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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엔 알리바바 등 中 클라우드 기업에 규제 만지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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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엔 알리바바 등 中 클라우드 기업에 규제 만지작

DDOL KONG 2023. 6. 22. 19:38

美 의원들, 제재기업에 알리바바·화웨이 추가 요구
AI 산업 성장하며 클라우드 산업 중요성도 커져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정부가 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알리바바와 화웨이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가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미 상무부와 국방부 등이 중국 클라우드 회사가 미국에서 영업 활동을 할 때 현행보다 더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클라우드 회사들도 규제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정치권에선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클라우드 회사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걸 막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공화당 상원의원 9명은 알리바바와 화웨이가 중국군과 연관돼 있다며 이들 회사를 제재 대상 기업명단(Entity List)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역시 이들 주장에 동의한다며 “해당 기업이 명단에 추가돼야 한다고 판단하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재 대상 기업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미국 기업과 거래가 제한된다.

클라우드가 디지털 산업 생태계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것도 미 정부가 규제를 검토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알리바바 등 중국 클라우드 회사는 정부 보조금을 기반으로 한 낮은 요금으로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은 규제를 준비하며 다른 나라와의 공조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규제가 미국 시장만이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샘 색스 뉴아메리카 연구원은 이번 규제에 대해 “전체 (디지털 서비스) 생태계를 들여다보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클라우드 회사에 대한 미국 정부 규제가 현실화하면 첨단 산업을 둘러싼 미·중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미국은 중국 과학·기술에 대한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국은 2021년에도 보안 우려를 이유로 미국 내 화웨이 통신장비 판매를 원천 금지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51463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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