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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LKONG

2024년 베트남 전력 및 에너지 산업 정보 본문

투자

2024년 베트남 전력 및 에너지 산업 정보

DDOL KONG 2024. 12. 12. 02:35

2024년 상반기, 화력·수력 발전이 베트남 전력의 75% 차지
전력·에너지 정책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법적 미비점으로 인한 애로사항에 유의 필요


가. 산업 특성

정책 및 규제

2023년 인구 1억 명을 돌파한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공장, 기업, 가정 전반에 걸쳐 전력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 소비가 연평균 10~12%씩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 권역 내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렇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보가 국가적 핵심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다각적인 법령을 제정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은 2023년 5월 15일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 생산 구조를 재편하고 △옥상 태양광 패널 설치를 확대해 2030년까지 오피스·주택의 50%가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모델을 도입하도록 추진하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표로 PDP8(Power Development Plan VIII)에 관한 결정문 Decision No. 500/QD-TTg를 승인했다. PDP8은 베트남의 국가전력개발계획으로 △발전원별 설비용량 계획 △스마트 그리드 구축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재생에너지 센터 설립 △투자 규모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전력 설비용량을 150.5GW로 두 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2021~2030년 국가전력개발계획 및 2050년까지의 비전의 주요 목표>

 2030년까지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30.9~39.2%67.5~71.5%
전력 생산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2억400만~2억5400만 톤2700만~3100만 톤
상업용 전력량5052억 kWh1조1141억~1조2546억 kWh
전력 생산 및 수입량5670억 kWh1조2243억~1조3787억 kWh
전력 최대 용량9만512MW18만5187MW~20만8555MW
전력 수출 규모5000~1만 MW-

 
<PDP8에 명시된 전력원별 설비용량>

전력원2030년까지2050년까지
육상풍력2만1880MW
6만50~7만7050MW
태양광1만2836MW
16만8594~18만9294 MW
바이오매스2270MW
6015MW
수력2만9346MW
3만6016MW
석탄3만127MW
0MW(2050년까지 발전용 석탄 사용 완전 중단하며 
이를 바이오매스와 암모니아로 전환)

 
아울러 베트남 정부는 국가 에너지 마스터플랜(2021~2030년 계획, 2050년까지의 비전, Decision No. 893/QD-TTg)을 발표했다. 동 결정문에서는 △ 에너지 안보 △ 에너지 전환 △ 에너지 산업 발전의 자립과 자율성을 강조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원별 구체적인 생산계획, 조사·탐사 계획과 목표를 명시하고 있다.

유관 기관 및 기업

베트남의 전력 부문은 산업무역부(MOIT, 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가 관할하며, 산하 기관인 전기 및 재생에너지국(EREA, Electricity and Renewable Energy Authority)이 에너지 계획과 정책 수립을 총괄한다. 전력 시장 운영, 전력 계획 수립, 요금 규제 및 인허가 감독은 베트남 전력규제청(ERAV, Electricity Regulatory Authority of Vietnam)이 담당하고, 송배전은 베트남전력공사(EVN, Vietnam Electricity)가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베트남, 전례 없는 폭염으로 전력난 심화

지난 2023년, 기록적인 폭염이 베트남 전역을 강타하면서 최고 기온이 44.1도에 육박했다. 극심한 더위와 장기화된 가뭄으로 수력 발전 저수지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다수의 수력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했다. 산업무역부 산하 안전기술산업환경부(Industrial Safety Techniques and Environment Agency)는 2023년 6월 8일 전국 11곳의 수력발전소가 전력 생산을 멈췄으며, 베트남전력공사는 "수력발전 저수지 10곳의 수위가 전력 총생산량이 4500MW 미만인 '데드 레벨'에 근접했다"라고 밝혔다.

수력 발전은 2023년 말 기준 베트남 전력 생산의 28.4%를 차지하는 주요 에너지원인 만큼, 이와 같은 높은 의존 구조는 심각한 전력 수급 불안을 초래했다. 일부 공장에서는 단전 사태가 발생하며 산업 활동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

수력 발전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예년에 비해 증가하면서 설계 용량 한계에 근접한 운용이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화력발전소는 연간 6000시간 가동된 후 정비와 유지·보수를 위해 일정 기간 운용을 중단해야 하지만, 최근 수력 발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동시간이 늘어나면서 주요 설비에서 잦은 오작동 및 고장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은 정비 주기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력 공급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재생에너지·원자력으로 전력 공급 안정화 및 에너지 전환 추진

베트남 정부는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2024년 7월 3일 'DPPA(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대규모 전력 사용자 간의 직접 전력 구매 및 판매 메커니즘)'에 관한 시행령 Decree No. 80/2024/ND-CP를 발표하며 전력 시장 개방을 본격화했다.

