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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본문

Book

아비투스

DDOL KONG 2021. 6. 1. 03:22

- 심리학에는 '크랩 멘털리티(Crab mentality)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어부들이 게를 잡아 그냥 산 채로 바구니에 던져놓은 것에서 유래한 용어다. 게들은 사실 바구니에서 쉽게 기어올라 탈출할 수 있다. 높이 기어오른 동료를 다른 게들이 다시 아래로 끌어내리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당신은 여기서 선택할 수 있다. 아무런 도전도 하지 않고 다른 게를 방해만 할 건지, 조금 오르다 쉽게 좌절할 건지, 아니면 끝까지 기어올라 결국 바구니를 탈출할 건지. 당신이 지금까지 어떤 '게'였든 앞으로는 더 나은 꿈을 꾸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 

1장 아비투스가 삶, 기회, 지위를 결정한다

- 아비투스란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말한다. 아비투스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아비투스는 일부에게만 평평한 길을 만들어 주고, 누군가에게는 날개가 되어주기는커녕 날아오르는 것 자체를 방해한다. 하지만 이런 아비투스는 바꿀 수 있다. 

- 우리가 어떤 가치관, 선호, 취향, 행동 방식, 습관으로 세상을 맞이하느냐는 아비투스에 달려 있다. 태어나 자라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이 지금의 태도를 빚어낸다. 돈이 부족했나 풍족했나? 어린 시절 방에 책이 50권 넘게 있었나 아니면 플레이스테이션이 있었나? 휴가 때 여행은 어디로 갔나? 혹시 여행 자체를 안 갔나? 부모님은 성실과 상상력 중에서 무엇을 더 많이 칭찬해주었나? 이 모든 경험이 합쳐져 나중에 무엇을 평범한 일,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 의미 있는 일로 느낄지 결정한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우리가 어떤 사회적 관계 안에서 성장했는지와 관련이 있다.

- 독일 청소년 생활환경 연구에 따르면 상위 중산층의 부모는 외국어, 음악, 사회 참여 교육과 함께 아이에게 비판능력, 생태의식, 문화적 소양을 심어준다. 하위 중산층 가정은 근면성, 현실성, 준법성을 중심 태도로 가르치고 성공 지향과 물질적 가치에 초점을 둔다. 

- 아비투스를 굳어버린 습관으로 여기는 것은 짧은 생각이다. 당연히 우리의 성향과 편애는 삶의 경험과 함께 변한다. 인간은 상황에 맞춰 태도를 바꾼다. 모든 계층과 분야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수준은 계속 올라간다. 

"아비투스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변한다."

- 출신 아비투스는 비록 우리의 일부이긴 하지만, 우리가 출신 배경을 뛰어넘어 성장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출신 배경을 뛰어넘을 기회가 지금처럼 활짝 열려 있는 때는 없었다. 50년 전만 해도 부모, 교사, 교회가 인생을 결정했다. 오늘날은 대부분이 깊고 넓게 교육을 받고 무엇에 열정을 쏟으며 어디서 살지 직접 결정한다. 디지털화와 지구화가 우리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정보 접근성은 무제한이다. 기존의 인생 설계가 갑갑하게 느껴지면 언제든 바꿀 수 있다. 이전 세대보다 훨씬 자주 직업, 배우자, 분야, 도시를 바꾸고, 흥미진진한 생활양식을 익히고,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얻고, 낯선 기업문화를 받아들인다. 옛날에는 꿈조차 못 꿨을 것을 열망하고 직접 실현할 가능성을 찾는다.

- 그러나 한 가지, 유년기에 몸에 밴 아비투스는 아주 깊이 자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새로운 곳에 처음부터 완전히 소속되고 싶더라도 여유를 갖고 아비투스가 서서히 물들게 놔두기를 권한다. 관찰하라. 뒤로 물러나 상황을 탐색하라. 그리고 적합한 아비투스가 저절로 생길 것을 믿으라. 우리는 오랫동안 그것을 경작하기만 하면 된다.

