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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본문

Book/주식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DDOL KONG 2021. 3. 21. 07:18

 

 

-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방법 중 3분의 2는 실수를 피하는 것이고, 3분의 1은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이다. 실수만 피할 수 있어도 실패율을 낮출 수 있고 투자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 실수를 피하면서 올바른 선택까지 한다면 전문가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다.

-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옳다고 굳게 믿고 내린 판단이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가정해 보자. 나의 판단이 틀렸을 때보다 더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이나 '상식'이었던 생각이 미신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상식이 미신임을 깨달으면 그 이후로는 실수를 피할 수 있고, 막대한 손실을 보지 않아도 된다. 이건 수치가 아니라 멋진 일이다. 투자 수익까지 저절로 따라온다.

- 단기적으로는 채권의 평균 변동성이 주식보다 훨씬 작다. 이를 두고 "안전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투자의 목적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려 목표를 달성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면 '단기적으로 작은 변동성'은 안전의 기준으로 적합하지 않다. 20년이나 30년 동안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높지 않아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 그때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긴 기간이라면 오히려 주식의 변동성이 채권보다도 작다.

- 사람들은 시간 전망이 '은퇴 시점'이나 '현금 지출 계획을 세우는 시점'까지 남은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가는 큰 망신을 당하거나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게다가 이런 실수는 흔히 되돌릴 수 없는 시점에 이르러서야 뒤늦게 드러난다. 시간 전망은 현재와 어떤 기준 시점 사이의 기간이 아니다. 시간 전망은 자산을 굴려야 하는 기간을 말한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대개 자신과 배우자의 생애가 된다. 절대 배우자를 잊어서는 안 된다.

-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구매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기대 수명을 다소 늘려 잡아야 하고, 시간 전망 역시 다소 길제 잡아야 한다. 시간 전망이 중요한 요소이긴 하나 유일한 요소는 아니므로 기대 수익률과 필요 현금 흐름, 현재 상황, 기타 개인 특유의 요소 들과 함께 고려해야 한다.

- 변동성이 중요한 위험 요소이긴 하지만, 유일한 위험 요소는 아니다. 시간 전망이 긴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충분히 떠안지 않으면, (기회비용이 발생하여) 장기적으로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 표준편차는 본질적으로 과거를 돌아보는 척도임을 명심하라. 유용한 도구이긴 하나, 가까운 장래에 변동성이 얼마나 될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단지 과거에 주식이 평균적으로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설명할 뿐이다.

- 투기를 금지한다고 해서 반드시 변동성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변동성이 증가할 수도 있다. 게다가 투명성과 적정 가격 추정 기능까지 약화할 수 있다. (정치인들은 자유시장의 원리를 이해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정치인들은 주요 공직에 선출된 다음 12~24개월이 지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두뇌 일부가 기능을 상실한다고 나는 확신한다.) 따라서 투기자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변동성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변동성은 예측 지표가 아니고, 상승 변동성을 얻으려면 하락 변동성도 떠안아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상승 변동성이 더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변동성을 기꺼이 떠안아야 한다.

- 누군가 원금보장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금융 이론을 잘 모르거나 속이려고 드는 것이다.

- 연간 GDP 성장률은 주가 상승률과 직접적 관계가 없고, 관계가 있어서도 안 된다. 따라서 회사의 이익과 주가는 장기적으로 GDP보다 더 빨리 상승할 수 있고, 계속 상승할 것이다. 주식은 혁신의 충돌이 기하급수적으로 계속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 이익이 상승하는 기업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GDP에는 주식의 이런 속성이 반영되지 않는다.

- 은퇴 기간 내내 포트폴리오에서 충분한 현금 흐름이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주 흔한 미신 하나는 포트폴리오에 고배당주와 고수익 채권의 비중을 높이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면 수익률이 얼마가 되든 원금에는 거의 손대지 않고서도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전문가를 포함해서 많은 투자자가 이를 안전한 은퇴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말을 믿어서는 안 된다. 이 미신을 믿으면 나중에 아주 값비싼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예컨대 장래에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배우자에게 난처한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도 모른다.

고배당주 미신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소득과 현금 흐름을 혼동한다는 점이다. 물론 배당은 엄밀하게 따지면 소득이다. 배당금은 소득신고서에 소득으로 분류된다. 장기 목표와 재정 형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배당주와 채권은 현금 흐름의 원천으로도 적합할 것이다. 그러나 배당주와 채권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나중에 난처한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

금융 이론은 명확하게 말한다. 현금 흐름의 원천이 무엇이든 세후 소득이 많은 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현금 흐름의 원천이 배당이든 이자든 증권 매각이든 전혀 상관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적합한 기준에 따라 최적 자산 배분을 유지하는 일이다.

- 고배당 기업들은 이익 재투자보다 배당 지급이 더 가치 있다고 보므로 고배당주와 가치주는 중복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성장중인 기업들은 대개 배당이 적거나 아예 없다. 일반적으로 가치주가 인기를 끌 때는 고배당주도 인기를 끈다. 그리고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실적이 저조할 때는 고배당주도 마찬가지로 실적이 저조하다. 주식에서는 어떤 카테고리도 항상 시장을 주도하지는 못한다.

- 따라서 고배당주가 변함없이 나은 것도 아니고, 변동성이나 수익률 특성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도 아니다. 아울러 배당에는 보장이 없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는 언제든 배당을 줄일 수 있다. 아니면 배당을 아예 없앨 수 있다.

