24.6%의 성장을 이뤘다. 특히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520% 늘었다. 자동화 생산 대표기업인 하얼빈전기그룹(哈尔滨电机厂, 전력 공급)은 로봇 적재 작업장, 용접 작업장, 공업용 기계 팔 등 다양한 첨단기술 자동화 장비를 사용한다. 기업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로봇 적재 작업장은 5~6명의 작업량을 대체할 수 있고 기계를 조작할 수 있는 사람 1명만 있으면 된다"라고 한다. 첨단기술 장비가 생산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제품의 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동화 장비 덕분에 하얼빈전기그룹의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1분기보다 22.2% 늘었으며 총이익은 170% 급증했다. 하얼빈전기그룹 가목사(佳木斯) 지사는 자동 세척, 자동 물류, AGV 무인 운반 차량 등 자동 생산설비를 도입하면서 작업자 수를 이전보다 80% 줄였다고 한다. 반면 가공품의 진원도는 350%, 동축도는 400% 향상됐다.

2) 항공산업 양대 산맥: 중항공업하얼빈비행기공업그룹, 하얼빈동안자동차엔진제조유한공사

헤이룽장성은 항공 산업 발전에서도 탄탄한 기초와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중항공업하얼빈비행기공업그룹(中航哈飞工业集团, 이하 중항공업)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헬리콥터와 비행기 설계, 연구∙개발, 제조 능력을 모두 갖춘 기업이다. 하얼빈동안자동차엔진제조유한공사(哈尔滨东安汽车发动机制造有限公司, 이하 동안엔진)는 중국 최대의 헬리콥터 구동 장치 시스템 엔진, 동력시스템 전문 연구, 제조, 생산기지이다. 이 2개 선두 기업을 필두로 하얼빈시는 항공 과학기술 성과 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산업 사슬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항공업과 동안엔진의 최종 조립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체 제어 가능 제품이 현지 아웃소싱 제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하얼빈시는 항공 산업 분야의 관리 시스템과 운행 메커니즘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대학교, 과학연구원, 기업의 산학 R&D를 장려하는 부양책도 마련했다. 지정 규모 이상의 기업 기술 센터를 갖춘 항공 기업은 30여 개, 지정 규모 이상의 디지털화 작업장을 구축한 기업은 8개에 달한다.

3) 버드와이저하얼빈맥주유한공사

하얼빈 감성을 자랑하는 하얼빈 맥주 공장에 생산, 포장, 운송을 포함한 전 과정 산업 사슬이 구축되면서 맥주는 하얼빈의 경제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엔진의 하나가 됐다. 버드와이저 맥주 자동화 제조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는 맥주병의 세척, 소독, 주입 밀봉 등 일련의 공정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된다. 공장은 넓은 규모를 자랑하지만 직원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수 미터 높이의 대형 화면에는 맥주 생산, 에너지 소비, 포장 및 기타 전 공정 작동 매개변수가 표시돼 있어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데이터 분석 및 원격 작동을 수행할 수 있다.

하얼빈시 과학기술국 부국장 조뢰(赵雷)의 소개에 따르면, "현지 하얼빈공업대학, 하얼빈공정대학 및 산하 연구기관이 협력해 20개의 산업 연구소, 9개의 산업 기술 동맹, 4개의 국가 공학 기술 연구 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헤이룽장성 주요 산업이 디지털화·네트워크화를 실현해 중점 중견기업의 기본적인 스마트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올해 첨단기술 기업의 수는 2800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헤이룽장성 스마트공장 지원 정책

2023년 12월 헤이룽장성 정부는 '헤이룽장성 제조업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 네트워크화·스마트화 발전 촉진에 관한 조치'를 발표했다. 헤이룽장성 내에서 인정한 디지털 작업장(생산 라인) 및 스마트공장은 협력 계약 금액(장비 투자 및 산업 소프트웨어 구매 등 디지털 건설 비용 포함)에 따라 10%의 지원금을 지원받으며, 최대 금액은 각각 200만 위안 및 1000만 위안을 초과할 수 없다. 헤이룽장성은 스마트 제조 장비 혁신 및 개발 조치와 연계해 장비 제조, 항공 우주, 식품, 신소재, 전자 통신, 소비재 및 기타 핵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 제조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국가급 스마트 제조 시나리오 및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으로 평가된 기업에 각각 50만 위안, 100만 위안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시사점

중국은 현재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자국의 생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헤이룽장성은 대학교, 과학연구원,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 제약, 항공 우주, 자동차, 중장비 제조 분야의 스미트공장이 분포돼 있다. 이러한 시장 수요에 대응해 우리 기업도 미래 산업 전략을 세부적으로 마련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 중 바이오 제약은 기술밀집형 산업으로 해외 기업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아, 플랫폼 시장 진출보다는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하드웨어 분야에서 중국 진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공업용 로봇, 스마트공장, 자동화 설비 등 중국 내 수요가 확대되는 하드웨어 분야를 타깃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알맞은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친환경 디지털 전환 이슈가 제기되면서 제조업의 환경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친환경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분야에 대한 투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현지 자동차 제조사, 엔진 제조사와의 부품, 장비 분야의 협력 발굴 역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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