2장 심리자본  어떻게 생각하고, 어디까지 상상하는가

- 비록 각각의 경험이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고 고집 센 아비투스가 변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장기적으 작은 발걸음이 모여 큰 도약이 된다.

* 직장 행사에서 당신이 전혀 모르거나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려 애쓰면, 당신의 직업적 관계망은 눈에 띄게 넓어진다.

* 새로 배우기 시작한 외국어 단어를 매일 여섯 개씩 1년만 외우면, 기본 어휘 전체를 암기한다.

* 매일 3천 원씩 절약하면 1년 뒤에는 300만 원, 그 이후 투자 효과를 전부 배제해도 10년 뒤면 3000만 원을 절약한다.

* 박물관과 연계된 구글 아트 앤드 컬처에서 주말마다 예술 작품을 클릭하면 아주 조금씩 예술 감각을 얻을 수 있다.

*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가슴을 활짝 펴면, 그 자세가 몸에 밴다. 당신의 자세는 장기적으로 더 품격 있고 당당해진다.

-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결단력과 열정적 노동이 성공의 바탕이라고 믿는다.

- 미래의 엘리트들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운동을 하고, 엄격한 규칙을 따르고, 스파르타식 생활을 하며, 어려운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배우고, 역경을 견디고 인내하는 법을 익힌다. 고된 학교생활은 저항력을 키우고 재산, 저택, 회사를 잃었을 때 이겨내는 아비투스를 형성한다.

- 독일의 심리학자 안드레아 우치는 실패 경험 후의 행동력을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봤다.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역경이 닥치면 괴로워하고 심지어 원망하는 반면, 행동력 높은 사람은 주저앉지 않고 재빨리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 아이들에게는 사사건건 간섭하는 헬리콥터 부모 대신, 고난을 견디고 그 속에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여유로운 동행자가 필요하다. 

"쏘지 않으면, 명중 확률은 0퍼센트다."

- 어릴 때부터 야심 찬 목표를 매일 가정에서 들어왔다면, 삼시 세끼만큼 당연한 일이 된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도 최정상에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이런 확신은 성공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심리자본이다.

- 시인 칼릴 지브란이 철학적으로 말했다. "관대함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주는 것이고, 자부심은 필요한 것보다 적게 취하는 것이다."

- 다른 사람에게 신뢰, 시간, 관심을 주는 사람은 관대하다.

- 다른 사람의 권리도 존중하는 사람은 관대하다. 다른 사람의 작은 실수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모른 체하는 사람은 관대하다. 다른 사람의 희생으로 이익을 챙길 기회가 있더라도 그것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관대하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스스로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은 관대하다. 역설처럼 들리지만 관대함은 사소함에서 시작된다. 

- 하필이면 문화적 품격을 높이기로 유명한 것들은 뒤늦게 학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최정상에 있는 경영자들 다수가 악기 하나씩은 연주한다. 

- 두 가족 모두 자신을 사회적 실력자로 여겨 자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외적인 사치보다 내적 가치를 통해 자신을 정의 하며 세상에 개방적이고 교양 있는 계몽된 사람으로 자신을 이해한다.

- 사치를 다루는 세련된 태도는 소유 능력보다 안목에서 드러난다.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알아보는 안목은 그것을 손에 넣을 수 없더라도 그 자체로 기쁨을 준다. 

- 익숙해지면서 높은 계층의 관습과 물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부유함 역시 하나의 감정이다!

- 교양 있는 태도는 5세부터 예절을 익혀야 하는 곳에서 가장 잘 배운다.

- 하류층은 지역에 머문다. 중산층은 전국을 본다. 상류층은 전세계로 향한다. 

- 국제와 지역은 더는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국제적이면서 지역적으로 산다.

- 최정상 리그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세 가지 새로운 트렌드를 사회학자들이 정리했다. 첫째, 조용한 부, 둘 째, 눈에 띄지 않는 소비. 셋째, 애써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하기.