- PG&E는 주가가 폭락했을 때 배당수익률이 상승했다. 지금은 사라진 리먼 브러더스는 파산 몇 주 전인 2008년 8월에도 배당을 지급했다. 배당은 안전을 보장하는 신호가 아니다.

- 어떤 카테고리가 본질적으로 항상 낫다고 믿는 사람은 자본주의의 기본 원칙인 끊임없이 바뀌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는 원칙을 부인하는 사람이다. 투자자는 한 카테고리와 영원한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된다.

- '지금은 시장이 불안하니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자.' 혹시 이런 식으로 생각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들어 보았는가? 이런 생각을 하는 투자자가 많다. 만약 이런 흐름을 기다리는 투자자라면 영원히 기다리게 될 것이다. 주식이 '정상적인' 흐름을 보여야 하며 명확한 매수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면 이는 전적으로 미신이다.

- '확실성'은 자본시장에서 가장 값비싼 요소 중 하나다. 강세장에서든 약세장에서든 아니면 수없이 등장하는 반등장에서든 확실성의 대가는 비싸다. 그리고 직관을 거스르는 말 같지만 위험이 가장 작은 시점은 공포감이 절정에 이르고 투자 심리가 가장 암울할 때 바로 약세장이 바닥에 도달할 무렵이다. 확실성은 거의 예외 없이 착각이며 그것도 매우 값비싼 착각이다. 약세장 바닥 시점을 정확하게 집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운 좋게 맞출 수는 있다! 그러나 행운은 전략이 아니다. 단지 우연일 뿐이다.

- 사람들은 손절매가 폭락에서 오는 막대한 손실을 막아 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가가 하락해 손절매 기준에 도달하면 주식을 무조건 판다. 그러나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손절매는 손실을 막아 주지 못한다. 손절매가 효과가 있다면 모든 전문가가 손절매를 사용할 것이다. 손절매가 하락 위험을 제안하여 이익을 높여 준다면, 이는 펀드매니저들이 꿈꾸는 기법이다.

오랜 시간 동안 성공을 거두어 온 유명 펀드매니저는 물론, 일시적으로 성공한 펀드매니저 중에서 손절매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손절매는 매매 횟수를 늘려 주므로, 매매 실적에 따라 보수를 받는 직원들에게는 훌륭한 돈벌이 수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절매는 영업 직원에게만 이로운 기법일 뿐 고객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시장에서는 매년 한 번 정도 조정이 일어난다. 어떤 종목이 전체 시장과 함께 하락한다면 그것은 그 종목의 잘못이 아니다. 이때에는 손절매가 손실을 막아 주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고 거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게 될 뿐이다. 이 때문에 시장이 반등하여 신고가를 기록할 때 투자자는 현금을 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는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행위다.

- 주택부문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아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 뉴스를 심리 지표로 활용하라.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극단적인 심리다. 극단적 도취는 대개 나쁜 신호인데 강세장 정점에서 빠짐없이 나타난다. 반면에 극단적인 비관은 약세장 바닥에서 나타나는 특성이다. 둘의 중간 심리가 정상이며, 강세장에서는 단기간에 심리가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다.

- 미디어 해석의 기본 원칙

1. 미디어는 뉴스를 보도한다.

이는 이미 발생한 사건을 보도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주식은 미래를 내다 본다! 미디어가 어떤 사건을 보도했다면 그 사건에 대응해서 거래할 시점은 이미 지나갔다고 봐야 한다.

2. 주식은 널리 알려진 정보를 모두 반영한다.

이는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항상 정확하다는 뜻이 아니다. 실제로는 정확하지 않다! 사람들이 항상 정확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많은 사람이 받아들이는 견해를 반영할 뿐이다.

3. 시장의 영향을 예측하려면 상대적 기대감을 측정해야 한다.

12~24개월 후 주가를 예측할 때는 현실보다도 사람들의 기대감이 더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파악한다음 그것이 실현될 확률을 합리적으로 계산해 보라. 바로 이 현실과 기대감의 차이가 주가를 움직인다.

4. 역발상 투자는 삼가라.

역발상 투자에 구미가 당길지 모르나 군중을 따라가는 투자와 마찬가지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미디어가 말하는 반대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미디어가 제시하는 방향이 맞을 수도 있다(예상하는 영향이 과장되거나 축소될 수도 있지만). 미디어의 설명을 어떤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명심하라.

5. 기자의 견해는 무시하고, 데이터만 적절한 맥락에서 파악하라.

무미건조하게 6하 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만 따르는 기사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기자들은 이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짜릿한 이야기를 가미해서 오락성을 높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현실이 모호해질 수 있다. 아니면 흥미로우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는 일화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할 때는 이런 오락 요소가 무용지물이다. 머릿속으로 형용사와 부사들은 지우고, 핵심과 무관한 일화는 무시하면서, 사실만을 가려내라. 그러고서 사실들을 전체 맥락에서 파악하라. 숫자도 적당히 가감하라.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어라.

6. 정치적 견해에 얽매이지 마라.

다음과 같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는 이런 사람들 의견에 늘 동의해. 이들은 결코 틀리는 법이 없거든." 다양한 견해를 읽어야 하며 어느 쪽이든 똑같이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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