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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기다리는 소비자들…유럽 전기차 '죽음의 계곡' 빠지나'/ 'AI 폰' 갤럭시 S24…'통화 통역' 외 다른 기능은? 본문
보급형 기다리는 소비자들…유럽 전기차 '죽음의 계곡' 빠지나'/ 'AI 폰' 갤럭시 S24…'통화 통역' 외 다른 기능은?
DDOL KONG 2023. 11. 14. 11:46유럽의 전기차 수요 둔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라는 환경도 있지만, 안전과 가격 등 현재 전기차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2~3년 후 출시될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보급형 전기차를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수년간 성장이 가속화했던 유럽의 전기차 판매가 정체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그러나 테슬라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일제히 3분기 실적발표에서 침울한 전망을 내놨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점점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2위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자사의 유럽 전기차 주문량이 15만대로 전년(30만대) 대비 반토막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이터는 “글로벌 데이터 분석회사들과 이탈리아, 독일 자동차 딜러들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들은 전기차가 안전과 주행 거리, 가격 등에 대해 만족스러워하지 않고 있다”며 “경제적 불확실성보다 더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있다”고 전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가 아직 부족한 점이 큰 문제로 꼽힌다. 유동성이 풍부한 시기에 신기술 습득에 적극적인 ‘얼리어답터’들과 법인 차량 수요가 초기 전기차 성장세를 끌어올렸다면,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전기차가 대중화돼야 한다.
그러나 북미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트레이더에 따르면 영국의 신형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평균 33% 비싸다. 자동차 조사기관 자토 다이나믹스의 펠리페 무노즈는 “더 저렴한 전기차가 출시되지 않는 한 전기차 수요는 계속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와 폭스바겐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3000달러대의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출시 시점은 2025년 이후다. 포드와 GM 등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최근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새로운 임금협상으로 인건비가 급증하면서 보급형 전기차 출시를 연기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2025년에는 유럽에서 비야디(BYD)와 니오 등 중국 전기차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인사이트 디렉터 필립 노타드는 전기차의 낮은 잔존가치도 구매를 미루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가정하는 만큼 향후 차를 중고로 팔 때 가격인 잔존가치가 낮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는 낮은 잔존가치로 수요는 적고 공급은 많은 ‘죽음의 계곡’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13735
'AI 폰' 갤럭시 S24…'통화 통역' 외 다른 기능은?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207216
'AI 폰' 갤럭시 S24…'통화 통역' 외 다른 기능은?
내년 출시될 삼성전자의 첫 AI(인공지능) 폰 '갤럭시 S24'에 통역 기능 외에도 이메일 작성, 여행 정보 분석 등 AI 기능이 다수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24 출시와 함께 AI 기능에 최적화된
n.news.naver.com
갤럭시 S24, 내년 1월 공개 유력…하이브리드 AI 탑재 예정
사용자 패턴 학습 후 자동 작업…복잡한 메일도 대신 전송
원 UI 6.1으로 AI 기능 추가…빅스비+가우스 결합도 기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내년 출시될 삼성전자의 첫 AI(인공지능) 폰 '갤럭시 S24'에 통역 기능 외에도 이메일 작성, 여행 정보 분석 등 AI 기능이 다수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24 출시와 함께 AI 기능에 최적화된 새로운 UI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IT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시를 약 두 달 앞두고 외부 디자인과 AI 기능 등이 하나둘 유출되고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 시기는 전작보다 빠른 1월 중순 즈음이 유력하다.
디자인의 경우에는 전작과 눈에 띄는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화면 베젤이 더 얇아지고, 울트라 모델의 경우 엣지 대신 일반·플러스 모델과 같은 플랫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되고, 이에 걸맞게 프레임 디자인도 곡선형으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내구성은 강화하고 기기 무게는 줄인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AI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를 세계 최초의 AI 폰으로 출시한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IT 팁스터 '테크리브'는 갤럭시 S24의 주요 기능들에 AI가 대거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AI 폰의 특징인 '하이브리드 AI' 기능을 통해 기기 가 스스로 사용자에 대해 학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다.
하이브리드 AI는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기술이다.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대량의 정보를 학습(머신러닝)하는 방법과 기기 자체에 AI 기술을 접목해 보안과 이용자 맞춤화를 강화하는 방법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테크리브에 따르면 갤럭시 S24는 기기 속 AI가 스스로 자주 사용하는 앱,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해 학습하게 된다. 이같은 학습 데이터가 쌓이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작업을 수행하기 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보여주는 기능도 도입될 수 있다.
이외에도 여행 등을 준비할 때 AI가 날씨, 교통 상황과 같이 여행 목적지와 관련한 정보를 분석하고, 필요한 준비 사안이나 여행 소요 시간 등을 알려주는 기능들도 포함될 전망이다.
모바일 기기에 접목되는 AI의 필수 기능 중 하나인 이메일 작성도 갤럭시 S24가 도맡을 수 있다. 특히 단순한 내용의 메일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형식으로 이메일을 대신 작성해 보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같은 새로운 AI 기능들은 갤럭시 S24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 UI 6.1(One UI 6.1)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UI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기존의 갤럭시 전용 AI 비서였던 '빅스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공개하고 향후 자사 제품에 탑재하겠다고 밝혔는데, 가우스가 빅스비가 결합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구글이 자사 생성형 AI '바드'와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결합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를 공개한 바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도 가우스의 생성·추론 능력과 빅스비의 맞춤형 지원 능력을 합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공개에 앞서 AI 폰의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 기능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갤럭시 AI가 적용된 폰으로 전화를 걸 때 모국어로 편하게 얘기해도 상대방이 쓰는 외국어에 맞게 자동으로 통역이 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두고 갤럭시가 선보일 변화의 '맛보기'일 뿐이라고 자신을 표했다. 앞으로 두 달 뒤 삼성전자가 선보일 최초의 AI 폰이 새로운 기술 도약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