- 대를 이어 부를 축적해온 최상층은 삼가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 눈에 띄는 소비나 취향으로 우월성을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될 만큼 그들은 월등히 높은 곳에 있다.

- 생활 조건의 차이가 문화적 가치관의 차이를 만든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활 조건이 허락하고 요구하는 것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높이 오르고 싶다면 끊임없이 높은 곳의 코드를 이해하고 내면화해야 한다.

- 사회학자 지그하르트 네켈은 "문화적 흐름과 경향을 광범위하게 골고루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은 문화적 우월성의 증거다"라고 말했다.

- 당신의 문화적 뿌리를 인정하라. 당신의 출신을 장점으로 바꾸면 더욱 좋다. 처음부터 최정상 리그에 있지 않았던 사람은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환경을 잘 알고 표적 집단을 이해할 수 있으며, 친근하고 현실적인 사람으로 통한다.

- 위로 높이 오를수록 약간의 교육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고유하고 독특한 취향도 필요하다.

- 돈보다는 문화자본이 사회적 환경 사이에 더 진하게 선을 긋습니다. 출신을 극복하는 데 3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더 빨리 한 단계 높이 올라갈 방법을 추천해 주신다면요?

A 개방적인 자세로 여행하기, 낯선 사람들과 만나기, 자아 성찰하기, 위기 수용하기. '교육 내용'에만 집중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멀리 내디뎌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교육이란 새로운 질문을 세상에 던지고 복합성을 이해하도록 정신적 능력을 기르는 일입니다. 옛날 인문학자들도 알았던 사실입니다. 지식을 소유했다고 믿는 사람은 패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성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 어쩌면 문화자본은 그냥 희망을 실천하는 능력일지 모릅니다. 삶을 더 높은 차원과 연결함으로써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 말입니다.

4장 지식자본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대부분이 과소평가하지만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목적지가 어디이고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안다.

- 정보보다 정보를 기반으로 무엇을 만드느냐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 모든 형식의 지식은 소중한 자본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기능 자격증과 그에 따른 실행 능력이 항상 지식과 돈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지식에서 자의식, 창의성, 실력이 자란다. 지식이 많을수록 아비투스에 여유가 생긴다.

- 학문적 천재성 대신 기술 능력을 갖춘 사람이 더 큰 재산을 모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이 기업을 창립하거나 상속받을 때만 해당한다.

- 크게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으로 목표지향성과 실력을 꼽는다. 그리고 지지해주는 가족이 포함된다.

- 대부분은 누군가의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고 똑같이 따라 하려 시도한다. 경영 컨설턴트 스베냐 호페르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다. "자신의 고유한 경험과 아비투스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그것에 맞게 전문화할 준비성도 갖추기 어렵다.

- 아비투스와 분야가 잘 맞으면, 자신의 본질에 맞게 살 수 있다. 그런 곳에서는 자유롭게 긴장 없이 일한다. 그런 분야를 발견해 일하는 것은 의미 있는 행위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프레드문트 말릭이 발견한 것처럼, "절반이 넘는 임직원들이 자신의 진짜 강점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퇴직한다.

- 판타지를 갖는다는 뜻은 무언가를 생각해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장기적인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창의적 아비투스를 잘 관리할 때 뇌는 가장 역동적으로 일한다. 열린 눈으로 세상 보기, 새로운 길 개척하기, 평범함 버리기, 저항 견디기, 실험하기, 자신의 기술에 통달하기, 무엇보다 자신의 아이디어 지지하기가 창의적 아비투스 관리에 속한다.

- 지식은 대충 훑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습득하고 사용하고 연결하고 완성해야 한다.

- 현 직장에서 경력을 쌓고 싶으면 상사를 뒤처진 사람으로 보이게 해선 안 된다. 두각을 나타내려 애쓰는 대신 프로젝트 책임자가 더 좋은 상황에서 더 확실하게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라. 비판할 때는 제안인 것처럼 포장하라.