DPPA(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는 대규모 전력 소비 기업이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국가 전력망을 통한 거래와 별도의 송전선로를 활용한 거래 방식으로 나뉜다. 해당 제도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베트남이 청정에너지 전환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전력망 확충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원자력발전 도입 재개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산업무역부 장관은 지난 10월 21일 제15기 국회에서 2016년 안전성 논란으로 전면 폐기했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국가전력계획에 포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 해결책을 제시한 바 있다.

나. 산업 수급 현황

<베트남 2024년 상반기 발전원별 전력 생산 비율>
(단위: %)


2024년 상반기 베트남의 총 전력 생산 및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517억4000만 kWh에 달했다. 이 중 석탄화력발전과 수력 발전이 전체 전력의 약 75%를 차지해 주요 전력원으로 집계됐으며 재생에너지와 가스 터빈은 각각 13.7%와 8.6%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일일 평균 전력 소비량은 시간당 9억2050만 kWh로 동 기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강력한 전력수요와 수력 발전 부족이 지속되면서 베트남은 2024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3343만 톤의 석탄을 수입했다. 이에 따라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연례 중간 석탄 보고서(Mid-year Coal Report)를 통해 베트남이 올해 대만을 제치고 세계 5위 석탄 수입국을 기록하리라 전망했다.

베트남은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고자 라오스와 중국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전력공사는 라오스의 26개 발전소와 총 19건의 전력 구매 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으며, PDP8에 따라 2030년까지 라오스로부터 약 5000MW의 전력을 수입해 연간 188억 kWh를, 2050년까지는 수입량을 약 1만1000MW로 확대해 연간 370kWh를 생산할 방침이다. 아울러 베트남은 중국으로부터의 전력 수입을 늘리고자 2억7720만 달러 규모의 500kW 송전선 건설 사업인 라오까이-빈옌(Lao Cai-Vinh Yen)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당 송전선은 내년 5월까지 국가 전력망에 연결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전력공사 및 그 계열사는 기존 전력망 확충을 위해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55개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착공했으며, 110kV에서 500kV에 이르는 62개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완공·가동했다. 특히 500kV 몬순-타인미(Monsoon-Thanh My), 넘숨-농꽁(Nam Sum-Nong Cong) 라인, 220kV 닥옥(Dak Ooc) 변전소 등 라오스에서 전력을 수입하기 위한 주요 프로젝트를 포함해 장기적인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 대(對)세계 수입 동향

베트남의 대(對)세계 전동기와 발전기 수입액은 2019년 7억4910만 달러에서 2023년 11억7146만 달러로 56.4%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최근 5개년 연속 베트남의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3년 해당 품목 전체 수입의 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3년 베트남의 전동기와 발전기 수입액(HS 코드 8501 기준)>
(단위: US$ 천, %)

순위구분20192020202120222023증감률비중
1중국392,197
437,073
577,083
924,304
644,113
-30.355.0
2헝가리36,587
50,507
71,826
64,592
68,384
5.95.8
3일본40,392
57,238
33,921
32,713
35,076
7.23.0
4한국34,713
49,343
43,280
38,588
31,873
-17.42.7
5필리핀12,442
11,726
18,841
22,520
26,717
18.62.3
6태국14,198
16,380
25,907
31,833
25,976
-18.42.2
7독일18,828
15,673
14,280
28,099
17,926
-36.21.5
8대만21,021
17,782
17,873
16,026
13,574
-15.31.2
9캄보디아8,958
8,304
7,526
6,655
8,902
33.80.8
10인도14,723
6,083
9,147
9,190
8,676
-5.60.7
-기타155,050
287,043
378,449
355,865
290,243
-18.424.8
총계749,109
957,152
1,198,133
1,530,385
1,171,460
-23.5100

 
HS 코드 8501 품목과 마찬가지로 중국은 2023년 변압기 등의 품목에서 50.4%의 비중으로 베트남의 최대 수입국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은 필리핀과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며, 각 국가의 점유율은 4.5%, 4.2%, 3.8%로 나타나 중국이 다른 국가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2023년 베트남의 변압기 등의 품목 수입액(HS 코드 8504 기준)>
(단위: US$ 천, %)