- 아주 중요한 격언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우수한 사람이 아니라 더 빠른 사람이 이깁니다. 그러니까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말고, 적합한 제안이 있을 때 과감하게 받아들이고 자신 있게 더 많이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왜 할 수 없는가?"를 끊임없이 찾는 대신에 "왜 이것을 해야 하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5장 경제자본  얼마나 가졌는가

- 돈, 관계, 의미, 이 세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만 우리는 살 가치를 느낀다.

- 부자로 인정받으려면 그에 맞는 품격을 갖춰야 한다. 재산 총액보다 그걸 다루는 방식이 훨씬 중요하다. 얼마나 넓고 깊은 안목으로 자산을 투자하고 격에 맞게 소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두가 이 가지를 갖춘 건 아니다. 전문가의 조사에 따르면 로또 당첨자의 80퍼센트는 2년 뒤면 원점으로 돌아가거나 심지어 더 가난해진다. 수학자 크리스티안 프리츠는 "(재정적) 성공의 길은 과정이지 이벤트가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이 현상을 깔끔하게 설명했다.

- 브레히트의 유명한 명언을 살짝 바꿔 말하면, 사람들은 오로지 저 멀리 위만 보고 저 멀리 아래는 보지 않는다. 더 풍족한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인간적이지만 자칫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될 수 있다.

- 돈이 일하게 하라. 아주 빨리 큰 부자가 되는 확실한 길은 없다. 그러나 거의 모두가 1년 그리고 10년 단위로 서서히 부를 늘릴 수 있다. 열쇠는 끈기와 자제력이다. 자산 관리사 패티 파간이 말한 것처럼 "당신은 5000원짜리 스타벅스 커피냐, 아니면 하찮은 저축액 5000원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의 커피 한잔이냐, 아니면 은퇴했을 때 얻게 될 몇십만 원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 '안정된 자산가'는 명확히 겉으로 드러난다. 최고경영자, 공장주, 성공적인 프리랜서들이 여기에 속한다. 그들은 책임과 노력의 가치를 믿으며, 미묘한 지위 상징, 모범 가정, 교양 있는 생활방식으로 그들의 성공을 드러낸다.

- 부모의 금전적 선물은 안정감을 주고 새로운 가능성과 감정을 선사한다. 워런 버핏은 이런 방식의 주고받기를 이상적인 사례로 본다. 이 위대한 투자자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다음 세대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들도록 경제자본을 증여하라. 하지만 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너무 많이 주지는 마라." 부모는 자식에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줘 출발선에서 앞서가도록 하되 포대기에 꽁꽁 감싸서 자식의 자발성까지 질식시켜선 안 된다.

- 당신의 재능과 관심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부를 쌓아라.

- 현재의 단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당신보다 한 단계 높은 계급의 절약 및 투자 습관을 배우고 익혀라.

6장 신체자본  어떻게 입고, 걷고, 관리하는가

-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은 사람은 여유롭게 다른 일에 열중할 수 있다.

- 신체를 대하는 태도는 체중(Gewicht), 흡연(Rauchen), 술(Alkohol), 운동(Bewegung), 섭식(Ernährung) 다섯 요소의 첫 글자를 딴, 이른바 'GRABE(무덤) 지수'에서 나타난다. 

- 부유한 사람은 그냥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신체 조건을 유지하며 오래 산다. 좋은 옷과 세심한 자리관리를 통해 자연스럽고 활기찬 아우라가 생긴다. 이런 아우라는 좋은 유전자가 아니라 균형 잡히고 우수한 생활 습관과 훨씬 더 관련이 많다.

- 억지로 꾸미지 않은, 강요되지 않은, 자극적이지 않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상류층을 대표하는 외모의 특징이다.

- 중산층 이상에서는 운동, 건강한 정신, 노화를 대하는 여유로운 태도가 중시된다.

- 진정한 탁월함은 완벽한 관리와 애쓰지 않은 편안함에서 드러난다. 

- 그들은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가능성을 가늠하고, 역경을 딛고 끈기 있게 지속하는 법을 배웠다. 특히 기록 스포츠가 이런 아비투스를 효과적으로 형성한다.