순위구분20192020202120222023증감률비중
1중국1,045,079
1,780,097
1,690,453
1,776,286
1,862,049
4.850.4
2필리핀116,163
135,784
154,010
125,681
164,953
31.34.5
3일본121,926
129,899
141,291
119,124
153,691
29.04.2
4한국153,006
129,603
116,567
147,222
139,767
-5.13.8
5태국67,452
109,880
94,213
76,576
98,028
28.02.7
6독일46,907
61,231
22,754
21,297
44,100
107.11.2
7대만30,281
4,4060
33,838
31,876
43,017
35.01.2
8인도45,026
36,753
25,599
33,645
36,164
7.51.0
9말레이시아8,030
12,485
14,189
17,006
21,828
28.40.6
10벨기에3011,103
35630519,609
6329.20.5
-기타787,287
958,375
1,063,467
1,275,536
1,109,740
-13.030.1
총계2,421,458
3,399,270
3,356,737
3,624,554
3,692,946
1.9100

 
베트남의 대세계 절연 전선 및 케이블 등의 수입은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19년 대비 2022년에 89.2% 상승했으나 2023년에는 36.9% 감소하며 32억616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 베트남의 대세계 절연 전선 및 케이블 등의 수입에서는 필리핀과 독일을 제외한 상위 10위권 국가에서의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3년 베트남의 절연 전선, 케이블 등의 품목 수입액(HS 코드 8544 기준)>
(단위: US$ 천, %)

순위구분20192020202120222023증감률비중
1중국1,034,792
1,365,677
1,574,779
1,750,571
1,239,687
-29.238.7
2한국216,388
228,994
311,871
646,866
293,875
-54.69.2
3일본163,322
180,109
207,651
277,498
145,859
-47.44.5
4인도네시아57,054
66,713
128,180
138,463
123,722
-10.73.9
5태국135,421
117,211
107,079
214,145
91,227
-57.42.8
6말레이시아55,251
55,911
80,001
500,234
86,518
-82.72.7
7필리핀29,448
39,838
70,830
63,630
68,840
8.22.1
8대만54,638
52,090
70,219
50,771
28,196
-44.50.9
9미국15,157
19,008
21,684
27,832
18,075
-35.10.6
10독일13,177
18,415
17,639
12,232
16,230
32.70.5
-기타911,913
1,144,756
1,392,314
1,400,528
1,093,931
-21.934.1
총계2,686,561
3,288,722
3,982,247
5,082,770
3,206,160
-36.9100

 
다. 진출 전략

<베트남 전력 및 에너지 산업 SWOT 분석>

강점(Strengths)약점(Weaknesses)
- 정부 지원 강화: 에너지 전환과 전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 추진 및 투자유치 노력 확대
- 우수한 지리적 조건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용이: 강한 해상풍과 풍부한 일조량을 갖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및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
-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설비의 잦은 오작동, 노후화된 전력망 및 발전소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한계
- 제도 미비와 절차 지연: 전력망 확충 관련 법·제도 미비와 복잡한 승인 절차로 투자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산업 발전이 지연됨
기회(Opportunities)위협(Threats)
-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부의 DPPA 추진과 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공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 체결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가속화
- 전력수요 증가: 급속한 산업화·도시화로 전력수요가 연간 10~12% 증가하고 있음
- 불안정한 전력 공급: 전력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전력망 확충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
- 외국인 투자 규제 가능성: 토지 수용, 환경영향평가 등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음


시사점

베트남은 여전히 화력 발전과 수력 발전에 크게 의존하는 에너지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대체 에너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특히 화력 발전은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에 베트남 정부는 DPPA, 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공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수력 발전은 계절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 한계가 있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에너지 다각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베트남 정부는 원자력발전 도입 재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전력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베트남의 전력수요가 연간 10~12% 증가하는 만큼 전력 인프라 확충과 개선을 위한 시장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력 생산 및 전송 설비,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같은 분야는 우리 기업이 시장 내 유의미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유망분야로 평가된다. 따라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관련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장진출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전력망 확충 관련 법 제도가 미비하고 승인 절차가 복잡한 점, 그리고 토지 수용 및 환경 규제가 강화될 경우 프로젝트 진행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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