- 당신의 안위를 위해서는 충분한 잠, 운동, 올바른 섭식, 넉넉한 휴식, 충분한 야외 활동이 필수다.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동안 잠깐 스트레칭, 초콜릿 대신에 견과류 한 줌, 잠들기 전 한 시간 동안 스마트폰 중단하기.

- 사람들은 행동이 우아하면 정신도 우아할 것이라고 믿고, 옷을 정갈하게 잘 입은 사람은 일도 정갈하고 꼼꼼하게 할 것이라고 믿죠. 중요한 것은 잘 괸리된 조화로운 전체 모습입니다.

7장 언어자본  어떻게 말하는가

- 언어적 섬세함을 갖추려는 노력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상은 아비투스에 크게 기여한다.

- 영국의 사회학자이자 언어학자인 바실 번스타인에게서 비롯되었다. 그는 1960년대에 자신의 이름을 딴 '번스타인 가설'을 주장했다. "중산층과 상류층은 두 가지 언어 코드, 즉 한정어(restricted code)와 정밀어(elaborated code)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반면 하류층은 주로 한정어만 사용한다."

* 정밀어로는 가치중립적이고 균형 있게 표현할 수 있다.

* 한정어는 간단하고 빠르게 핵심에 도달하기 위한 도구로 적합하다.

- 소통에서 지위의 미세한 차이를 고려하는 사람이 집단에서 인정받는다.

지위의 미세한 차이를 고려한다는 뜻은 언제 어떤 표현 방식이 적합하고, 어떤 언어 수준이 기대되며, 어떤 내용을 언급해도 되는지 아는 것이다.

- 상류층 자녀는 명성을 가장 많이 좌우하는 언어 아비투스를 집에서, 가족 식탁에서 습득한다. 그에 비하면 학교에서 습득하는 언어 역량은 외국어 학습과 같다.

- 진정한 리더는 무례에 흔들리지 않고 비판적 상황에서도 격식을 유지함으로써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

- 호의는 베푸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고상함을 준다.

- 아무리 늦어도 60초 후에, 아니면 더 일찍 대화의 주도권을 상대방에게 넘겨라. 쉽게 대화가 오가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파장과 같은 감정이 생기면 좋다. 미국인들은 이런 현상을 '문화적 궁합'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궁합이 성과보다 더 많은 걸 성취한다.

- 성공한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으로 자신의 높은 지위를 알린다. 그들은 어휘 선택과 발음, 말하는 속도와 시간에서 원하는 만큼의 공간을 확보한다. 그리고 대화 상대자의 언어가 저급하면 불쾌해하며 그것을 기억한다. 그러므로 성공 아비투스를 원하면 쓸데없이 한정어를 쓰면 안 된다. 어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 침착하고 여유로운 언어 아비투스는 훈련할 수 있다. 허리를 펴고 똑바로 앉기, 천천히 말하기, 신중하게 발음하기. 방법만 터득하면 모든 대화에 명료함과 힘이 생긴다.  

- 언어는 내용을 교환하기 위한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언어는 언제나 부와 지위 그리고 권력을 표시한다. 그들처럼 당신도 언어 아비투스를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다.

1. '정밀어'는 항상 명확히 구별되게 표현한다. 

2. 과도한 정확성에 주의하라.

3. "초연함은 자신감의 우아한 표현 방식이다." 약 200년 전에 오스트리아 작가 마리에 폰 에브너에쉔바흐가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에도 삼가는 태도가 고상함을 만든다. 그러므로 시간을 넉넉히 갖고 대답하라. 의식적으로 어휘를 선별하라. 차분한 목소리로 평소보다 약간 천천히 말하라. 그러면 당신은 숙고할 시간을 벌 뿐 아니라 더 자신감 있고 통제력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4.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고 공감하고 감사를 표현하는 단어들을 찾아라. 사람들이 어떤 위치에서 무엇을 성취하고 조종하는지 의식하라. 당신의 가치관을 명확히 드러내라.

5. 최정상 리그에서는 서로를 공격하지 않는다.

6. 중산층의 실력자는 주로 성과, 효능, 전문 역량을 통해 자신을 정의하낟. 그러나 최정상 리그에서는 다른 것이 우선순위에 있다. 구성력, 영향력, 비전 실현. 

7. 자기 자신과 목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되, 절대로 우쭐대지 마라.

- 성공한 사람은 결코 삶을 탓하는 것처럼 말하지 않습니다. 그럴 이유가 없으니까요.

- 훌륭한 의사소통자는 반대 의견을 최고의 이해심으로 듣습니다. 이것이 최고의 토대가 되어, 가능한 한 세련되고 정중하게 긴장을 증발시킵니다.

8장 사회자본  누구와 어울리는가

-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마약은 타인다." 그리고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다.

- 사회 계층의 모든 스펙트럼을 아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지도자로서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도달하려면, 먼저 그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대하고, 어떤 옷을 입고, 무엇으로 집을 꾸미고, 무엇을 바람직하고 아름답고 합법적이라고 여기는지 저절로 알게 된다. 우리가 그들의 태도를 철저히 거부하지만 않으면 우리는 곧 그것에 감염된다.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모범을 보고 조금씩 배워간다.

우리는 모방을 통해 우리의 롤모델과 조금씩 닮아간다.

주변의 행동을 몸으로 흉내 내지 않고 뇌에 등록만 해도 이런 행동을 담당하는 뉴런이 활성화된다. 자연은 이런 모방을 통해 사회적 응집력을 보장한다. 사람들은 아비투스가 비슷할수록 서로에게 감정이입을 더 많이 한다. (..) 그러므로 영감을 주는 환경에 머물면서 그곳의 일반적인 관습과 의견을 가치판단 없이 흡수하는 것이면 충분하다.

- '관계 직업'이라 불리는 것에 아주 많은 투자를 했다. 가치 인정을 경험하기 위해 먼저 남에게 가치 인정을 주었다.

- 필요한 일이 생기기 전에 관계를 돌보는 것이 가장 좋다.

- 노력하되 무언가를 돌려받게 되리란 기대를 버려라. 터무니없는 소리처럼 들리는가? 얻을 게 없는 데 도대체 왜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할까? 간략히 말하면 행운의 우연이 당신을 도울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커뮤니티 구축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그 가치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결정적인 조언 하나, 흥미로운 질문, 놀라운 통찰 등은 종종 오각형을 그리며 우회적으로 온다.

- 상류층 자녀들은 유년기부터 후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동행자에 둘러싸인다.

-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탁월함의 아비투스다.

- 경제, 학문, 문화, 정치계에 최고 권위자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면 친분을 쌓으며 영감과 인정을 주고받고, 다각적이고 우수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 오바마 부부는 다른 사람에게 무대를 만들어주고 그들을 빛나게 한다. 자신과 자신의 업적에 대해 결코 일방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런 친근함을 좋아한다. 

- 다른 사람들이 한 사람을 존중하고, 신뢰하고, 그 사람의 판결을 믿을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지위가 생긴다. (...) 그들은 권력자보다 훨씬 더 많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한다.

- 과도하게 열성을 보이지 말고 엘리트보다 더 엘리트처럼 되려고 애쓰지 마라. 

- 특히 신입은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존 구성원들은 과잉 적응이 아니라 담백함을 기대한다. 새로 진입한 후 애쓰지 않는 여유로운 사람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좋다.

- "나는 무언가를 원한다." 이런 메시지가 크게 울려선 안 됩니다. 의도 없는 친절한 봉사. 이것이 최고경영자의 코드입니다. 거기에 속하기 위해서는 감사, 가치 인정, 담백함, 관대함이 필요합니다.

마치는 글  아비투스를 바꾸는 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 분주 vs 여유. 몸이 사회적 위치를 말해준다. 자신의 위치에서 얼마나 편안하고 소속감을 느끼는지 신체에서 알 수 있다. 안정의 가장 중요한 지표는 목소리와 몸의 이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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